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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체험단 선정 변경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생각

by 멀티라이프 2011. 9. 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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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5일 목요일 오후시간 반가운 문자 하나를 받았습니다. 문자 내용은 아래 사진속의 내용과 같이 니콘이미징코리아 쿨픽스 페험단과 관련하여 전화를 꼭 받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쿨픽스 카메라 8종에 대한 체험단에 응모를 했었고, 이날이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라서 체험단에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문자를 보낸 사람과 통화를 하였고 역시나 체험단에 선정되었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난 지금 전 체험단에서 빠지게 되었으며, 니콘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일처리가 너무 화가나서 블로글에 몇글자 적어볼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적는다고 달라질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냥 화가나는데 하소연할 곳도 없고 평소에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조금 투덜거리는 것입니다. 그럼 체험단 발표일은 15일과 어제(19일)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


 15일에 문자를 받은 후 담당자와 통화를 하면서 체험단 발대식이 17일(토) 오전 10시에 서울에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체험단을 뽑는다는 공지시에 발대식 참석이 의무라는 문구가 있었기에 발대식 장소에서 조금 거리가 있었던 저는 발대식 참석여부에 따라서 체험단을 진행하는데 달라지는 것이 있느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발대식 참석은 권고사항이고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별도로 체험단 진행에 대한 안내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발대식 장소까지 가는데만 2시간정도가 걸리는 저는 발대식에 참석하지 않는걸로 하고 별도로 체험단 진행에 대한 안내를 받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문자 왔던 번호로 다시 연락을 해서 체험단 담당자에게 체험단 진행에 대해서 문의 할려고 연락을 해보니, 당황스럽게도 발대식에 첨삭하지 않은 사람은 체험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진정시키며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물어보았고. 15일에 통화했던 내용을 분명히 전달했고 연락을 했던 다른 직원에게 자세히 알아본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다시 연락이 왔고, 분명히 자신들의 실수가 맞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내용을 잘못 전달한 사실과 검토를 거쳐서 다시 연락을 했어야 하는데 40명의 체험단을 관리하다보니 연락이 누락되어서 죄송하다는 말만 계속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체험단을 기획하고 총괄관리하는 책임자와 통화 하기를 요구했고, 담당자는 각자 일을 나눠서 해서 특별히 책임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이부분에서부터 사실 저는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일이 진행되는데 분명히 책임자가 있고 그 아래 일을하기 마련인데 책임자가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판단을 했고 제가 연락을 하고 있는 대상이 대행사 였기에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홍보나 체험단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직원과의 통화를 요구했고, 확인을 해서 다시 연락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조금 과하다 싶게 책임자와의 통화를 요구한것은 체험단 관리를 누가하고 대행사가 이일을 하는지 니콘이 직접 하는지는 제가 상관할바가 아니지만 체험단 선정이라는 것이 분명히 니콘의 공식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발표된 내용이기에 니콘측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니콘 이미징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공지사항 한에 분명히 체험단 모집 당첨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 니콘 이미징 코리아 공지사항에 체험단 모집 선정결과가 공지되어 있는 화면

 또 다시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또다시 같은 직원에게 연락이 왔고, 역시나 제가 물어봤던 니콘측의 책임자와의 연락에 대한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대체 수단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책임자를 찾았던것을 위에서 말한 이유와 같기에 다시한번 니콘측 책임자와의 연락을 요구했고, 통화를 한 직원은 다시한번 알았다고 하고나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약간의 시간이 흐른뒤 다시 연락이 왔고 니콘측 담당자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말을 듣는순간 정이 뚝 떨어지면서 말이 통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두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는 대행사에서 니콘측에 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100% 했는데 니콘측에서 그냥 말만 전하라고 했다면 니콘측이 굉장히 책임감이 없는 행동을 한것이고, 두번째는 대행사에서 이 이야기를 니콘측에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한건 생각한 이 두가지 중에 한가지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 9월 15일 발표 공지사항과 19일에 다시 확인 한 발표 공지사항(좌측의 fallrain1229가 제 ID)

 이번 일에 대해서 바로 위에서 이야기한 두가지 사실을 다시한번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니콘측이 이 일을 100% 다 듣고도 죄송하다는 말만 전해달라고 했다면, 이번 일이 직접 이야기 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해달라고 하는것이 맞는 행동인지 하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나 어떤 조직이든 간에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내부에서만 일을 하는게 아니라 외부의 집단이나 개인과 일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그 일을 추진하는 책임자가 정식으로 사과를하고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이지 실무자 차원에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대행사에서 니콘측에 이 사실을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았을 가능성 입니다. 이 경우에는 이런 대행사가 그냥 대충 일을 무마할려고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일을 주는 회사에 다 알려지는것을 좋아할리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저의 추측이기 때문에 통화를 한 대행사에서 죄송하다는말을 했을때 통화를 마무리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은 이번 일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별일 아는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일까요? 이번 체험단이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개별적인 컨텍을 통해서 진행된것도 아니고 분명히 니콘이미징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체험단 모집을 공지했고, 발표까지 공식 홈페이지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분명히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체험을 신청하고 선정된 블로거들과의 공식적인 약속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니콘이미징코리아에 직접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볼까 하다가 전화를 하면 무엇인가를 바라는것 같아서 그냥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서 하소연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첫번째 생각이 맞는 것이라면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책임감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고, 두번째 생각이 맞다면 이번 체험단을 진행하는 대행사의 안일한 주먹구구식 일처리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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