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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첫날 스케치, 역시나 재미있고 신나는 게임전시회

Review./전시, 기타행사.

by 멀티라이프 2018. 11. 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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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1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8이 개막했다. 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으로 달려갔는데, 수능날이라서 그런지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보이는듯 했다. 지스타 2018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참여자가 조금씩 줄고 있어서 재미요소가 조금 감소하고 있기도 한데, 그래도 볼만한 요소가 충분히 많다.




 그나마 사람들이 가장 적게 온다는 첫날에도 전시장은 인산인해였다. 어떤 이들은 2017년에 비해서 첫날 방문객이 적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필자 느낌은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



 지스타 2018은 국내 빅3 게임사중 NC소프트가 빠진 가운데 넥슨, 넷마블이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다수의 신작 게임을 선보였고, 펍지와 카카오게임 등은 배틀그라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포트나이트가 국내 PC방에 공식 런칭하고 배틀그라운드 접속자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보면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인기가 포트나이트를 압도했다. 이번 지스타 2018의 메인 스폰서까지 맡으면서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에픽에임즈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생각이들지도 모르겠다.



 신작 게임을 하기 위해서 방문객들은 1시가 정도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는데, 주말에는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시연존의 분위기를 보면 넥슨이 가장 길었고 다른 시연존은 30분정도 대기하면 게임이 가능했다. 물론 주말에는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 넷마블 부스 게임 시연존



 에픽게임즈는 넥슨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큰 부스를 마련하고 4가지(PC, PS4, 스마트폰, 태블릿) 기기로 포트나이트를 즐길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했는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방문객들은 참여와 반응은 생각보다 밋밋했다. 그래도 다양한 수단으로 하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포트나이트의 분명한 장점이다.






 게임사 이외에 게이밍기어 업체들과 LG전자 등도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그래서 커스텀PC, 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등을 체험해볼 수 있고 다양한 PC 액세서리를 구경하고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엠택은 그래픽카드를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설치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부스앞에서 구매를 고민하고 있었다.



▲ 스타트업 게임업체들이 모인 스타트업존


▲ 컨벤션홀에 따로 부스를 마련한 부산 인디게임업체들



 전시장 내에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포인트가 있었는데 배틀그라운드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컨셉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지프나 오토바이에 직접 탑승해서 사진을 찍거나 배틀그라운드 게임속으로 들어간 라이언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 누구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지스타 2018은 언제나 다양한 무대행사와 이벤트가 끝없이 이어지는데 마음만 먹으면 가방을 가득 채워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는 유튜버나 스트리머 등을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 각 부스마다 초대하는 사람이 다르니 지스타 2018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라인업을 확인하고 가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언제부터인가 게임전시회나 IT전시회에서 VR게임을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과거에 VR게임이 조금 엉성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제는 완성도가 충분히 높아졌고, 종류도 다양해져서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지스타 2018 곳곳에도 다양한 VR게임이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와콤 부스에서는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사진촬영도 하고 영상촬영도 하느라 참여형 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는데 야외에서 잠시 쉬다가 프렌즈 레이싱 야외부스에서 진행되는 팀전에 나갔다. 필자가 속한 팀이 이겨서 레이싱카를 타고 있는 라이언 네임택을 선물로 받았다. 그래서 받은 선물을 듣고 부스 옆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게임전시회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튬 플레이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일반인 코스튬 플레이 대회가 매일 열려서 전시회장에서 코스튬 플레이를 하고 돌아다니는 방문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각 부스에서는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자리를 잡고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야외부스도 충분히 인기가 많다



 지스타 2018이 볼거리가 많이 사라졌다고해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갔을 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기왕이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최소 하루종일 또는 2일 이상 전시장내에서 놀다보면 쌓인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지스타 2018은 11월 18일 일요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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