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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배추 1포기를 2,500원에 파는 농장

Travel Story./강원도

by 멀티라이프 2010. 11.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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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화천군청과 블로그 기자단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화천에 살고 있는 학생들과 외부에 살고있는 파워블로거들이 멘토링 하도록 지정해서 활동하도록 한것이다. 사실 학생들이 생각보다 큰 관심이 가지지 않아서 흐지부지 된 경우도 많지만 같이 화천군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친누나의 멘티는 누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가지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갔다. 그리고 얼마전 화천군청의 초청으로 화천의 가을을 담으로 갔을때 누나가 멘토링 하는 학생의 집에 갈 기회가 있었다. 그 집은 화천군 감동면 오음2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산아래 홀로 있는것 빼고는 너무나 멋진 모습이었다. 학생의 집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유기농으로 농사짓고 있었는데, 이날 찾아서 유심히 본것은 배추농장 이었다.





 처음 배추밭을 보았을때는 여느 배추밭들과 크게 다른점을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배추밭 가까이 가자 다양한 곤충들과 벌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였다. 유기농이다보니 농약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런 중 배추가 잘 익었나 하고 속을 살짝 들쳐보는데 놀랍게도 메뚜기 한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메뚜기를 보는 순간 일단 사진속에 한컷 담았다. 메뚜기는 유기농배추밭을 인증하기 위해서 친히 모습을 드러낸 녀석같았다.





 갑잡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배추의 가장 자리가 살짝 언듯도 했지만 배추와 제일 바깥부분은 뜯어내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다. 배추를 손질하고 그 속을 보면 참 잘 익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이 농장의 배추 크기는 아래사진속에서 손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대략적으로 짐작이 갈 것 같다. 이날 배추농장에 머무르면서 조금 상관없는 질문을 주인분께 물어봤다. 배추파동이 있었을때 현지에서 나가는 가격은 얼마나 변동이 있었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현지에서 나가는 가격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배추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왜 배추가격이 치솟는지 도무지 이해가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즉, 중간 도소매상들이 자신의 배속을 채우기 위해서 농민들이 힘들게 재배한 배추를 가지고 장난질을 친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에 조금은 화가나고 씁쓸하기도 했다.







 이 농장에서는 배추를 비롯해서 마, 야콘, 인디언감자 등 다양한 농장물을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었는데 유기농배추1포기에 2,500원, 마는 1kg에 만원, 야콘은 10kg에 4만원에 택배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디언 감자는 막 수확을 시작하고 있어서 그 가격을 들을 수는 없었는데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전화를 해보시면 될것 같다. 특히 유기농배추 1포기를 2,500원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이 농장의 상호는 오월농원(부부농장)이고 대표는 정희섭씨다. 그리고 아래 연락처로 전화시 안주인 이미영씨가 받지 않을까 한다. ※ 연락처 : 집 (033)442-1621, 휴대폰 019-387-1621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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