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산책하기 좋은 장소, 산정호수
포천으로 이사를하고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포천 북부에 자리잡고 있는 산정호수 였습니다. 그래서 이사한지 2주만에 1시간여 버스를 타고 산정호수를 찾아갔습니다. 이곳을 찾아가면서 꽃샘추위가 도망가고 날씨가 풀리고 있었던차라 조금은 봄의 냄새가 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경기북부지역이라 그런지 아직도 봄이라기 보다는 겨울의 향기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수는 조금씩 녹고 있었지만 꽁꽁얼어있는 모습이었고 겨울과 봄 사이에서 다소 삭막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봄에는 꽃이피고 여름에는 푸르름이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있어 아마도 겨울이 가장 볼것이 없는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눈이라도 왔다면 새하얀 호수의 모습이 아름다웠겠지만 그마저도 없었으니 아쉬움이 남을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
Travel Story./인천,경기도
2011. 3. 14.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