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17코스, 바다의 연주자 내도 알작지
오랜만에 여름휴가차 제주도를 다녀왔다.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보고 왔는데,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내도알작지를 소개한다. 올레길 17코스에 해당하는 내도 알작지는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해안이다. 제주도내 대부분의 해안은 모래로 이루어진 사빈이지만, 이곳 알작지는 거의 유일하게 자갈로 이루어진 역빈해안이다. 이곳에 분포하는 자갈들은 흐르는 물의 높은 유속에너지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거 50만년전 이 일대에는 굉장히 큰 규모의 하천이 있었을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내도 알작지는 자갈로 해안이 구성되어 있어서, 그 모습이 잘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파도에 의해서 모습이 변하기 때문에 자연의 변화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2014. 7. 7.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