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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은 장소 7선

Travel Story./여행코스 소개

by 멀티라이프 2010. 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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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연인과 함께가도 좋은곳이지만 가족들끼리 가도 좋은곳임에 분명하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적당한 여행지 중의 한곳이 바로 제주도이다. 뭍에서는 보기힘든 아름답고 조금은 이국적인 자연의 모습과 다양한 테마박물관과 전시관들을 곳곳에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박물관과 전시관들 중에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은 장소들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제주도에 워낙 많은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있어서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은 장소 7곳을 조심스럽게 소개해 본다.

1. 테지움
 테지움은 한국테디베어협회의 원명희 회장과 (주)테디베어가 직영 운영하는 세계 최초 테디베어 사파리 뮤지엄이다. 본래의 귀엽고 앙증맞은 테마로 꾸며진 테디베어박물관의 컨텐츠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오지와 동물원에 서만 볼 수 있는 50여가지가 넘는 실제 동물의 크기로 제작된 신기한 동물친구 인형들, 바다속 물고기친구들과 동화속 친구들도 만날수 있다. 또한 명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테디베어들과 세계 각국의 멋진 의상을 입은 테디베어, 세계 최고가 11억 2천만원의 헤라 테디베어를 비롯한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이 된 테디베어들을 만날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테지움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누구나 즐겁게 구경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귀여운 인형들이 사방에 자리잡고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장소이다. 또한 곳곳에는 귀여운 인형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곰인형을 직접 만져보고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을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2. 프시케 월드
 나비 박물관 하면 가장 처음 떠오르는 것은 왼쪽의 사진 처럼 박제되어 종류별로 전시된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제주도에 있는 프시케 월드는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완전히 깨버리는 세계 최대의 실내상설 나비공원이다. 스터디월드, 패러디월드, 스토리월드, 라이브월드로 이름 붙여진 각각의 전시관에서는 단순한 박제를 전시하는 것을 벗어나 나비와 다양한 동물들을 통해서 인간세상의 모습, 제주도의 전설 이야기, 유명 소설속의 이야기 등 다양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곤충으로 표현한 인간세상과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의 책속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스토리텔링의 진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 걱정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아이들이 읽기만 하면 충분히 이해될 정도로 쉽게 설명해 두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주변에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는 것인데, 앞에 설명한 테지움이 바로 옆에 있으며, 미러궁전, 퀸즈하우스(보석관련 테마전시관), 자일파크 등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다.


