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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제47회 대종상영화제의 생생한 현장

Review./Movie, Book.

by 멀티라이프 2010. 10. 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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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9일 늦은밤 경희대 편화의전당에서 영화인들의 축제 제 47회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레드카펫행사로 시작된 이날 시상식은 SBS생중계와 함께 하였는데, 다소 미숙한 진행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라는 사실은 틀림없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초청받아 관람하게된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의 모습을 간단하게 스케치 식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취재진의 열띤 모습에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어 레드카펫 행사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몰려든 사람들의 모습만 봐도 그 열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바탕으로한 공연으로 화려한 본행사의 막을 올렸습니다. 이날 작품상 후로에 오른 10편의 작품 이름이 배경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공로상을 수상한 최은희씨는 몸이 불편한가운데서도 시상식에 참가해 후배들과 영화관계자들에게 주옥같은 수상소감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에 모든 후배 배우들은 기립으로 대 선배에게 예를 표하기도 하는 모습은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안타까운것은 생방송 진행중이라 시간관계상 힘들었던 부분이 있는것은 알지만 힘들게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하려고 하는 와중에 그냥 휄체어를 끌고 나가버려서 굉장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시상식 후반부 시간이 남아서 억지로 시간을 때우려는 모습까지 보였으니 말이지요. 생방송에서 시간이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것이 더 좋다는 방송가의 사정을 모르는바도 아니지만 웬지 씁쓸하게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신동엽과 김정은이 맡았었는데, 정말 멋진 진행을 선보였습니다. 중간중간 보이지 않는 방송사고도 많았는데 절묘한 애드리브와 위트로 모든 위기를 부드럽게 넘기는 모습은 신동엽이 왜 베테랑 MC인지를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또한 함께 진행을 맡은 김정은도 신동엽의 재치있는 애드리브를 적절하게 받아치며 이제는 전문MC로 나서도 손색없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이날 시상식의 숨은 MVP가 있다면 바로 신동엽과 김정은 이였을것 같습니다.



 화려한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축하무대는 남녀 걸그룹을 대표하는 소녀시대와 2PM이 맡아서 수많은 관객들과 배우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소녀시대는 금빛 복장으로 2PM은 하얀색 복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소녀시대와 2PM의 모습은 빠른 시일안에 별도로 다시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몰고 다닌 배우는 바로 원빈 이었습니다. 영화 아저씨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한 그는 다소 실망스런 의상을 입고 올라왔지만 잘생긴 외모는 언제는 빛이나 보였습니다. 무대에서 수상소감을 발표할때는 다소 수줍은듯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멋진 그의 모습을 보기위해 시상식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의 작품상(대상)은 10편의 후보작 중 이창동 감독의 "시"에 돌아갔습니다.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욱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9시에 시작한 사싱식은 11시가 훌쩍 넘어서 끝이났고, 로비에서는 영화인들의 리셉션이 바로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잔치에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지나가면서 살짝 한컷 담아보녀 행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난생 처음 참가해본 영화 시상식이라서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탓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은 틀림 없었습니다. 또한 소개되는 많은 영화들을 보면서 안본 영화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는 것을 보고 올 한해 정말 영화를 많이 보긴 봤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시상식에 등장한 소녀시대나 2PM의 모습과 원빈, 신동엽과 김정은의 모습들은 다음기회에 자세히 소개하도록 할게요.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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