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초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프로6가 드디어 국내에도 출시되었다.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사용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다. 필자는 이번에 조금 빠르게 서피스프로6를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1주일 정도 들고 다녔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1주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피스프로6가 어떤 제품인지 조금 자세히 살펴본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서피스프로6는 인텔의 8세대 i5 또는 i7 CPU, 8GB 또는 16GB RAM, 128GB 또는 256GB, 512GB, 1TB NVMe SSD를 장착하고, 292 X 201 X 8.5mm 크기에, 타입커버를 사용하지 않을때 770g(i5 모델) 또는 784g(i7 모델)이다. CPU 종류에 따라서 무게 차이가 나는 것은 i5모델이 펜리스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 3:2비율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해상도가 상당히 높은 2,736 X 1,824다.



     서피스프로6를 사용하기 전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는 디스플레이가 조금 작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해상도가 높아서 충분히 괜찮았다. 높은 해상도 덕분에 창을 2개 이상 띄워놓고 사용하는 것도 불편하지 않았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 제법 만족스러웠다.



     서피스프로6는 별매품인 서피스 타입커버를 사용하지 않으면 태블릿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터치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태블릿을 충분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필자 역시 많은 타자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태블릿만 들고 다니면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는데 서피스프로6도 충분하다. 윈도우를 기본 OS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해서 사용가능한 어플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평소 윈도우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오히려 더 편할 수 있다. 그리고 태블릿모드에 적응하기 힘들다면 그냥 PC화면처럼 사용하면 되고, 서피스펜을 마우스처럼 사용하면 더욱 편하다.


    ▲ 서피스펜을 사용하면 태블릿모드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태블릿은 역시 영상 시청용으로 최고다



     서피스프로6를 태블릿으로 사용하다보면 책상위와 같은 평평한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위 사진과 같이 165도까지 접히는 킥스탠드가 있어서 별도의 거치대가 없어도 편안한 각도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서피스펜을 이용해서 메모를 하거나 스케치를 할 때도 꽤나 편안하다. 또한 서피스펜은 4,096단계의 필압을 인지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필자가 섬세한 디자인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디테일한 직업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일반적인 환경에서 메모를 하고 간단한 그림을 그리면서 서피스펜을 사용해보니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하는 서피스펜



     서피스프로6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필요에 따라서 타입커버를 장착해서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서피스프로6를 사용하기 전까지 서피스 타입커버를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이건 정말 물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건감이 기대 이상으로 경쾌했고 터치패드 사용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정말 이정도 두께에 이정도 성능을 낸다면 노트북으로써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피스프로6를 사용하다보니 문득 애플 아이패드가 떠올랐다. 아마도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패드와 서피스프로6를 놓고 상당히 선택을 고민할 것이다. 태블릿의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 필요에 따라서 노트북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닮아 있는데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아이패드가 조금 더 감각적인 느낌이 있어서 태블릿으로 사용하면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즐기기에는 좋다면, 서피스프로6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타입커버가 있어서 노트북으로써의 역할을 100% 수행하기 때문에 각종 업무, 문서 작업, 과제 등을 하기에 굉장히 좋다. 태블릿과 노트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한다면 아이패드보다는 서피스프로6가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한다.


    ▲ 기대 이상의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서피스 타입커버



     서피스프로6에는 킥스탠드가 있어서 각도조절이 쉬운데,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을때는 조금 약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이정도면 충분히 견고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서피스 타입커버 & 서피스펜을 장착한 서피스프로6



     서피스프로6는 타입커버를 장착해도 무게가 1.3kg이 되지 않고 두께도 그다지 두껍지 않아서 휴대성도 충분히 좋다. 1주일 가량 항상 가방에 이 제품을 가지고 다니면서 부담을 느낀적은 없다.


    ▲ 서피스프로6 측면에 착 달라붙는 서피스펜



     서피스프로6가 출시되면서 다른 서피스 패밀리제품도 모두 함께 국내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함께 출시된 서피스랩탑2는 서피스프로6와 기본적인 하드웨어 성능은 굉장히 비슷한데 완전한 노트북으로 나온 제품으로 서피스프로6에 타입커버를 구매하는 가격과 들어가는 비용이 비슷하다. 그래서 서피스펜을 충분히 사용한다면 서피스프로6를 선택하면 되고 펜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목적이 노트북에 집중되어 있다면 서피스랩탑2를 고르면 된다. 그리고 서피스프로6와 같은 투인원을 원하면서 성능을 조금 낮추더라도 조금 더 작고 라이트한 제품을 원한다면 서피스고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본 포스트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 대여와 원고료 제공이 있으며,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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