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박람회 인쇼 2019 참여 후기 X 꿀단지PD & 소니 XB60 스피커
지난 2019년 7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는 국내 최초의 1인 미디어 박람회 인쇼 2019가 열렸다. 인쇼 2019는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이하 코딕)와 (주)네모전람이 공동주최한 박람회인데, 필자는 코딕 소속 크리에이터로서 박람회 준비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했다.
인쇼 2019를 준비하면서 사실 '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만큼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박람회였기에, 관람객이 얼마나 찾을것인지도 몰랐고 참여업체들이 얼마나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도 몰랐다.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었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상상이상으로 많은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그래서 관람객도 참여업체도 모두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있었다.
인쇼 2019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었는데 12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명 유튜버 블랙핸드가 26일과 27일 2일간 특별히 마련된 부스에서 퍼포먼스쇼를 펼쳤다. 첫날에는 블랙핸드의 상징적인 콘텐츠인 성냥불 도미노를 보여주었고, 2일차에는 금손만 만들 수 있는 나무 장난감을 선보여서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실버버튼과 골드버튼을 전시해두었는데,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너무나 부러웠다.
▲ 블랙핸드 퍼포먼스쇼 1일차 행사
▲ 블랙핸드 퍼포먼스쇼 2일차 행사
한쪽에 마련된 1인 방송 미디어 강연장에서는 3일 내내 다양한 강연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그 중 7월 27일 마지막 행사로 열린 유튜버 네트워킹 파티에는 예상보다 많은 유튜버들이 참여해서 앉을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고, 블랜핸드도 참여해서 직접 인사를 하며 파티 분위기를 끌어올려줬다.
1인 방송 미디어 강연장에서 연일 계속된 강연에는 항상 자리가 가득가득차서 1인 방송(유튜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낄 수 있었다. 최근에 보람튜브가 95억원짜리 강남 빌딩을 구매한 것이 언론에 나오면서 유튜버가 황금알을 낳는 직업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사실 알고보면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보이지 않는 노력이 굉장히 많은 직업이다.
▲ 유튜버로서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함박TV
▲ 로닌SC, 오즈모액션, 오즈모포켓을 소개한 DJI쇼
▲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현재와 미래'를 강연중인 유튜버 꿀단지PD
필자도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로서 2일차에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고, 유튜버가 되고자 하거나 이제 막 유튜브 운영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개인적인 경험을 꾹꾹 눌러담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다행스럽게도 자리가 모자라서 뒤에 서서 듣는 분들도 있었는데, 강연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현재와 미래'를 강연중인 유튜버 꿀단지PD
▲ 소니 XB60 스피커(1)
이번 인쇼 2019에서는 다양한 장비가 동원되었는데, 소니의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 XB60도 다수 설치했다. XB60 스피커는 무선으로 최대 10까지 연동운영할 수 있어서 강연장이나 행사장에서 굉장히 유용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유선 연결을 통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덩치가 크긴 하지만 기본적인 사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인쇼 2019에서는 강연장에서 2대의 XB60 스피커를 무선 마이크와 연동해서 사용했는데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 소니 XB60 스피커(2)
인쇼 2019 박함회장내에는 4개의 라이브 스튜디오가 준비되었고, 많은 유튜버들이 직접 스트리밍을 하거나 녹화방송을 하는 등 부스를 가득 채웠다. 4개의 라이브 스튜디오에도 소니의 XB60 스피커가 설치되었고, 관람객들에게 방송을 하는 유튜버의 음성이 생생하게 전달되는데 좋은 역할을 했다.
▲ 소니 XB60 스피커(3)
▲ 소니 XB60 스피커(4)
▲ 소니 XB60 스피커 상단 조작버튼 및 손잡이
▲ 소니 XB60 스피커 후면 단자
인쇼 2019는 영상촬영에 필요한 장비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드론과 짐벌로 유명한 DJI도 참여해서 최근에 발표한 로닌SC를 비롯해서 오즈모포켓과 오즈모액션까지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게 했다. 필자는 이미 이 장비들을 다 사용해봐서 큰 관심은 없었는데, 오즈모포켓의 확장로드를 할인판매하고 있어서 냉큼 하나 구매했다.
▲ 카메라용 한손 짐벌 로닌SC(좌) & 로닌S(우)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거의 모든 장비를 취급하는 유쾌한생각도 큰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고, 국내 렌즈의 자존심인 삼양렌즈도 다양한 렌즈군을 선보였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삼양렌즈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 성능이 상당히 좋아서 놀랐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과 촬영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단계는 편집이다. 그래서 PC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고, 인쇼 2019에 부스를 마련한 리뉴올PC애 상당히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그리고 실제로 즉석에서 필요한 PC를 구매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저작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사진한장, 영상1초, 폰트, 음원 등 모든 것에 저작권이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은 절대로 함부로 가져다 쓰면 안된다. 저작권협회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 직접 부스를 마련하고 캠페인을 펼쳤다.
▲ 1인 방송 장비에 많은 관심을 보인 관람객들
인쇼 2019 1일차와 3일차에는 오픈경매가 열리기도 했는데,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내놨다. 그래서 오픈경맹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비싸서 사지 못하는 필요한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필자도 탐나는 제품이 여럿 있었는데 행사를 직접 준비했었기에 참여하지는 못했다.
서울 1인방송 미디어쇼는 이번에 처음시작했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2020년에 2회가 열릴것으로 기대된다. 1인 방송을 준비하거니 막 시작한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유익한 무엇인가를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1인 미디어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