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적당하면서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게 갖춘 노트북을 찾기란 굉장히 어렵다. 뭐 한가지를 만족하면 다른 하나가 부족하기 마련인데 최근에 출시된 MSI의 GF63 8RC i5모델은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서 휴대성과 성능이 준수하면서 가격도 90만원이 되지 않는다(프리도스 모델 기준). 필자는 이 노트북을 리뷰용으로 받아서 2주정도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했는데, 이정도라면 누군가에게 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GF63 8RF i5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자세히 적어본다.



     MSI GF63 8RC i5모델의 스펙을 정리해보면 인텔의 8세대 커피레이크 i5-8300H CPU, DDR4 8GB RAM, M.2 128GB SSD,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4GB RAM), 51Whr 3셀 배터리, FHD 해상도 15.6인치 IPS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탑재된 하드웨어를 보면 최고 사양은 아닌데 89만원 내외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괜찮다. 그리고 무게가 1.77kg으로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모델 중에는 굉장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 참고로 이 노트북의 두께는 21.7mm다.




     MSI GF63 8RC를 보면 헤어라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물결디자인이라고도 부르는 헤어라인은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데, 어떤 이들은 세련된 느낌이 좋다고 말하고 또 어떤 이들은 조금 싼티가 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헤어라인 디자인을 좋아해서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개인취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부분이라 좋고 나쁘다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 키보드 주변에도 헤어라인 디자인이 적용되었음



     MSI GF63 8RC i5모델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MSI가 보여준 사이버틱한 디자인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노트북을 뒤집어서 보면 엑스자가 강렬하게 들어가 있어서 역시 MSI라는 생각이 든다. 발열처리를 위한 통풍구의 모양이나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는 스피커의 모양도 정형화된 사각형이 아닌 뭔가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게 하는 형태가 적용되었다. 뭐~ 노트북 후면은 오롯이 사용자들만 보게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감을 높혀줄 수 있을 듯 하다.



     측면에는 3개의 USB-A타입 단자와 USB-C타입 단자 1개가 있고, 유선랜 연결을 위한 RJ45 단자, 이어폰단자, 마이크단자, 락슬롯, 4K를 지원하는 HDMI단자가 있다. 그리고 좌측면과 후면좌측으로 발열구가 있는데, 우측에는 없고 좌측에만 있는 것은 보통 오른쪽에 마우스를 놓고 사용하는 사람들의 노트북 사용패턴을 고려한 듯 하다. 그래서 마우스를 쥐고 있는 손은 발열구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작은 부분이지만 꽤나 세심함이 엿보이는 요소다.


    ▲ 죄축으로 치우친 측면 발열구



     키보드에는 붉은색 LED 백라이트가 있는데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긴 한데 단색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그동안 MSI에서 화려한 백라이트를 보여주었기에 아쉬움이 조금 크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요소라서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 디자인이 매력적인 전원 버튼



     치클릿 키보드는 키캡의 면적이 충분하고 키간격이 충분해서 타이핑을 하기에 제법 쾌적하고 오타날 확률도 거의 없다. 노트북이라는 특성상 키감이 우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타격감이 준수하고, 오랜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은 없다. 키보드 아래 터치패드는 흔들림이나 가벼운 느낌은 없어서 평범한 수준으로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다.


    ▲ MSI GF63 8RC i5모델의 주요 특징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의 15.6인치 IPS 패널을 사용해서 평범한 수준이다. IPS 패널을 사용하면 가지게 되는 강점은 역시나 시야각인데 옆에서 봐도 잘 보인다. 대부분의 노트북이 IPS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요소는 아니다.




     MSI 노트북에는 드래곤센터가 있어서 관리가 조금 더 쉽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서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노트북의 퍼포먼스나 쿨러의 팬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각각의 모드를 단축키로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게임을 할 때는 퍼포먼스 모드로 바로 변경하면 된다.



     노트북의 성능을 평가할 때 언제부터인가 배틀그라운드가 기준이 되고 있다. 그래서 필자도 배틀그라운드를 돌려봤다. 울트라 옵션에서 시작해서 중간옵션과, 가장 낮은 옵션까지 변경하면서 게임을 했다. 울트라 옵션에서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35프레임 내외를 기록하면서 최대 40프레임까지 기록했고, 중간옵션에서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50~55프레임을 기록하면서 최대 58프레임까지 찍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남겨두지는 않았는데 가장 낮은 옵션에서는 최고 60프레임까지 기록했다. 프레임 상태를 보면 최고사양을 자랑하는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 비즈니스 용도와 게이밍 용도 사이에 있는 노트북임을 생각해보면 그럭저럭 게임을 할만한 수준인 것은 맞다.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부족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적당히 게임을 하면서 다른 용도로도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를 하면서 기록한 CPU와 GPU의 온도를 보면 보통 60~70도를 기록했는데, 쿨링 시스템을 최대인 쿨러부스트 모드를 가동한 상태다. 쿨러부스트 모드에서 온도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60~70도 정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정도 온도가 되면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은 조금 뜨겁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스펙이 더 좋은 노트북들을 사용할 때 70~80도를 넘어가는 것도 어렵지 않게 봤었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했던 부분이다.



     필자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MSI GF63 8RC를 글도 쓰고 영상을 편집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했다.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영상편집이 원활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데, 기본 메모리 8GB에 그래픽카드 메모리 4GB까지 더해져서 랜더링을 돌리는 것도 꽤나 쾌적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기는해도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쿨러부스트를 바로 켜고 끌 수 있는 핫키와 드래곤 센터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핫키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아래 사진속에 있는 전원 어댑터가 조금 큰 편이어서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기본적으로 MSI GF63 8RC를 완충하고 나가면 5~6시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기에 전원 어댑터를 들고 나가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조금만 더 작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제조사의 노트북을 사용할 기회가 종종 있고, MSI의 노트북도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있다. MSI GF63 8RC i5모델은 그동안 사용해온 노트북 중에 분명히 성능이 최고인 것도 아니고 무게가 가장 가벼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가격도 괜찮고 성능도 준수하면서 무게가 가지는 휴대성도 좋기 때문에, 합리적인 밸런스를 갖춘 노트북이라고 생각한다.


    "본 포스트는 MSI코리아로부터 원고료 제공이 있으며,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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