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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다양하게 그려낸 종합음악극, 천년의 사랑여행

Review./Concert, Music.

by 멀티라이프 2010. 10.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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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올해가 벌써 10주년 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조직위원회에서는 '사랑'이라는 주제로10주년 별기획 공연을 자체 제작해 개막공연으로 선보였습니다. '천년의 사랑여행'은 산유화가, 정읍사가, 서해안용왕굿 등 옛 백제가요와 신비로운 해외 전통가무악의 조화, 국안관현악과 심포니오케스트라로 구성된 특별 오케스트란의 연주와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종합음악극 이었습니다. 이 공연은 개막일인 10월 1일 저녁 7시와 2일 오후3시에 2회 공연을 했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2회 공연은 전석매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0월 1일 공연에서는 개막공연이다보니 소리축제 개막을 알리는 타북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음악극의 당산여신(안숙선 명창)과 깨비들(홍깨비. 청깨비, 황깨비)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사랑 이야기를 따라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 중심에는 백제의 옛 가요 속에 살아 숨 쉬는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이야기가 섬세한 감성터치와 독특한 구성, 시원한 판소리, 웅장한 합창에 담겨 아름답고 장대하게 펼쳐졌습니다. 더불어 중국, 인도, 캄보디아의 신비로운 전통춤과 음악을 통해 국경을 초월해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도 존재했던 '사랑'의 다양한 형태들이 섬세하고 화려한 움직임 속에서 펼쳐졌는데, 종합음악극으로서의 스케일과 화려함이 도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천년의 사랑여행은 크게 13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당산여신과 도깨비들이 등장하는 서장을 시작으로 1장 산유화가, 2장 결혼과 탄생, 3장 정읍사, 4장 출항-용왕굿, 5장 뱃노래-출항, 6장 소주 곤곡단, 7장 타이완 루카이족, 8장 뱃노래-시련과 고난의 여정, 9장 인도전통무용, 10장 캄보디아 궁중무용단, 11장 귀향과 재회, 종장 순으로 진해되었습니다. 공연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천년의 사랑여행이 좋았던 것은 우리의 소리는 물론이고 중국, 타이완, 인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악도 한번에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세계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캄보디아 궁중무용단의 압살라 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사랑의 노래 공연영상 >







 중국 강소성 소주 곤곡단의 공연과 타이완 루카이족의 공연 등 해외가무악 공연은 개막 공연이외에도 10월 2일과 3일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소리문화관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소주 곤곡단과 타이완 루카이족, 캄보디아 궁중무용단의 공연 소식은 좀더 자세하게 따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읍사 공연영상 >



< 용왕굿 공연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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