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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먼저 가본 IFA 2018 LG전자 부스, 씽큐와 로봇이 핵심이다.

Review./Electric Issue

by 멀티라이프 2018. 8. 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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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가전시장의 관심은 8월 31일 개막해서 9월 5일까지 이어지는 IFA 2018에 쏠려있다. 필자는 개막 하루전에 LG전자의 프리부스(프레스투어)를 다녀왔다. 이미 보도자료와 사전에 공유된 내용들이 많아서 어떤 제품이 전시될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 현장에서 느낀 LG전자의 방향성은 조금 달랐다. 그래서 순전히 현장의 느낌 그대로 IFA 2018을 대하는 LG전자의 모습을 그려본다.




 때로는 올레트 터널이라고 이름 붙였고 또 언젠가는 올레드 협곡으로 이름붙였던 LG전자의 초대형 작품은 이제는 LG전자의 정체성이 되었다. 올레드 협곡은 올레드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올레드 패널이 가진 우수성을 알리면서 그런 패널을 이용하는 LG의 올레드 TV가 좋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까지 제공해준다. 사실 올레드 협곡은 사진으로 아무리 봐도 그 느낌을 제대로 알기 힘들다. 그래서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필자의 영상채널에 올렸으니 참고하면 된다.



▲ LG전자 클로이 수트봇


 LG전자 부스에 들어가서 양 옆으로 이어진 전시공간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눈에 띈 제품은 바로 복도를 따라서 가운데 늘어선 LG 클로이 로봇이었다. LG전자는 최근에 공개한 웨어러블 클로이 수트봇을 비롯해서 총 8종의 클로이 로봇을 전시했다. 잔디봇과 클로이홈을 제외하고 각각의 로봇이 직접 동작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게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LG전자가 얼마나 로봇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8종 클로이 종류 : 수트봇, 가이드봇, 카트봇, 서버봇, 포터봇, 클린봇, 클로이홈, 잔디봇


▲ LG전자 클로이 클린봇


▲ LG전자 클로이홈



 복도 가운데에서 클로이 로봇들이 주인공 이었다면 전시공간에서는 단연 씽큐가 눈에 띄었다.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로 눈에 띄었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굉장히 많은 공간을 씽큐를 통해 우리의 생활환경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실제 시연을 통해 상세하게 보여줬다. 씽큐존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집안 가전제품들을 손쉽게 제어하는 모습,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 요리를 쉽게 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는데, 가까운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IFA 2018에서 8K TV를 전시했다. LG전자는 세계최초로 8K 88인치 OLED TV를 전시했다. 크기도 크기지만 8K OLED TV를 보고 있으면 환상적인 화질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경쟁 업체들도 8K TV를 전시했는데,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OLED를 사용하는 LG전자의 8K TV가 단연 좋을 것이다. 같은 환경에서 올레드가 LCD, LED, QLED 등의 방식보다 더 좋은 것은 누구나 알 고 있는 사실이다.



 파티문화가 발달된 중남이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홈 오디오 시장에서 LG전자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를 사실을 알 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우리나라는 음악을 듣는 것이 개인화되어서 집에 오디오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작은 스피커나 이어폰 등을 선호하는데, 홈 오디오의 성장을 바탕으로 모든 스피커 라인업을 묶어서 하나의 브랜드인 엑스붐으로 내세웠다. 국내에서는 조금 관심을 받지 못한 요소인데, 전시 현장에서는 외신들로부터 꽤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음악을 즐기는 몬화적 차이에 따라서 스피커에 대한 관심도도 확실히 다라다는 것을 느꼈다.



 울트라기어는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다. 언제부터인가 고사양 게임을 많아지면서 게임에 특화된 PC나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에 게이밍 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모니터는 성능에 따라서 게임의 성적이 좌우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번에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전시했는데, 240Hz, 지싱크, 프리싱크2 등을 지원하는 막강한 성능을 지닌 게이밍 모니터를 전시했다. 게이밍 모니터는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사람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작긴 했지만, 한번 들어온 방문객들은 굉장히 꼼꼼하게 모니터를 살펴보면서 꽤나 긴 체류시간을 기록했다.



 요즘 가전제품에서 중요시되는 요소 중 하나는 효율이 얼마나 좋은가이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효율이 좋지 않으면 사용하기 꺼려진다. 센텀시스템은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고효율을 보여주는 제품들도, 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기본적으로 LG전자의 생활가전제품은 그 성능이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효율까지 좋다면 유럽시장에서 충분히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IFA는 TV, 냉장고, 청소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MWC나 CES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모바일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작다. 그래서인지 LG전자의 스마트폰들도 한쪽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다. LG는 이번에 기존에 출시된 G7 ThinQ, Q7, Q스타일러스 등을 비롯해 IFA 2018을 통해 공개하는 G7 One과 G7 Fit을 전시했다. 스마트폰 자체가 삶의 필수품이 되어서인지 꾸준하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구경하고 있었고, 이번에 공개된 G7원과 G7핏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았다. 참고로 두 모델 모두 G7 씽큐의 플랫폼을 가져와서 일부 스펙이나 OS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LG G7 ThinQ의 파생모델이다.


▲ LG G7 One(좌) & G7 Fit(우)


▲ LG G7 One(좌) & G7 Fit(우)


 

 스마트폰존에는 붐박스 스피커 4종을 전시해둔 공간이 있다. 붐박스는 G7 ThinQ가 가진 기능으로 울림을 크게해서 더 좋은 소리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그 울림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피커가 있으면 더 좋다. 그래서 LG전자에서 붐박스 경연대회를 열었고 1등을 한 작품을 IFA 2018 현장에 전시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만든 스피커도 함께 전시했는데, 전문가라고 불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등을 한 작품을 아래 사진을 통해 자세히 보면 과거 카세트 테이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G7을 꽂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앤티크한 느낌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이 글이 발행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LG전자 CEO와 CTO의 개막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IFA 2018이 개막된다. 필자는 전시회 기간동안 베를린에서 머물면서 현장의 소식을 계속 전달 할 예정이다. 워낙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이라 그 소식들을 모두 전하기는 힘들겠지만, 그 중에 관심이 갈만한 내용을 잘 간추려 보려한다. 아무튼 앞으로 올라갈 소식도 많은 기대를 보내주기를 희망한다.


"LG전자로부터 취재 관련 제반 비용을 지원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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