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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장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본 한려수도의 비경

Travel Story./경상도,부산,울산

by 멀티라이프 2010. 3.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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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덕유산 케이블카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알고보면 국내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는 통영 도남동과 미륵산에 자리잡고 있다. 1975m에 달하는 통영 케이블카는 한려수도의 비경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는데 그 매력이 있다.(덕유산 케이블카는 약 1600m) 통영에 가기로 마음믈 먹고 통영관광포탈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뒤적거리다가 발견하기 전까지 통영에 케이블카기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난 이날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환상적인 한려수도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새벽까지 비가오고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충분히 아름다웠다.




 이날 이용한 통영 케이블카는 벌써 200만명 탑승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점은 생각해보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음을 알 수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간 통영이었지만 케이블카 인터넷 예매를 했고 탑승번호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역시 여행에서 예매는 빠져서는 안될 체크포인트 인듯하다.


 미륵산 정상과 그 일대에는 편안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있었고, 전망대 근처에는 작은 휴식공간과 상점, 음식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진속의 공간은 인공폭포가 흐르는 공간이다.












 미륵산 정상에 있는 바위위에 올라 미륵산 정상을 바라본다. 따로 길이 있는 곳은 아니나 올라가보면 미륵산 정상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 사진 위2장의 사진이 이 바위위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길이 조금 험하니 꼭 등상화를 신고 올라가봐야 할곳이다.




 통영항의 모습도 한눈에 보인다.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라보니 제법 규모가 있는 항구도시임을 알 수 있었다.












 비온뒤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아무래도 사진이 시원시원하지 못하다. 눈으로 볼때는 정말 아름다운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역시 사람눈만큼 완벽한 렌즈는 없나보다. 다행인것은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시계는 어느정도 확보되어서 거의 모든 섬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맑은날 볼 수 있다는 대마도는 볼 수 없었지만 그 밖에 다른 것들을 모두 보았다.




 구경을 마치고 내려올때가 되니 날씨가 좋아지면서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늘을 바라보며 미륵산 정상에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힘들게 찾은 통영에서 많은 것을 보고가기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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