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충청도

[공주여행] 작은호수가 매력적인 임립미술관, 공주의 숨은 포토존

멀티라이프 2017. 5. 6. 20:54

 공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백제역사유적이 존재해서 년중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도시다. 그런데 공주여행을 다녀오는 코스를 보면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석장기 구석기박물관 등 알려진 곳 위주로 방문하곤 한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공주의 숨은 여행지인 임립미술관을 소개한다.



 임립미술관은 거리상으로 공산성에서도 약 10km정도 떨어져있고, 계룡산 갑사나 신원사로부터도 10km정도 떨어져있어서 다른 여행지와 연계해서 여행코스를 짜는데 제한사항은 없다. 다만 위치상으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아서, 본인의 차로 이동하는것이 좋다. 참고로 임립미술관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전신관 내부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미술관지역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임립미술관은 3개의 전시관과 기타 부속시설로 구성되어 있고, 외부 정원에서 다양한 조각상, 설치미술품을 만날 수 있다. 임립미술관이 매력적인 것은 특별히 그림, 조각상 등과 같은 미술작품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작은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역시 미술작품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전시관 내부는 보는둥 마는둥 하고 정원에서 한참동안이나 사진을 찍었다.




▲ 3개의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음



 임립미술관의 전시관 뒤쪽으로는 작은 무대와 잔디밭도 마련되어 있고, 아래 사진처럼 곳곳에 꽃이 피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다.




 필자가 임립미술관은 공주의 숨은 포토존이라고 한것은 미술관 뒤로 작은호수가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호수 주변에 있는 나무들과 다양한 미술작품들은 인물사진을 찍기도 좋고, 풍경사진을 찍기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작은호수 주변을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사진을 촬영했는데, 물에 비친 반영사진도 괜찮고 그냥 바라보는 모습 그대을 사진속에 담아도 충분히 좋다.




 필자가 사진으로 남긴 임립미술관의 정원모습이 개인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긴하지만, 봄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푸른 색감이 잘 묻어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뭐~ 혹시나 푸르름으로 도배된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범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호수 주변에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작품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인물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벤치나 철재데크등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아마도 이곳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셀카도 충분히 남길 수 있을것 같다.




 임립미술관은 전시관내부부터 정원까지 모두 돌아봐도 1시간이 걸리지 않을만큼 그 규모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그 속에 작은 호수가 있고, 다양한 꽃들이 있어서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임립미술관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은 아직까지는 굉장히 한산한 곳이다. 그래서 북적이지 않은 여행지를 찾아서 자신만의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임립미술관처럼 적당한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 혹시나 공주여행을 계획하기 있다면 임립미술관은 잠깐 시간을내서 꼭 찾아가보자. 절대로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