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달에 접어 들면서 여행블로거로써의 길을 걷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 하고도 2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사실 최근에 와서는 여행글에 대한 비중이 많이 줄어들고, 일상의 이야기나 공연ㆍ전시 관련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멀티라이프를 여행블로거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 조금은 죄송한 마음도 있긴 하지만, 예전보다 여행갈 시간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일라고 혼자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침을 깨우는 문자 하나를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강의를 의뢰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첨에는 잘못온 문자인가 싶었는데, 잘 읽어보니 여행에 관련된 강의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후 담당자분에게 연락이 왔고, 제주도 대표 블로거이신 파르르님(http://jejuin.tistory.com)의 추천으로 제주도 여행관련된 강의를 제의해 왔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강의를 나가는 이웃 블로거 분들을 바라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런 제의를 받고보니 바로 "하겠습니다!"하는 말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제의한 곳이 너무나도 유명한 기업(S화재)이었기에 좋은 기회가 되겠가 싶어서 강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담당자분을 카페에서 만나 강의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고, 강의 날짜와 시간 등을 정했고 강의 장소는 S화재 유성 연수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우수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해서 그 전에 여행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되고자 강의시간을 마련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4번이나 다녀온 제주도 였지만, 막상 강의준비를 하다보니 어려움이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소개하고 싶고, 알려지지 않은 곳을 소개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싶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에서 살아왔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는 일인데 여행만 다였던 장소이기에 더욱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강사로써의 첫걸음, 3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그렇게 어렵게 준비된 강의자료는 사진위주로 만들다보니 100장이 넘어갔고, 그 자료를 가지고 난생처음 발표나 브리핑이 아닌 강사로써 강의를 진행 했습니다. 그것도 첫 강의에 1시간도 아닌 3시간을 부여받았습니다. 3시간이 흐르는 동안 정말 쉴새없이 많은 이야기를 했던것 같긴 한데 끝나고 나서 돌아보니 무슨말을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떠들고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긴 했는데, 속으로는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저도 모르게 몸이 긴장을 하고 있었던것 같더군요. 그래서 강의를 끝내고 나오자 갑자기 급격한 피로감이 몰려오가도 했습니다.

    "3시간을 위한 2주간의 준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소중한 경험"
     머리속에 있는 내용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 것을 느낌으로만 그렇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막상 강의를 해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힘들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3시간 강의를 위해서 준비한 2주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소중한 경험으로 제 인생에 자리잡을것 같습니다. 물론 원래 하고있는 일이 있기에 주말과 평이 늦은 밤시간에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준비하긴 했지만 말이지요.


    < 이번 강의자료의 목차 >

    "쉬지않고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었던 경험"
     이번 강의를 하기전까지만 해도 강의를 듣거나 할 경우에 강사분들이 왜그렇게 강의중에 물을 마셔가며 이야기를 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강의를 해보니 그 기분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질문도 받고 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긴 하지만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에 계속해서 말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목이나 몸에 굉장한 긴장과 피로감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강의료로 시간당 벌어들이는 비용이 다른 여타의 일들보다 단가가 높은편인데, 그 이유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마도 강의료에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든 강의하는 시간에 대한 대가와 그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서 몇배나 많은 시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감안한 것일테지요. 

     이번 강의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또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저를 추천해준 파르르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만나뵙고 식사라도 대접해야하겠지만 비행기표가 워낙 비싼관계로 키프티콘으로 맛좋은 케이크 하나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의자료를 만드는네 많은 사진자료와 정보를 제공해준 꼬양(http://blog.daum.net/yeonsili)님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강의를 위해서 만든 자료들은 블로그에 하나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Posted by 멀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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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븟한여인
      2010.10.06 15:19 신고

      오우~ 축하드려요,
      멋진경험..
      3시간을강의하셨다니.
      저도2시간은좀해봤는데...
      인생에서 큰경험입니다.남들앞에서그누가내이야기를경청하고수궁하고...
      앞으로더더욱 많은곳에 가시어 여행의체험을함께하셨으면합니다.

      • 멀티라이프
        2010.10.07 18:05 신고

        3시간이 정말 길더라구요 ㅎㅎ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은천국
      2010.10.06 15:33 신고

      기대할께~
      관광객은 모르는 숨은 여행지 확 땡기는 걸.. ㅎ

    • LiveREX
      2010.10.06 15:39 신고

      대단하십니다 ^^ 사인 부탁드려요 ㅎㅎ

    • 판타스틱에이드
      2010.10.06 17:30 신고

      기대됩니다.
      긴장하고 목도 마르고 하지만
      그 성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될꺼라생각됩니다.
      홧투~

      • 멀티라이프
        2010.10.07 18:09 신고

        네 정말 긴장되서 목이 마르긴 했지만..
        끝나고보니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과
      2010.10.06 18:18 신고

      앞으로 멋진 강사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여행뿐만 아니라 블로그강사도 하세요.

