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입이나 컨셉폰 수준이 아닌 시장 판매용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최초로 등장했다. 그동안 세계 가전전시회나 모바일전시회에서 컨셉폰 형태의 제품이 종종 공개되어 선보인적은 있는데 이번처럼 판매에 들어간 제품은 처음이다. 세계최초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탈을 얻은 기업은 아는 사람이 없는 로욜레(Royole)라는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다. 로욜레는 딱히 플렉스파이를 많이 판매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가 보다는 세계최초 타이틀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인듯하다. 아무튼 이번에 출시된 플렉스파이를 공개되어 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조금 자세히 살펴본다. 참고로 글 하단에 첨부해둔 영상을 보면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조금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



    플렉스파이는 펼쳤을때 기준으로 1,92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7.8인치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150 CPU를 탑재했다. 그리고 6GB(또는 8GB) RAM, 128GB(또는 256GB 또는 512GB) 저장공간, 듀얼카메라(20MP+16MP), 3,8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파이(9.0) 기반의 워터OS를 기본으로 한다. 무게는 320g이고 두께는 펼쳤을때는 7.6mm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접었을때는 관련정보가 전혀 없다. 공개된 모습을 통해 유츄해보면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두께는 20mm 이상일 것이다.




     7.8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서 펼쳤을때는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의 태블릿에 가깝다. 그래서 플렉스파이를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더 다양하긴한데, 떨어지는 휴대성을 커버할만한지는 미지수다. 요즘 스마트폰 트렌드가 대화면으로 가면서 과거보다 많이 무겁고 커지긴 했지만, 플렉스파이 정도의 크기나 무게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 플렉스파이를 펼쳐서 사용하는 모습(1)


     플렉스파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전체화면을 한번에 활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접히는 부분을 경계로 좌우로 화면분할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접힌 상태에서 앞ㆍ뒤에 스마트폰에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분명히 일반 스마트폰보다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다채롭다.


    ▲ 플렉스파이를 펼쳐서 사용하는 모습(2)



     듀얼카메라가 펼쳤을때 기준으로 모두 전면에 있긴한데 접었을 때는 후면으로 생각하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전ㆍ후면을 구분하는 것이 그다지 의미는 없다. 이 녀석을 접은 상태에서는 아래사진에서 보듯이 듀얼뷰라고 해서 촬영하는 사람과 촬영대상이 모두 사진찍는 모습을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로욜레에서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접었을때나 펼쳤을때나 접히는 부분이 굉장히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데, 실제 공개행사장에서 촬영한 영상들을보면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뭔가 어색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 이 부분은 아래 올려둔 리뷰 영상을 보면 조금 더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구동시킨 상태에서 플렉스파이를 접었다 펼쳤다를 반복하면 화면에 맞게 조절이 되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약간의 버벅거림이 생겨서 사용자에게 쾌적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 이 부분 역시 아래 영상에서 모두 확인 가능하다.



     빠르면 연말에서 2019년 1월 중에 삼성이나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다소 생뚱맞게 로욜레가 정식 출시 기준으로 세계최초 풀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제 폴더블폰에 대한 세계최초 타이틀경쟁에 사라진 만큼 앞으로 등장한 폴더블폰이 얼마나 완성도 높게 나올지가 관건인데, 로욜레의 플렉스파이와 같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플렉스파이는 중국에서 용량에 다라서 최저 146만원에서 최고 212만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나왔는데, 구매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