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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0 씽큐 펜타카메라 집중분석! LG가 칼을 갈았다?!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8. 10. 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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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V40 ThinQ에 대한 관심 중 대부분은 카메라라고 해도 될 정도로 후면 트리플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하다. 그래서 V40 씽큐를 받아서 개봉기를 작성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카메라를 자세히 들여다본 것이다. 밖에 나가서 이런저런 사진도 촬영해보고 집에서 이런저런 기능을 사용해보면서 이번에는 LG가 카메라에서 승부를 보기위해 칼을 좀 갈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글에 올린 사진은 워터마크 작업 이외에 어떤 보정도 하지 않은 결과물이다.



 사실 LG는 G3에서 G4정도까지 카메라만큼은 참 좋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런데 다른 제조사들이 이미지센서를 키울때 고집스럽게 작은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면서 혹평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갤럭시노트9이나 아이폰Xs Max와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해서 픽셀사이즈의 크기도 1.4마이크로미터로 동일하다. 일단 하드웨어적으로는 충분히 경쟁할만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거기에 일반각, 광각, 망원으로 구성된 트리플카메라를 선택함으로써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이미지센서를 키우면서도 카툭튀가 심하지 않아서 제법 괜찮다.



 V40 씽큐는 전면 카메라에도 제법 신경을 썼는데 일반각, 광각 조합 형태를 갖춰서 셀피 촬영시에 다수의 사람을 담거나 배경을 조금 더 넣을 수 있게 만들었다. 사실 LG가 전면에 광각을 포함한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과거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요소인만큼 다시 가져왔다.



 직접 촬영한 사진 샘픔을 다양하게 업로드 하다보니 글에 사진이 조금 많은데 V40 씽큐의 카메라를 이해하는데는 충분히 도움이 될것이다. 먼저 이제는 맑은날 사진은 어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잘 나온다. 그래서 언급하는데 크게 의미는 없는데 기본적으로 색감 표현을 보면 우리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잘 표현해낸다. 가끔 카메라가 안좋은 스마트폰을 보면 물빠진 듯한 느낌으로 원래의 색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V40 씽큐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아래 2장의 사진을 보면 역광에서도 사진이 제법 괜찮다. 역광이다보니 자동으로 켜둔 HDR이 작동해서 촬영되었는데, 빛이 너무 과하게 번지지 않고 잘 촬영되었다. 역광사진만 봐도 확실히 V30이나 G7보다는 많이 발전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은 사실상 조명이 상대적으로 약한 실내나 야간 사진에서 성능이 차이가 나는데, 일단 실내 사진도 품질이 괜찮다. 위 사진속 막국수나 아래 사진속 음료수가 선명하게 잘 나왔다. 물론 색감도 충분히 잘 표현한다.



 실내사진에서 선명도를 조금 더 자세히 체크하기 위해서 위 사진에서 글씨가 있는 부분을 크롭해서 확대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글씨가 비교적 선명하게 잘 표현되어 있고, 크롭 확대한 상태에서도 노이즈가 충분히 억제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야간에도 사진을 촬영해봤는데 조금 어두운 곳을 크롭 확대해봤다. 기본적으로 저조도에서도 사진이 제법 잘 나와서 조금 놀랐는데, 크롭해서 본 모습도 야간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야간이다보니 노이즈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고 글씨도 제법 깨끗하게 잘 나왔다. LG 스마트폰에서 사람들이 가장 불만을 많이 제기한 부분이 야간에 쓸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V40 씽큐는 그런 오명을 충분히 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V40 씽큐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화질, 선명도, 색상표현이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기능적인 면을 살펴보면서 LG가 정말 칼을 제대로 갈았구나라는 생각을 반복해서 했다. 먼저 처음에 언급했지만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되어서 일반각, 광각, 망원 사진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여행을 떠날때 V40 씽큐 하나면 충분할 듯 하다. 화각 샘플사진은 아래 3장과 같다.






