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lectric Issue

우리집엔 LG전자 제품이 몇개나 있을까? 냉장고부터 건조기까지! Since 2012

멀티라이프 2020. 1. 20. 19:49

 2013년 결혼을 하면서 2012년 말에 가전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었고, 그 결과 냉장고, 세탁기, TV를 집에 들였는데 고르고 고르다 보니 모두 LG전자 제품이었다. 이때만 해도 집안에 LG전자 로고가 넘쳐 날 정도로 많아질 것이라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7년이 흘러 2020년이 된 지금 우리집에는 에어컨, 인덕션, 의류건조기, 휴대용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모니터, 스마트폰, 이어폰, LED마스크 등까지 정말 삶의 모든 것을 LG전자로 채워졌다.



1.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R-T852DBVTL, 850L), 2012년 말


 2012년 말 당시에 냉장고를 고르면서 유행을 타지 않은 색상에 홈바가 조금 큰 모델을 찾았었고, LG 디오스 양문형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850L 용량을 선택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데, 고장 한번 없었고 지금 봐도 디자인적으로 촌스럽지 않으면서 성능도 잘 유지되고 있다.


▲ 중점적으로 봤던 LG 디오스 냉장고 홈바



2. LG 통돌이 세탁기 15kg(T2526S0Z), 2012년 말


 세탁기는 모터가 좋지 않으면 고장이 잘 난다고 하는데 LG 통돌이 세탁기는 지금까지 튼튼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 직업을 크리에이터로 바꾸기 전에 직업상 1~2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녀야 했고, 여러 번 이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충격에 노출되기도 했었는데 조금 찌그러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보란듯이 빨래가 이상 없이 잘 된다. 이 녀석이 고장나면 드럼 세탁기를 구매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성능을 너무나 잘 발휘해서 앞으로 몇 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 이사를 하면서 찌그러졌지만 성능에 문제가 없다!



3. 47인치 LED TV(47LM6600) 2012년 말 & 사운드바(LAS450H) 2015년


 TV역시 냉장고 에어컨과 집에서 가장 오래된 가전제품으로 벌써 8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당시에는 제법 큰 47인치 제품이었는데 지금은 65~75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조금 작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TV와 함께 사용 중인 사운드바도 역시나 LG전자 제품으로 2015년 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광단자 연결을 통해서 차원이 다른 소리를 경험 중이다.


▲ 2015년부터 사용중인 LG 사운드바 LAS450H


▲ 1개월 정도 체험했던 2019 LG 올레드 TV AI ThinQ


 TV의 나이가 먹어가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 화질을 자랑하는 신제품 TV가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항상 새TV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매년 든다. 그런데 사용하고 있는 47인치 LED TV가 너무나 잘 되고 지금까지 고장 한번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몇 년은 더 사용해야 할 것 같다. 크리에이터로 살다보니 LG전자의 최신 올레드TV를 2018년에도 2019년도 각각 한 달씩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올레드TV를 사용하면서 이건 정말 차원이 다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이 녀석이 고장만 나면 고민 없이 바로 LG 올레드 TV를 구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나 LG가 TV를 너무 튼튼하게 잘 만들어서 올레드 TV를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스마트폰(LG G8 ThinQ)보다 얇아서 놀랐던 2019 LG 올레드 TV AI ThinQ



4.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 ThinQ, 2018년


 로봇청소기는 없으면 그만이지만 있으면 좋은 가전 제품 중 하나다. 평소 로봇청소기에 관심이 많아서 가성비가 좋다는 샤오미계열 중국제품도 다양하게 사용해봤지만 LG 코드제로 R9 ThinQ를 접하게 된 이후 프리미엄은 이래서 다르구나를 절실하게 느꼈다. 사실 로봇청소기의 기본 청소능력(흡입력)은 제품마다 크게 차이나지 않고, 스스로 얼마나 청소를 잘 하느냐가 핵심 포인트다. 그런 의미에서 LG 코드제로 R9의 인공지능은 정말 발군이어서 이 녀석이 있기 전과 후의 삶이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성능이 훌륭하다. 직업의 특성상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로봇청소기를 매일 사용하지는 않지만 외출할 때면 켜 두고 나가는데 항상 든든하다는 느낌을 준다.



5. LG 휘센 씽큐 에어컨, 2018년


 오랜시간 에어컨 없는 삶을 살아오다가 2018년 봄에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고민 끝에 들였다. 에어컨을 집에서 사용하기 전까지 더우면 그냥 조금 참으면서 선풍기를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사용하기 시작하니 에어컨의 자비로움 앞에서 필자의 생각은 '에어컨은 필수 가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집에 별도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LG 휘센 씽큐가 공기청정기 역할도 충실하게 잘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1년 내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 성능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참으로 만족스러운 가전제품이 아닐 수 없다.




6. 휴대용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미니, 2019년


 집에서는 LG 휘센 씽큐 에어컨이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해주니 별도의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지만, 야외로 나갈 때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차량 이동간이나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 집이 아닌 다른 장소를 갈 때 LG 퓨리케어 미니를 종종 챙겨서 나간다. 이 제품은 스피커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작지만 성능이 생각 이상으로 강력해서 차 안에서나 공기청정기가 없는 다른 실내 공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준다. 커버 면적이 대단히 넓지는 않지만 개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참 좋다.



7. LG 디오스 인덕션, 2019년


 오랜시간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전기를 사용하는 인덕션으로 교체한 지 이제 3개월 정도 지났다.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바꾼 가장 큰 이유는 가스가 우리 몸에 주는 좋지 않은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균일한 화력을 이용해서 요리를 조금 더 쉽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인덕션을 3개월째 사용하면서 이 두 가지 목적이 모두 달성되었기에 너무나 행복하게 주방을 사용 중이다. 물론 필자보다 필자의 아내가 사용하는 빈도가 월등히 높긴 하다. 아내는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니 더이상 냄비를 태울 일이 없다며 웃었고 일시낮춤 기능은 요리할 때마다 꼭 쓰는 기능이라 칭찬했다.




