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와 권력의 상징인 쇳대가 가득한 공간
과거 우리조상들은 부와 권력을 은연중에 드러내기 위해서 쇳대를 이용하였다. 요즘은 자물쇠가 단순히 무엇인가를 잠그기 위해서 사용하는 정도이지만 옛날에는 대문에 걸린 걸쇠의 크기와 모양 등을보고 그 집의 부와 권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단 크기가 클수록 좋은것이었고, 같은 크기중에서도 그 모양이 다른집에 없는 것이거나 고급 재료를 사용한 것으면 좋은 것이었다. 그래서 쇳대와 걸쇠를 한곳에 모아두면 제법 많은 볼거리가 생기는데 대학로에 가면 쇳대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쇳대 박물관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전시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쇳대를 하나하난 들여다보고 있으면 1~2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리는 곳이다. 물론 과거의 유물이나 생황상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사..
Travel Story./서울
2011. 3. 1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