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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에 울려퍼진 이예랑의 가야금 산조

Review./Concert, Music.

by 멀티라이프 2010. 10. 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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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2일차에 소리축제의 홍보대사인 쌍둥이 가수 가야랑의 언니 이예랑의 가야금 독주회가 한옥생활체험관에서 있었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주루룩 내리자 관계자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예랑의 공연을 찾을지 조금은 걱정하는 눈치가 있었지만, 뚜겅을 열어보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가야금 연주를 듣기위해 모여들어서 공연을 준비한 이예랑과 관계자들의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쌍둥이 가수 가야랑의 언니 이예랑은 제15회 김해 전국가야금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태통령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 입니다.



 어쩌면 비가오는 가운데 잔잔히 울려퍼지는 맑은 가야금 소리가 더욱 듣기좋은 날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옥생활체험간내 준비된 좌석이 가득 찼음은 물론이고 미쳐 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체험관 내 마루 등지에 앉아서 울려퍼지는 가야금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날 가야금 연주회를 한 이예랑의 쌍둥이 동생인 이사랑이 함께 자리해서 공연 사회를 맡았으며, 중간에 건반을 살짝 치면서 가야금과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언니의 연주를 바라보는 동생의 눈에는 즐거움이 가득한것 같았습니다.





 이날 공연은 모든 곡이 다 좋았지만 특히 어머니(변영숙 여사)와 함께한 스페셜 무대가 만들어낸 하모니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음색을 내는 2개의 가야금이 완벽하게 화음을 만드어 내는 모습으 보면서 우리의 국악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몰라주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어머니와 딸이 함께 했기에 다른 사람들은 따라하지 못할 하모니를 만들어 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이날 이예랑의 공연 중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짧은 산조"와 "모녀의 가야금 연인" 영상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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