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1월 14일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982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9820에 대한 내용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었고 갤럭시노트9에 탑재된다는 루머가 돌아다녔는데, 안타깝게 빠졌고 갤럭시 S10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엑시노스 9820은 삼성이 만드는 AP중에 프리미엄 라인업에 있는 AP인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전작인 엑시노스 9810과 비교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간단하게 정리한다.



     엑시노스 9820은 전작과 동일하게 옥타코어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들어간 코어가 분명히 다르다. 엑시노스 9810이 상대적으로 간단한 빅리틀 구조로 3세대 커스텀 CPU(M3) 4개와 저전력 ARM Cortex-A55 4개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엑시노스 9820은 4세대 커스텀 CPU(M4) 2개와 고성능 ARM Cortex-A75 2개와 저전력 ARM Cortex-A55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즉, 트리플 CPU 아키텍처를 완전히 물리적으로 분리해서 적용했다. 그래서 삼성전자 발표에 의하면 싱글코어 성능은 최대 20%, 멀티코어 성능은 최대 15% 향상되었다.



     삼성 엑시노스 9820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제조공정과 인공지능 처리를 위한 NPU가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제조공정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과 다르게 7nm 공정도 아니고 2019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3세대 10nm 공정기술 대신 2017년 개발된 8nm 파운드리 공정기술을 도입했다. 아마도 이번에 적용된 공정은 EUV 리소그래피로 전환하기 전 마지막 10nm 파생 공정 기술이 될 듯 하다. 아무튼 전작인 엑시노스 9810에 비해서 소비전력, 게이트 밀도 등에서 충분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 엑시노스 9820은 NPU를 탑재해서 NPU가 없었던 엑시노스 9810 대비 인공지능 연산능력이 약 7배 향상되었다. 이번에 탑재된 NPU의 가장 큰 특징은 On-Device AI로 기존에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연산작업을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 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엑시노스 9820이 가지는 특징과 엑시노스 9810 대비 차이점은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은 LTE모뎀이다. 8CA LTE 모뎀을 적용해서 이론적으로 다운로드 2Gbps, 업로드 316Mbps가 가능하다. 그리고 2G부터 4G까지 6가지 통신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데, 5G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2019년 갤럭시 S10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5G를 위한 별도의 통신모뎀을 탑재하지 않을까한다. 그 밖에 영상촬영시 엑시노스 9820은 8K 30fps 촬영과 4K 150fps 촬영이 가능하다. 8K 촬영이 가능하게 만든 것은 삼성이 밀고 있는 QLED 8K TV와 보조를 맞춘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갤럭시노트9에 이번에 공개된 엑시노스 9820이 탑재되었다면 이미 7nm 공정 AP를 탑재하고 안투투 벤치마크 기준 30만점을 넘긴 애플의 아이폰이나 화웨이의 메이트20과 보조를 맞출 수 있었을 것 같다. 뭐~ 스마트폰들의 성능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일반 사용자들은 그 차이를 체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2019년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엑시노스 9820이 실제로 어느정도 성능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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