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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터치스크린 일체형PC, 1개월 사용후기

Review./Device - 삼성

by 멀티라이프 2010. 3. 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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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일체형PC DM-U200을 사용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조금씩 이런저런 일체형PC에 대한 내용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한달간의 체험단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1개월간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제공되는 정보나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순전하게 120% 개인적인 의견과 주관적인 느낌이 들어간 내용으로 끄적여 보겠습니다.


1. 터치 얼마나 사용하였는가?
 제가 체험한 일체형PC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였습니다. 가장 흥미가 가고 재미있어 보이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달이 지나고 보니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터치를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멀티터치는 리뷰작성을 위해서 이것저것 테스트 할 때 빼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네요. 터치도 날씨를 알아보거나 TV편성표를 보는것과 같은 간단한 작업이 필요할때 아주 가끔씩만 사용하였습니다. 최근들어 터치가 우리삶속에 많이 들어와있고, 생활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휴대폰도 터치가 대세이지만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컴퓨터가 생각만큼 편리함을 주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터치 하는것보다 마우스나 키보다에 익숙해져있고 아직까진 반응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터치에 대한 반응속도가 더 향상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능들에 대해서 더욱 손쉽게 터치사용이 가능하게된다면 많이 사용할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2. 유지관리가 간편해 졌어?
 체험단에 참여하기전에 이미 2대의 데스크탑을 사용중이던 저에게 가장 큰 이슈중의 하나는 유지관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데스크탑은 정기적으로 내부의 먼지도 청소해주고 지저분한 선들도 가끔씩 정리해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체형PC는 이런면에서는 참 편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별히 뚜껑을 열고 먼지를 주기적으로 정리해주지 않아도 되고 ,특별히 선을 정리한다거나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또한 주변 청소를 할때 가볍게 들어서 살짝 치웠다가 놓을 수 있어 참 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 노트북 같이 자주 이동할까?3.
 체험단을 하면서 가장 큰 의문중의 하나는 이동성에 대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저곳으로 자주 이동하면서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반응을 보여주셨지요. 그런데 지난 4주간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단 한번도 일체형PC를 이동시키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데스크탑보다 이동이 편하긴 하지만 엄연히 데스크탑의 한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저곳으로 이동을 시키면서 사용하기를 원했다면 노트북이나 넷북을 사용할 것입니다. 체험단 파티에서 한분이 담당자분에게 이동용 파우치에 대한 질문을 했었습니다. 파우치가 있다면 이사를 한다거나 할때는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평소에 그 쓰임새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체형PC를 노트북처럼 이용할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지요. 노트북처럼 집을 벗어나 자유자재로 이동시키기 위해서 만든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Cyberlink OEM제공 얼마나 사용할까? MS Office는 30일만 이용가능?
 직접 조립한 데스크탑은 가격이 싸지만 조립부터 프로그램 설치까지 모든것을 알아서 해야합니다. 그래서 브랜드PC를 찾고 그중에서도 원하는 프로그램들이 설치된 제품을 찾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삼성의 일체형PC DM-U200은 기본적인 OS이외에 삼성의 자체SW, 동영상 편집 등의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진 Cyberlink 시리즈 그리고 MS Office 30일판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당연히(?) MS Office였습니다. 그러면서 제공SW에 대한 아쉬움이 살짝 들더군요. 차라리 사이버링크를 주지말고 그냥 완전한 오피스를 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웹캠을 자주사용하고, 동영상편집과 레코더 편집을 자주해야하는 분들이라면 이보다 좋은 SW는 없겠지만, 아마도 오피스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더 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머드 다르기 때문에 컴퓨터를 주문할때 옵션으로 제공되는 SW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은 방안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5. 업그레이드 어떻게 하지?
 컴퓨터 부품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최고사양의 PC를 구매해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두번째 세번째로 밀려나곤 합니다. 그만큼 업그레이드의 중요성도 크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일체형PC는 메모리를 제외하고는 업그레이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요. 업그레이드면은 노트북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즉, 노트북처럼 이성능으로 언제까지 사용하겠다고 마음먹지 않은 이상 좋아지는 컴퓨터 부품들을 보면서 성능 향상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버릴수가 없을것입니다. 어쩌면 업그레이드 같은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한대사서 적당히 사용하다 다른것으로 바꾸는 분에게는 제격일지도 모르겠네요.

6. 성능에 대한 아쉬움? 가격대 성능비는?
 정말 최고사양을 PC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체형PC는 생각하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한정된 크기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당연히 최고사양의 성능을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DM-U200도 성능에 대한 아쉬움이 들긴 했습니다. 그런데 곰곰하게 따져보니 일체형PC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멀티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괜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애플의 아이맥이나 델의 일체형PC는 완소 사양을 자랑하지만 가격대를 보신분들이라면 OTL!!을 외쳤을 테지요. 그리고 DM-U200보다 저렴한 타사의 제품들을 보면 다소 떨어지는 성능으로 OTL!!을 외쳤을것 같네요. 그렇다면 DM-U200을 성능을 첨 본 제 느낌은? 한마디로 '잉??' 이였습니다. 다소 어중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능도 중간이고 가격도 다른 데스크탑과 노트북등과 비교했을때 비싸긴 했지만 일체형PC중에서는 중간정도 였기 때문입니다. 즉, 가격대 성능비는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일체형PC 구매를 생각하면서 최고사양이 좋긴한데 비싼 가격은 부담이고, 싼 제품을 찾다보니 낮은 사영이 싫은 분들에게 약간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삼성의 DM-U200이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7. 추천 or 비추천, 선택은 결국 개인의 몫이겠죠? 
 한달간 일체형PC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면서 보니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한대 장만하고싶다는 분도 계셨고, 너무 비싸서 그림의 떡이라는 분, 차라리 노트북을 사겠다는 분, 마트에서 사용해보니 좋은데 집에 이미 타사의 제품이 있다는 분 등 같은 리뷰를 읽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 반응들을 보면서 일체형PC를 누구에게 추천한다 누구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하는것 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택에 맡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적는 리뷰가 광고성 글이 될수도 있고,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도 하나의 정보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조금은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겠지요. 이 글과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적었던 기존의 글들이 컴퓨터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분들 중 일체형PC를 후보로 생각하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남기며 삼성 매직스테이션 일체형PC 체험단 활동을 마무리 합니다. 그 동안 체험단 리뷰에 다양한 댓글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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