 카메라 하단 메뉴에 트리플샷이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광각, 일반각, 망원 사진을 한번에 촬영하고, 3장의 사진을 줌인 하듯이 영상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총 4개의 결과물이 만들어지는데, 영상 결과물은 글 하단에 있는 영상리뷰를 보면 확인할 수 있고, 한번에 촬영된 3장의 사진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이제 아웃포커스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은 사용자들이 선택하지 않을 정도인데, V40 씽큐도 아웃포커스 모드가 있다. 이제는 가능여부가 아니라 완성도가 중요한데, 아읏포커스 모드 역시 완성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가끔 아웃포커스 모드를 사용하면 작은 구멍이나 틈새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스마트폰 모델이 일부 있는데 V40 씽큐는 꽤나 준수하다. 그리고 아웃포커스 모드로 촬영한 사진을 크롭확대해보면 굉장히 조명이 좋지 않은 카페 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선명도나 노이즈억제가 준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읏포커스 안에는 3D조명모드와 배경화면모드가 있다. 3D조명모드는 아이폰 인물사진에서 봤던 그 기능으로 적용되는 효과역시 거의 비슷하고, 결과물도 상당히 준수하다. 아래 사진이 아웃포커스 자연광을 선택해서 촬영한 것이다.




 그리고 배경화면을 모두 날리고 단일 색상으로 바꿔주는 모드가 있고 총 6가지 색상을 적용할 수 있는데, LG에서 아이폰의 기능을 가져오면서 뭔가 조금 더 달라진점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뭐~ 이유야 어떻든간에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인물사진촬영을 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 스타일에 따라 화장을 해주는 메이크업 포토

 

▲ 다양한 필터 적용이 가능하다.



 아이폰에서 본듯 한 기능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마이 아바타다. 이 기능은 삼성의 AR이모지가 생각나기도 하며 동물의 얼굴이 사용자의 얼굴 음직임과 입모양을 따라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애니모지와 더 가깝다. 본인 얼굴을 이용한 캐릭터는 만들지 못하고, 기본 내장되어 있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거나 영상촬영을 할 수 있고, 꼭 캐릭터가 아니라 배경만 바꾸거나 일부 소품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래 사진은 마이 아바타를 이용해서 촬영한 것이다.



▲ 전면 광각사진은 매력적이다.


 앞에서 언급했듯디 전면 카메라로 광각촬영이 가능해서 셀피 촬영시 좋지만 과거보다는 화각이 조금 줄어들어서 아쉽긴하다. 전면 일반각이 80도고 광각이 90도로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면 광각이 100도 정도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카메라 모드에 들어가면 더 많은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드에 있는 기능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LG전자가 V40 씽큐 공개전에 먼저 선보였던 매직포토다. 매직포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네마그래피 효과를 만드는 것인데, 굉장히 손쉽게 만들 수 있고 결과물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다는 것이 매력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분명히 거울을 보고 있는데 거울 밖 필자의 거울 속 필자의 모습이 다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 더욱 확실하게 이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데, 글 하단에 첨부해둔 영상리뷰를 보면 된다.



▲ 그 밖의 기능1 : 영상촬영시 필터를 입히는 시네비디오


▲ 그 밖의 기능2 : 메뉴얼 설정이 가능한 전문가 모드 사진촬영


▲ 그 밖의 기능3 : 메뉴얼 설정 및 마이크 세부설정까지 가능한 전문가 모드 영상촬영


 LG V40 ThinQ의 펜타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능과 기능적인 요소를 샘플사진과 함께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기본기가 굉장히 탄탄함을 느낄 수 있었고, 기능적으로도 사용자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요소를 다양하게 담았다. 특히 짧은 영상을 많이 소비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매직포토와 트리플샷을 추가한 것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다. 그리고 하드웨어적으로도 더 이상 욕먹을만한 수준을 벗어났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정리하면 V40 씽큐는 스마트폰 카메라만 놓고보면 충분히 구매할만한 매력을 가진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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