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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m 공포도 빼앗아간 에펠탑에서본 파리 야경

Travel Story./2009. 프랑스

by 멀티라이프 2009. 7. 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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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어느 정도 공포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 정도가 어느 선 이상을 넘어서면 고소공포증이 되겠지요. 저 또한 높은 곳에 올라가면 겉으로는 표시가 나지 않아도 약간의 무서움을 가슴속에 가지고 있곤 합니다. 6년전에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기 위해서 기구를 타고 지상에서부터 400m 상공까지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땅에서 점점 멀어지는 기구를 보면서 소름이 돋으면서 손발이 떨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6년전의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에펠탑 2층의 전망대가 약 110m 이고 3층 전망대가 274m라는 말을 들었을때만해도 그래봐야 전망대 이겠지 하는 생각에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전망대에 올라가고, 다시 3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면서 조금은 내가 무서움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방이 막혀 있는 엘리베이터 였다면 좀 괜찮았겠지만 유리창이 되어 있어 밖이 아주 잘 보여서 더 무서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옆에 서 있던 한 외국인은 2층 전망대가 제일 좋은거 같다면서 3층으로 올라가는길에 연신 두려움을 수다로 표현하더군요. 에펠탑 2,3층 전망대의 가장 큰 장점(?)은 밖을 유리창을 통해서가 아니라 탁 트인 그대로 볼 수 있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63빌딩에 가보면 유리창을 통해서 밖의 풍경을 감상하기 때문에 2%부족한 느낌을 받곤 하지요.



에펠탑 밤의 모습과 낮의 모습입니다. 역시 에펠탑은 밤에더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낮에보면 엉청난 규모에 놀라긴 하지만 딱딱한 철골구조물로 밖에 보이지 않기도 하더라구요.


샹드마르스 공원과 사관학교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제일 위 사진은 2층전망대(110m)에서,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3층전망대(274m)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구경하기 위해서 내려다본다면 무서웠을텐데 사진을 찍기위해서 바라보니 무서움이 사라지더라구요. 낮과 밤 높이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이는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3장을같이 올립니다.
무겁지만 밤에 에펠탑을 가실때는 삼각대를 가져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사요궁전과 공원, 그리고 센강이 잘 조화된 야경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센상과 평범한(?) 파리일대의 야경모습니다. 밤이라 저멀리 보이는 루브르 박물관이 표시가 되지는 않는군요.


3층 전망대 곳곳에 사진에 보이는 빗자루(?)같은 것은 꽂아 두었더군요. 그래서 파리의 야경과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덤으로 에펠탑 꼭대기에서 쏘는 레이저광선도 함께 잡혔네요.


에펠탑 3층전망대에는 철망으로 된 곳도 있지만 바로 아래에 유리로 둘러쌓인 전망대도 따로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다소 심하신분들은 이곳에서 야경을 감상하시면 될듯합니다. 유리창에 비친 저의 모습과 파리의 야경을 함께 담아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에펠탑을
가신다면 낮의모습과 밤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저녁시간때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조금 몰리는 시간때이긴 하지만 30~1시간정도만 기달리면 파리의 멋진 풍경을 해가 있을때버젼과 해가지고난 뒤 야경버젼으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해지는 시간이 조금 느리므로 6~7시정도에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에펠탑까지 가셨다면 꼭 3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보시기 바랍니다. 2층에서 보는 느낌과 3층에서 보느느낌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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