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축구의 이란, 아르헨티나전 만큼은 최고였다.
2014년 6월 22일 새벽 1시 거실에 편안하게 앉아서 아르헨티나와 이란의 월드컵 F조 예선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늦은 시간 경기 관람을 선택한 것은 메시의 모습을 보기위한 것도 있었지만,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이란의 수비축구를 얼마나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경기를 보면 볼수록 뭔가 이상한 짜릿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서 손에는 땀도 살짝 나기 시작했다. 이 경기를 본 많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 느낌을 남겨본다. 1. 이란의 현실적인 선택 이란은 나이지리아전도 그렇고 아르헨티전도 그렇고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선택했다. 주변에선 재..
Review./Sports.
2014. 6. 22.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