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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항 통영, 1일 여행코스(6곳 탐방)

Travel Story./여행코스 소개

by 멀티라이프 2010. 3.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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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나폴리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통영은 볼거리가 참 많은곳이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가면 통영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동양최초의 해저터널, 통제영지의 세병관, 한산도와 주변을 조망해볼 수 있는 남망산조각공원, 아름답고 귀여운 벽화가 가득한 동피랑 마을 등을 보면 이곳이 왜 한국의 미항인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많은 볼거기를 구경하기 위해서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위에서 이야기한 곳을 모두 둘러보는데는 하루면 충분하다. 하루도 종일이 아니라 8~10시간정도면 충분하다. 따라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하고 많은 여유를 가지고 싶으신분은 하루전에 통영으로 가서 하루 숙박을 하고 아침일찍부터 구경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소개하고자 하는 여행코스는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을 떠나서 위에서 말한 8~10시간정도의 코스이다.

1. 통영으로 가는길, 첫번째 가야할 곳은?

 통영은 경상남도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도시로 거제도로 가는 길목이기도 한곳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거리상으로는 굉장히 대진고속도로가 통영까지 개통되어서 서울(강남 or 남부 터미널)에서는 4시간 10분, 대전에서는 2시간정도가 소요 됩니다. 이밖에도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 주요도시에서 모두 직통버스가 있어서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통영종합버스터미널은 새롭게 시가지가 조성되고 있는 죽림지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구경하고자 하는 통열일대와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통영이 생각보다 큰 도시는 아니라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조금 멀다 싶은 지역도 늦어도 30분 이내로 도착한다.
 통영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가야할 곳은 한려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것이다. 통영케이블카는 많은 반대속에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통영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되어서 지금까지 약 200만명 정도의 사람이 다녀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국내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덕유산 케이블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알고보면 국내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는 1975m에 달하는 통영 케이블카이다.
 통영 케이블카는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때문에 사전에 인터넷예매를 해두는것이 편리하다. 인터넷 예매는 하루50명만 가능한데, 예매자는 현장에서 탑승번호 없이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당신은 아마도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으로 올라가는 순간부터 한려수도의 비경에 넋을 놓을것이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들과 푸른바다가 만들어낸 풍경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통영항구를 비롯한 통영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날씨가 맑은날에는 대마도 까지 볼 수 있으니 통영을 찾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핵심포인트이다. 터미널에서 케이블카 하부로 가는 버스는 100번대 버스인데, 터미널 버스 정류장에서 기사아저씨 한테 물어보고 타면된다. 이 때 케이블카 타러 간다고 말하고 내리는 곳을 알려달라고 하면 버스 정류장이 아니어도 케이블카를 타러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점에 내려주기도 한다. ※ 2014년 8월 23일 기준 통영 케이블카 예약제도는 사라졌다.



2. 한려수도의 비경에 빠진 당신, 바다 밑으로 한번 걸어보자.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면, 아른거리는 한려수도의 비경을 뒤로하고 해저터널로 이동해서 바다 밑을 걸어보면 된다. 버스를 내린지점 근처의 반대편의 정류장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라면 아무것이나 타고 상관이 없다. 이때도 기사분에게 해저터널이 어디서 내려달라고 알려달라고 하면 쉽게 해저터널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옆에 있는 지도를 한번 보면 해저터널까지 가는 길이 매우 쉽고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통영 해저터널은 1931년부터 32년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및 터널로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며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로 만들어졌다. 이 터널이 만들어진 계기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어민의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두 지역 간 거리 단축을 위해서였다. 비록 터널의 설계와 시행이 일제에 의해서 이루어 졌지만 투입된 인력과 자재가 우리 만족의 의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그 역사적 가치를 말할 수 있는 우리의 근대문화유산이다. 바다 아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가면 평범한 터널이지만 바다 밑을 걷는 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터널을 건너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 것이다.




3.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별해 보이는 통영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
 해저터널을 건너왔다면 당신은 이제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볼거리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도보로 갈것인지 버스를 이용할 것인지 이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볼것을 권하지만 편하게 가고 싶다면 버스를 이용해도 상관없다. 버스는 중앙시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통영 시가지는 아래 지도에 나온 번호순서대로 여행을 하면 된다.

