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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 입는 로봇의 등장! LG 클로이 로봇 8종 소개

Review./Electric Issue

by 멀티라이프 2018. 9.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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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LG전자는 클로이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번 전시회의 LG전자 부스를 가보니 복도 중앙에 클로이 로봇을 나란히 전시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회가 시작되기전 보도자료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인 수트봇의 존재를 알렸기에 관심이 조금 더 커졌다.


▲ LG전자부스에 전시된 클로이 로봇들



 IFA 2018에서 LG전자는 개막 기조연설을 맡았고 인공지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클로이에 대한 소개도 뺴놓지 않았다. 키노트에서 클로이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직접 대화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번에 IFA 2018에 전시된 LG전자의 클로이 로봇은 총 8종으로 전시된 순서에 따라서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먼저 가이드봇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봤을법한 녀석이다. 인천국제공항이나 대평 쇼핑몰 등에서 이미 활약하고 있는데 모습은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사실 이번에 전시된 가이드봇은 이전 디자인이고 아래 사진속에 있는 가이드봇이 최신 디자인이다. 최신 디자인을 적용한 가이드봇은 이미 인천국제공항에서 길안내를 하고 있다.


▲ LG전자 가이드봇 X 인천국제공항



 클로이 로봇의 이름을 보면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굉장히 직관적인 네이밍을 했기 때문인데 카트 봇은 말 그대로 카드역할을 하는 로봇이다. 사용자를 스스로 따라다니며 카드에 물건을 담고 담겨진 물건값을 스스로 계산해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실제 마트에서 언제쯤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드를 직접 끌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복잡한 계산대를 거치지 않아도 되니까 좋을 것 같다.




 서브봇은 비서나 식당 등에서 서버의 역할을 하는 로봇이다. 가지고 있는 2칸의 수납공간을 이용해서 커피나 신무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주문한 음식을 서빙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즘 무인카페에서 로봇이 커피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비슷한 맥락을 가진 로봇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포터봇은 캐리어 등 짐을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 호텔 등에 배치되면 방까지 캐리어를 쉽게 옮겨줄텐데 사람을 상대하는 것보다 투숙객 입장에서는 마음이 더 편안할 것 같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팁 문화가 있는 곳에서는 팁을 얼마나 줘야할까라는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호텔 등에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로봇이다.  



 IFA 2018에 전시된 클로이 로봇 중에서도 주인공은 단연 수트봇이다. 사람이 직접 착용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웨어러블 로봇이라고도 부르는데,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을 조금 더 잘 걸을 수 있게 만들거나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쉽게 옮길 수 있게 도와준다.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라서 우리 주변에서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로봇의 힘을 빌려서라도 걷고 싶은 장애인들에게는 굉장히 희망적인 로봇이 아닐 수 없다. LG전자에서는 수트봇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강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의료용으로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로봇이라고 생각한다.


▲ LG전자 수트봇 디테일컷(1)


▲ LG전자 수트봇 디테일컷(2)



 클린봇이라고 이름붙여진 청소봇은 대형 로봇청소기다. 공항이나 쇼핑몰 등에서 열심히 청소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크기만큼이나 청소 성능과 커버하는 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로봇청소기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이 녀석 역시 충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 줄 것이다.



 잔디깍는 로봇인 잔디봇은 음직이는 형태가 로봇청소기와 비슷하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독으로 찾아가는 형태나 물체를 피해서 움직이는 모습이 굉장히 닮아있다. 청소를 하느냐 잔디를 하느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알고리즘은 비슷할 것이다. 잔디봇은 사실 국내에서는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할 제품군인데, 잔디를 많이 깍는 외국에서는 제법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로봇은 클로이 홈이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역할을 하는 로봇인데 집안에서 연결된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을 물론이고, 잔디봇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습을 보면 꽤나 귀여운면이 있고 집안에 뒀을 때 인테리어적으로 충분히 괜찮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다. 지금까지 LG전자가 IFA 2018에서 전시한 클로이 로봇 8종을 소개했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로봇도 있고 이제 막 공개된 로봇도 있는데, 로봇이 우리 삶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클로이 로봇과 같이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주는 제품들을 실제 우리 주변으로 빠르게 다가오기를 기대해본다.



"LG전자로부터 취재관련제반비용을 지원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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