3. 제주공룡랜드
 제주공룡랜드는 공룡ㆍ화석ㆍ해양 종합 테마 박물관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을 아이들과 함께 가기좋은 장소로 추천하는 것은 단순하게 공룡이나 화석에 국한하지 않고 종합 테마공원으로 남녀노소 할것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두었기 때문이다. 공룡랜드는 크게 2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전시공간과 체험공간인데 전시공간에는 해양 박물관, 공룡 학습관, 자연사 박물관, 애니메이션 주제관 등이 있고, 체험공간에는 미니 보트장, 새모이주기 체험장, 3D입체영화관 등이 있다. 또한 공룡랜드 속 또하나의 공원으로 유채꽃과 국내유일의 허브종인 에키네시아 허브가든,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가득한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단순한 박물관의 개념을 넘어서 종합 공원을 지향하는 제주공룡랜드야말로 온가족이 편안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4. 미니미니 랜드
 제주미니미니랜드는 국내최초로 등록된 세계미니어쳐박물관으로서 불국사, 자유의 여신상, 피사의 사처, 만리장성 등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북ㆍ남미대륙까지 세계 6대주 50여 국가에 산재해 있는 세계문화유산 및 불가사의 건축물 116점이 아릅답고, 푸르고, 재미있게 1만6천여평의 대지 위에 펼쳐져있다.
 직접 가보지 않아도 짧은시간에 간접적인 세계일주의 생생함과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제주미니미니랜드는 꿈과 희망과 모험이 가득한 즐겁고 아름다운 공간,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 및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축소모형으로 제작 전시하였는데, 단순한 미니어처로 재현만 하는 기존의 틀을 탈피하여 작품 한점 한 점에 예술성과 혼을 불어 넣어 차원 높은 예술문화의 한 장르로 승화시킴으로써 미니어처가 갖는 관광객의 유희적 측면외에도 교육적인 기능까지 담아내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즐거움을 느끼면서 학습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이 곳에는 에펠탑, 개선문 등의 건축물 이외에도 이탈리아 로마의 진실의 입, 최후의 만찬 등의 세계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동화의 나라에서는 슈렉, 걸리버 여행기 등의 캐릭터 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세계 위인전에서는 석가모니, 나폴레옹, 공자 등 다양한 인문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때로는 가족과 함께 때로는 연인과 함께 미니미니랜드를 찾아서 다양한 세계의 건축물 사진을 찍으며 아쉬운데로 세계일주를 떠나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5. 세계 자동차 박물관
 세상에 태어난지 조금만 지나면 어떤 물건이라도 역사를 가지게 되고 수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자동차는 크기와 가격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 수집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자동차를 개인적으로 수집해서 문을 연 자동차 박물관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다. 개인 소장 박물관으로는 아시아에서 최초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전세계 단 6대만이 존재한다는 힐만을 비롯해 세계의 유명 자동차 70여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체험관 에서는 부모와 어린이들이 직접 차를 운전하면서 교통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관은 수입한 미니카를 준비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시운전을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한 체험공간으로 엄마, 아빠와 교통질서 및 시운전을 체험한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면허증을 발급해준다. 특별히 차를 싫어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세계 자동차 박물관일 것이다.


6. 소리섬 박물관
 중문에 위치한 소리섬박물은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해 보고, 다양한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세계소리문화과학체험"을 주제로 중문관광단지내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세계 최초로 소리를 저장한 기계인 '틴포일'과 소리를 전달한 '렐레그라프'등 에디슨의 발명품 등이 전시되어 우리가 모르고 있던 "소리 저장의 역사"를 알 수 있고, 세계 각국의 독특한 타악기를 직접 볼 수 있고, 특히 북한이 자랑하는 옥금류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연주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악기들을 직접 두드리고 만져볼 수 있으며 소리에 대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더불어 130년된 디스크 오르골이 들려주는 천상의 소리도 직접 들어볼 수 있는데,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사람들이 왜 음악에 빠져드는지 알 수 있을것만 같았다.
 소리섬 박물관은 아이들에게는 교육과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가족과 연인들에게는 함께할 수 있는 즐거음으로 모두모두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다. 


7. 평화 박물관
 제주도에는 아픈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 일본 본토상륙에 대비한 전초기지를 제주도에 만들면서 곳곳에 지하요새를 구축해 아름다운 섬 제주에는 일제의 흔적이 남게 되었다.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중의 하나인 가마오름에도 거대한 일본의 지하요새가 있었던 곳인데, 이곳에 평화박물관이 자리잡게 되었다. 평화 박물관이라고 하면 국가기관이나 단체에서 만들었을것 같지만 제주도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완전히 개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곳이다.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을 국가도 아니고 관련단체도 아닌 개인이 만들었다는데서 놀라움과 함께 화가 나기도 했던 이곳에서 듣게된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직까지도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아픈역사의 흔적을 보존하고 널리알려 산 역사교육장의 역할을 하는 장소를 개인의 힘으로 힘겹게 만들었는데 지원하나 없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가장 가슴속에 담아둔 곳이 바로 이곳 평화박물관이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계획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교훈을 얻는다. 그렇기에 국사를 배우는 것이고 그 배움은 글자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럴때 찾으면 좋은곳이 바로 평화 박물관이다. 평생을 가더라도 잊지말아야할 역사, 가슴속에 묻고 가야할 역사를 알게 해주고 평화가 왜 중요한지 알게해줄 이곳이야 말로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꼭 찾아야 할 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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