  


  해저터널을 나와서 중앙시장 근처에 도착하면 통영항구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기배는 물론이도 오리같이 무위를 떠다니는 갈매리, 한강에 있다가 통영으로 온 거북선, 한산대첩 축제를 대비해서 만들어둔 주제관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중앙시장에서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이런 것들을 구경하고 나서 가야할 곳은 남망산 조각공원이다. 남망산 조각공원에서는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한산도를 비롯한 주변의 섬들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한려수도를 볼 수 있는 장소이다. 






4. 통영의 트레이드 마크 동피랑마을과 세병관
 처음 통영의 달동네 동피랑 마을에 벽화전을 개회할때마해도 주변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냥 소소한 마을 만들기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개발의 바람앞에 사라질 마을에 무슨 벽화냐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2년여 정도의 시간이 흘러, 동피랑 마을은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이라 불리며 가장 유명한 벽화마을이 되었다. 아마도 이곳이 한국의 몽마르뜨라고 불리는 것은 열린예술의장을 열었기 때문이 아닐까? 주 작은 달동네 마을에 벽화를 그림으로써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무작정 없애고 부숴버리는 것이 해답이 아님을 보여주기도 한 마을이기도 하다. 지금 동피랑 마을에 그려진 벽화들은 2년여의 시간이 흘러서 낡아버린것도 있고 벽화그 없는 공간도 제법 있어서 통영에서는 제2회 벽화전을 개최한다고 한다. 3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30팀을 모집해서 벽화를 그리는데 들어가는 숙박비를 비롯한 제반경비를 지원하고 대상과 우수상을 뽑아서 상금도 준다고 하니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2회 벽화전이 끝나는 5월 이후에는 지금보다 더욱 좋아진 동피랑 마을의 모습을 여행객들에게 보여줄 것 같다. 동피랑 마을은 조금 높은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항구주변에서 잘 보여 남망산공원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마을로 진입하는 길을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남망산 공원에서 가게된다면 중앙시장의 옆 골목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시장에서 길을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통영의 도시 명칭이 통제영에서 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통영은 조선시대의 해군본부하고 할 수 있는 통제영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객사였던 국보 305호 세병관만이 그 자리를 외로이 지키고 있지만, 당시 통제영의 규모는 어마어마 했다고 한다. 현재 한창 통제영지의 복원이 진행중인데 복원이 마무리되면 웅장한 통제영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지금 이곳을 방문한다면 국보인 세병관을 자세하게 관찰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올라가서 속속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슬리퍼를 마련해 두었다. 세병관은 동피랑 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동피랑 마을에서 어렴풋이 건물이 보이기 때문에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도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인 200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세병관은 정면 9칸, 측면 5칸의 9량구조 단층 팔작집으로 경복궁 경희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지금 남아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다면적이 가장 넣은 건물 중 하나이다. 장대석 기단, 50개의 민흘림 기둥, 2익공 양식에 벽체나 창호도 없이 통칸으로 트여 있으며, 질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이 통제영의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우물마루에 연등천장을 시설한 것이나, 안쪽의 중앙 3칸만을 한 단을 올려 전패단을 만들고 상부를 소란반자로 꾸민 후 3면에 분합문을 두어 위계를 달리하였다.




5. 통영을 뒤로하고 집으로 가야겠죠?
 여행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법이다. 개인적으로 하루만에 위에 설명한 것들을 모두 보고 왔지만 또 통영에 가고 싶은것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병관이 위치한 곳은 통영의 시내라고 불리는 곳의 주변이다. 즉, 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가 상당히 많이 있다는 의미이다. 아마 세병관 근처에서 터미널까지 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으니 금방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통영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가면된다.
 통영을 다녀올  때의 체크포인트는 버스표를 반드시 예매해야 한다는 것, 케이블카 사전 인터넷 예매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케이블카 예매는
http://www.ttdc.co.kr/ 에서 하면된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여행코스를 정리해보면 "통영종합버스터미널 ▶ 통영 케이블카(하부-미륵산(상부)-하부) ▶ 해저터널 ▶ 중앙시장 근처의 모습 ▶ 남망산 조각공원 ▶ 동피랑 마을 ▶ 세병관 ▶ 통영종합버스터미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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