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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상부르 공원에서 만난 프랑스 학생들의 경쾌한 공연

Travel Story./2009. 프랑스

by 멀티라이프 2011. 5. 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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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는 도시 어디나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에 참으로 바쁘게 돌아다녔던 곳입니다. 그렇다보니 여기저기 많은 장소를 방문하긴 했었는데 기억속에 남아있는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진속에 기록된 장면을 보고서야 다시 기억해 내는 정도일 뿐입니다. 그런데 수첩의 메모나 사진을 보지 않아도 기억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몇안되는 장소중에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뤽상부르 공원이 있습니다. 뤽상부르 공원은 센강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프랑스 혁명당시 뤽상부르 궁과 정원이 모두에게 개방되어서 지금에 이르고 있고, 궁은 여러번 개수되어 상원의상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공원이 기억속에 남아있는것은 크지는 않지만 고풍스러운 뤽상부르 궁과 정원이 아름답기 떄문이기도 하지만 원하면 누구나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이 있었고, 마침 시간이 맞아서 학생들의 경쾌하고 신나는 경음악 연주공연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뤽상부르 공원에는 조가각들의 예술혼이 살아있는 수많은 조각상들이 여기저기서 자태를 뽐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뤽상부르 궁앞에 있는 연못에는 많은 아이들이 무선조정으로 배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 아무래도 여행객들이 찾는 장소라기 보다는 우리의 한강주변에 있는 공원처럼 남녀노소 할것없이 찾아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것 같았습니다. 




 야외공연장 한쪽에는 공연일정이 날짜와 시간대별로 적혀있었고, 공원을 찾았을때 학생들의 경음악 공연이 30분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숲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기다리다가 신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공연은 학생들이 하고 있었지만 공연을 관람하는 대부분의 관객들은 나이가 어느정도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 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제가 이곳을 찾은 시간이 평일 오후였기 때문일것 같습니다. 아래 2개의 동영상은 경쾌한 공연을 촬영한 것입니다. 똑딱이 디카로 촬영을 해서 화면은 많이 떨리지만 음악을 듣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재생 시간이 길지 않으니 신나는 음악을 끝까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파리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유명한 장소들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도시의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삶의 여유를 만날 수 있는 뤽상부르 공원에도 꼭 한번 찾아가 보기를 권해봅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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