8. LG 초경량그램 & LG 울트라 PC(형님 그램)


 집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장소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종종 있다보니 여러 대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2017년에 나온 LG 초경량그램 13인치 제품과 2014년에 나온 LG 울트라 PC(15UD340-LX2FX) 15.6인치를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노트북은 사용연한이 길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은데, LG 노트북은 일부러 고장을 내지 않는 한 정말 오랜 시간 잘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이 중요할 때는 무게가 830g밖에 되지 않는 초경량그램을 들고 나가고, 조금 더 큰 화면이 필요 할 때는 울트라PC를 들고 나간다. 이 글에서 여러번 하는 이야기지만 사용 중인 제품이 고장이 나지 않아서 더 좋은 제품으로 갈아타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나온 2020 LG 그램 17을 보니까 이제는 기변을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9.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곡면 모니터 34WK95C, 2019년


 오랜시간 PC 앞에서 일을 하지만 모니터에는 그렇게 큰 투자를 하지 않았었는데, 2019년 여름 LG전자에서 나온 WQHD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WK95C가 눈에 들어와서 큰 마음먹고 한 대 들였다. 기존에도 27인치 곡면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곡면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21:9라는 화면비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두 개의 7W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어서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 없다는 점이나 Adobe RGB와 DCI-P3를 모두 우수하게 지원하는 것이 무척이나 좋다. 이제 이 모니터를 사용한 지 반년 정도가 되었는데, 만족감이 높아서 주변에 곡면 모니터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 없이 추천하곤 한다.



10.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V50S, 2019년


 직업상 모든 이동통신사 회선을 다 가지고 있고 스마트폰도 동시에 여러 대를 사용한다. 사용중인 스마트폰 중 하나가 듀얼스크린을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LG V50S ThinQ다. 이 스마트폰은 글과 영상을 통해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었는데,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스마트폰이다. 브랜드 가치가 다른 제조사에게 다소 밀려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더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사용하면 할수록 그 진한 매력을 알 수 있는 그럼 제품이다.



11. 완전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 2019


 아마도 이 글에 소개하는 제품 중 의류 건조기와 함께 사용시간이 가장 짧은 제품이 바로 톤플러스 프리다. 톤플러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넥밴드 이어폰인데, 다른 제조사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 완전무선 이어폰도 출시했다. 톤플러스 프리는 영국의 메리디안이 직접 튜닝에 참여해서 음질과 통화품질이 정말 훌륭하다. 이건 정말 직접 들어보고 사용해보면 누구나 감탄하는데, 뛰어난 음질과 통화품질 만으로도 이 녀석을 사용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혹자는 지금 시점에 처음 완전 무선이어폰을 내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넣지 않느냐는 볼멘소리를 하는데, 그것은 오픈형 제품과 커널형 제품에 대한 차이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의 의견일 뿐이다. 톤플러스 프리는 오픈형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고, 2020년에는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간 커널형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12. LG 프라엘 LED 마스크 & 토탈 리프트업 케어, 2019


 2019년 3월 우연한 기회에 갤러리아 백화점 상품권이 조금 크게 모여서 해외 출국전 63빌딩에 있는 갤러리아 면세점(지금은 없어짐)에 가서 LG 프라엘 LED 마스크와 토탈 리프트업 케어를 샀다. 두 제품 모두 아내를 위해 구매했는데, 아내가 정말 만족하며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필자는 사용하지 않아서 그 효과에 대해 몸소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아내는 사용하기 전과 후가 확실히 다르다라며 만족하고 있다. 매일매일 더마 LED 마스크를 착용하며 피부관리를 해오고 있는데 얼굴색이 확실히 밝아졌고 탄력도 있어보여서 필자는 늘 부러움을 느끼고 있다.




13. LG 홈브루, 2019


 등장과 함께 센세이셜 바람을 일으킨 LG 홈브루는 집에서도 쉽고 편안하게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기존에 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기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LG 홈브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것은 없었다. LG 홈브루를 집에 설치하고 15일 정도가 지나서 맥주를 처음 뽑아 마시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왠지 모를 흥분이 가득했었고 맛도 정말 일품이었다. 원할 때 한 잔씩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다.



14. LG 올뉴 트롬 건조기, 2019


 2020년 1월 기준으로 집에 있는 LG 가전제품 중 사용시간으로 보면 막내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이 LG 올뉴 트롬 건조기다. 의류 건조기와 식기세척기는 사용 전의 삶과 사용 후의 삶이 완전히 다르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사용해 보기 전에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 의류 건조기를 사용한 이후 빨래 건조로부터 해방된 것은 물론이고, 꼭 건조기능이 아니더라도 침구 털기, 패딩 리프레시 등 매력적인 기능이 있어서 좋다. 특히 침구 털기는 이불 빨래를 하지 않고도 뽀송뽀송한 이불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종종 사용하고 있다.


 정리하며...!


 이렇게 제품별로 나눠서 정리해보니 정말 다양한 제품군의 LG전자 제품이 집안에 있음을 알게되었다. 어쩌다보니 고민해서 선택한 제품마다 LG전자의 로고를 달고 있는데, 그만큼 우리가 사용하지 좋은 제품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냉장고부터 의류 건조기까지 우리집에 있는 LG전자 제품을 쭉~ 훑어보니 그동안 참 괜찮은 선택을 해왔다는 생각이 괜히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