      • 멀티라이프
        2010.10.07 18:09 신고

        블로그관련해서 꿈꿔보긴 했는데.
        불러주는 곳은 없네요 ㅎㅎ

    • yemundang
      2010.10.06 18:20 신고

      오오오.. 멋지다. 멋져요!!!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해 얼마전 1시간 강의를 했었는데 얼떨떨하더군요.
      유아나님께 스피치 교육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멀라요.
      앞으로도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으시길 바랍니다. :)

      • 멀티라이프
        2010.10.07 18:09 신고

        그러게요 ㅋㅋ
        우리 단체로 한번 유아나님께 한수 배우러 가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저녁노을
      2010.10.06 19:45 신고

      축하드립니다.ㅎㅎ

    • mami5
      2010.10.06 20:17 신고

      와 축하드립니다..
      좋은 포스팅 기대 할께요..^^

    • 파란연필
      2010.10.06 20:50 신고

      와~~ 강의까지 하시고... 대단하십니다....
      많은 준비도 필요했을텐데 잘해내셨네요...
      전 사람앞에서 나서서 얘기하는게 너무 서툴러서 저런 제의가 들어와도 상당한 고민이 될것 같아요..

      • 멀티라이프
        2010.10.07 18:11 신고

        정말 3시간짜리 강의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더라구요 ㅎㅎ

    • ILoveCinemusic
      2010.10.06 21:48 신고

      강의라니 정말 대단하세요...
      블로그하면 그런 길도 있군요...
      놀랍습니다^^

      • 멀티라이프
        2010.10.07 18:12 신고

        네~ 블로그 운영하다보니 이런 좋은 일도 생기더라구요 ㅎㅎ

    • 비바리
      2010.10.07 01:45 신고

      소중한 경험 하셨군요..
      이러다 강의전문으로 나서는것 아닌가 싶어요..
      축하드립니다..준비도 만만찮게 하셨네요..

      • 멀티라이프
        2010.10.07 18:13 신고

        이제 한번 했을뿐인걸요 ㅎㅎ
        그리고 여행은 워낙 강의가 많은 분야가아니라서 또 기회가 올지 모르겠네요 ㅎ

    • 김포총각
      2010.10.07 07:20 신고

      남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저도 단 10분을 말 하는데도 엄청나게 긴장이 되더군요.
      이제 전문 강사로 나서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

      • 멀티라이프
        2010.10.07 18:14 신고

        그냥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것 같아요.
        그나마 공부한 지식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한 경험이라 비교적 쉽게 강의했던것 같아요.

    • 제로드™
      2010.10.07 13:33 신고

      얼마전에 악라가츠님과 바람나그네님이 강의를 나가게 되었다는 것을 본 것 같은데, 멀티라이프님도 강의의 문턱으로 내닫기를 하셨네요. 좋은 경험이 되었을 듯 싶네요. ㅎ

    • 짧은이야기
      2010.10.07 13:54 신고

      우아~ 축하드려요. 새로운 기회를 맞으셨군요.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멋진 일들일 일어나길 기원해요. ^__^

    • SPD
      2010.10.07 16:35 신고

      우와 대단하세요 나한테는 왜 기회가 안오지?

    • 만물의영장타조
      2010.10.07 23:38 신고

      멋지고 좋은 경험이었을 것 같네요.
      축하드리고, 이번을 기회로 종종 강사로 설 수 있길 바래요. ㅎㅎ
      여행에 대해서는 워낙 알고 계신게 많아서, 강의 들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

      • 멀티라이프
        2010.10.07 23:54 신고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ㅎ
        강의 듣는분들이 일부러 웃어주시는지..
        종종 웃긴했지만 말이죠 ㅎㅎ

    • Houstoun
      2010.10.11 08:01 신고

      저도 가르키는 것을 가끔 하기에 한 시간 강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투자되고 준비되어져야 하는지 안답니다.
      그런 님의 수고가 좋은 결과를 낳았으리고 봅니다.
      또한 앞으로 블로그에 올리신다고 하니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님의 좋은 자료의 혜택을 보게 되리라고 봅니다.
      수고하세요. ^_^

    • 꼬양
      2010.10.12 15:10 신고

      아차! 이제야 봤네요ㅋㅋㅋㅋ(뒷북... 꼬양..ㅠㅠ)
      저의 뼈와 피(좀 잔인? -_-;;) 같은 사진들과 정보..
      많이 많이 아껴주세요!ㅎㅎㅎ 저처럼요!ㅋㅋㅋㅋㅋ

    • 전돈학 동해여행
      2010.10.12 20:44 신고

      정말 대단하시네요....저같으면 손발...부르르 떨릴텐데요. 시간투자 준비 등등 많이 하셨을텐데 정말 고생하셨네요^^..강의 내용은 포스팅으로 접할수 있겠죠 많이 배울께요 감사합니다

    • 굿네이버스
      2010.11.26 16:45 신고

      멀티로그님 축하드립니다....이야이야 저도 들어러 한번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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