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오름에 올라 제주도의 가을바람을 담다.
어릴 적 제주도를 한 번 다녀온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로 여행을 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더 자주 가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 지난 6년간 올랐던 오름 중에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 용눈이오름이었고, 지난 추석에 다시 한번 용눈이오름을 올랐다. 용눈이오름은 6년이라는 시간동안 변함 없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변한 것이 있다면 입구에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과 일부 시설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내가 용눈이오름을 좋아하는 것은 제주도의 바람을 오롯이 느낄 수 있고 그 어떤 오름보다 곡선이 가진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다음날인 9월 28일에도 용눈이 오름에는 시원한 제주도의 가을바람이 불고 있었다. 이 날 용눈이오름은 맑은 날씨 덕분에 ..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2015. 10. 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