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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이 된 아파트, 가우디가 설계한 '카사 밀라'

Travel Story./2009. 스페인

by 멀티라이프 2010. 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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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그라시아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카사 밀라'는 2개의 중정과 지하차고를 완비한 고품격 아파트이다. 각층에는 4가구가 살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최상층은 가우디의 작품 들 모형등이 전시되어 있는 가우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가볍게 생각하면 단순한(?) 아파트가 세계문화유산이 된것을 보면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최초 '카사 밀라'가 먼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고 이후에 바르셀로나 지역의 거의 모든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묶여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고 한다.




 확실히 외관부터 독특한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자 더욱 신기한 구조와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원 비슷한 형태로 가운데가 뻥! 뚫려있었기 때문이다.








 1개층을 사람이 살던 모습그대도 전시해 두었다. 사람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른게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사는곳의 모습만 본다면 왜 이곳이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건물의 외관이나 독특한 옥상등 평범함을 벗어난 모습을 본다고 해서 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는지 짐작이 안가는건 마찬가지 이지만 말이다. 


 관광객이 있는곳에 반드시 있는 것 중의 하나인 기념품 가게가 이곳에도 있었다. 제법 고가의 다양한 물걸들을 팔고 있었기에 눈으로 아이쇼핑만 즐겁게(?) 했던 곳이다.


 



최상층에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었다. 가우디가 설계했던 것들의 평면도와 모형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다양한 영상을 통해서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옥상에서는 특이하기도 하고 무슨 외계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굴뚝이 폼나게 서 있었고, 전체적인 형태또한 보통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기하하적인 모양을 하고 있었다.

 사실 '카사 밀라'는 돌아보면서 이곳이 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는지 이해할 수는 없었다. 단지 세계적인 건축가라고 불리는 가우디가 설계했다는 이유만은 아닐텐데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런 궁금증이 있다고 해서 건축전문가에게 물어본다거나 인터넷에서 찾아보지는 않았다. 그 이유를 알아서 무엇할까? 지금 정확한 이유를 안다고 해서 그 당시의 느낌이 달라지지는 않을것 같다. 그냥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그 당시 나만의 느낌을 간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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