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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무엇을 구매할까?

Review./Device - 삼성

by 멀티라이프 2015. 4.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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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정식 출시된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떤 녀석을 장만할지 고민 중이다. 이동통신 3사의 각 매장들에 체험존이 생기고 대략 30분정도 체험하고 왔을 때는 갤럭시S6보다는 갤럭시S6엣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2박3일간의 KT올레토커 제주도여행에서 제법 오랜시간 두 제품을 사용해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은 갤럭시S6엣지보다는 갤럭시S6에 조금 더 호감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은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 두 제품 중 무엇을 사야할지 몰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것이다. 

 

 

 먼저 너무 지협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긴한데 베젤과 디스플레이 사이 간격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두 제품을 따로 따로 볼 때는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이라서 몰랐었는데, 함께 두고 계속보고 있으니 생각보다 다소 차이가 났다.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갤럭시S6엣지가 갤럭시S6보다 간격이 더 넓다. 측면이야 엣지스크린을 넣으면서 조금 벌어졌다고 이해한다고 해도 상단과 하단에 간격이 더 넓은 부분은 분명히 엣지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 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베젤과 디스플레이 간격 비교 #1 

 

▲ 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베젤과 디스플레이 간격 비교 #2 

 

▲ 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디자인 비교 #1(정면) 

 

 다음으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살펴보자. 처음 두 제품이 공개될 당시부터 생각이 바뀌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외관상 눈에 보이는 디자인적인 부분이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디자인적으로는 갤럭시S6엣지가 좀 더 우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위 사진에서처럼 정면에서봐도 그렇고 아래 세장의 사진에서 처럼 다양한 방향에서 바라봐도 엣지스크린이 주는 곡선의 아름다움은 꽤나 매력적이다. 물론 디자이적인 요소는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긴 하다. 그리고 후면은 그다지 차이점이 없다.

 

▲ 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디자인 비교 #2(측면 

 

▲ 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디자인 비교 #3(측면 

 

▲ 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디자인 비교 #4  

 

▲ 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디자인 비교 #5(후면) 

 

 

 세번째로 이야기 할 요소는 그립감이다. 필자가 올레매장 체험존에서 갤럭시S6엣지를 사용했을 때는 투명케이스를 착용시킨 제품이라서 그립감이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그립감에서도 갤럭시S6엣지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호 케이스 없이 제품 그대로의 상태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손에 들고 사용해보니 갤럭시S6의 그립감이 더 편안했다. 갤럭시S6엣지는 엣지스크린이 양쪽에 배치되면서 손에 잡았을 때 양 측면에 너무 얇게 금속재질이 들어가서 그런디 상당히 거북한 느낌이 들었다. 케이스를 장책 했을 때는 케이스가 부드러워서 곡선이 편안함을 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케이스가 없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불편함을 주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그립감은 갤럭시S6에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준다.

 

 

 

 네번째로 생각해볼 부분은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시각적인 부분이다. 위 사진을 보면 웹서핑을 할 때 갤럭시S6엣지의 경우 양쪽 모서리가 생각보다 거슬리는 느낌을 받는다. 앞에 언급한 베젤 간격처럼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두 제품을 번갈아 사용하다보니 엣지스크린이 의외로 불편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제품에 기본 내장된 기능 중에는 엣지스크린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이런 불편함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엣지스크린이 있어서 화면이 휘어지게 되는 불편함을 감사해야 하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섯번째는 두 제품에 대한 비교는 아니고 여행간 사용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점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카메라와 기본 반응속도가 상당히 인상적이이었다. 카메라의 경우 AF속도, 촬영속도가 모두 만족스러웠고, 사진 촬영후 처리하는 속도도 굉장히 빨라서 좋았다. 그리고 사진품질이야 요즘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상향평준화되어 있어서 딱히 평가하지는 않겠다. 다음 기본 반응속도로 화면전환이나 앱구동 등을 실행할 때 굉장히 부드럽고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드웨어가 워낙 좋아져서 당연한 결과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자에게 기본적인 만족감은 충분히 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 밖에 카메라를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주면에 과도하게 뜨거워지는 발열문제를 다소 느낄 수 있었다. 여담으로 엽에서 두 제품으로 열심히 셀카를 찍던 한 여성분은 뷰티샷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좋아하기도 했다.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 자체를 구매 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두 제품을 비교하는 것이 의미 없는 일이 되겠지만, 두 제품을 놓고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어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작성한 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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