어릴적부터 경주를 굉장히 자주 갔고 요즘에는 부모님을 뵈러 울산에 갈때마다 경주에 들리곤 한다. 최근에는 울산에 갔다가 부모님과 함께 경주보문단지 근처에 있는 경주남촌관광 허밍팜을 찾아갔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몸보신도 할겸 백숙을 먹으러 갔다.



     허밍팜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잘 꾸며둬서 사진찍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식사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고풍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식당같은 느낌이 아니라서 굉장히 좋았다. 미리 예약을 해뒀기 때문에 조금 드리번 거리고 있으니 바로 토종닭백숙이 눈앞에 등장했다. 허밍팜은 닭은 직접 기르고 삼채와 오크라 등을 직접 재배해서 굉장히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데, 백숙안에 삼채가 들어가서 굉장히 좋은 향이 난다. 삼채는 원래 향이 굉장히 강한편인데 백숙안에 들어가니 닭냄새와 잘 어울러져서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 전복까지 들어 있는 허밍팜 백숙



     마음먹고 찾아갔기 때문에 토종닭백숙과 함께 백봉백숙도 한마리를 주문했는데, 눈 앞에 나타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삼채를 품고 있고 전복이 더해져서 우리몸에 건강함을 더해주기에 충분했다. 통종닭도 그렇고 백봉도 그렇고 모두 맛이 좋아서 정말 흡입하듯이 먹어치웠는데, 정말 오랜만에 백숙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 따로 먹어도 맛이 좋은 삼채, 백숙과 참 잘 어울린다.



     허밍팜은 백숙만 맛있는 것이 아니다. 나오는 모든 음식이 다 마음에 들었는데 죽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4명에서 닭 2마리를 먹어치웠기에 상당히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죽이 술술 들어갔다. 그리고 이곳에서 직접 재배하는 싱싱한 오크라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크라는 여자의 손가락을 닮았다고해서 레이디핑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소화시키기에 조금 묵직한 백숙과 함께 먹으면 좋다.



    ▲ 오크라가 들어간 야채 샐러드도 맛이 좋다.


    ▲ 밑반찬 중에 가장 맛이 좋았던 호박전



     백숙 먹기도 바쁘긴 했지만 떡갈비가 나와서 먹었는데 이것 역시 맛이 좋았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떡갈비는 2인 기준으로 하나씩 서비스 하는데,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떡갈비 전문점에서 먹는것처럼 매력적인 맛이었다.




     남촌관광농원 허밍팜은 다양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고 음식도 충분히 고급지기 때문에 상견례와 같이 격식을 차리는 자리나 단체회식을 해도 충분히 좋은 곳이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있어서 사장님과 대화를 조금 하다보니 허밍팜은 단순한 식당이라기 보다는 연인과 가족을 위한 힐링 휴식처이자 온가족이 사계절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여행지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나오면서 보니 식사 손님에 한해 카페음료와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할인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허밍팜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와 오크라음료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다.




     남촌관광농원 허밍팜에서 한끼를 해결하고 시원하게 음료까지 마시고나니 꽤나 괜찮은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분위기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주변 풍경이 좋아서 그냥 기분이 좋았다. 어쩌다보니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허밍팜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는데, 정말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계속든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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