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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경험으로 체득한 기억속의 진솔함을 찾자.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일상

by 멀티라이프 2009. 9. 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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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life's Life Log..
멀티라이프의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 입니다. 2009. 9. 28(월) 오후..

 사람은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머리속에 많은 것을 기억할려고 노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의 머리속에 남아 있게될까... 아마도 대부분의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머리속의 기억이 아닌 우리의 몸이 기억한 것은 아주 오랫동안 또는 영원히 가는게 아닐까 한다. 자전거 타기를 배워서 한번이라도 제대로 타본 사람이라면 아무리 오랜시간이 지나 다시 자전거에 올라도 언제든지 다시 탈 수가 있다. 머리속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몸으로 체득한 것은 자기도 모르게 몸이 반응하기 때문에 다시 배울필요가 있다. 혹시 오랜시간이 지나 몸의 반응이 늦어진다면 몸이 다시 기억을 떠올리도록 조금의 힌트만 주면 될 것이다.

 몸으로 체득한다는 것은 오랫동안의 기억에서뿐만 아니라 뭔가를 남들에게 알려주고 표현하고자 할때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난 그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직접 경험하고 몸으로 배운것들은 구석으로 밀어둔채 단지 남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것 같은 비유같은 것들만 생각하게 되어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런 중 읽게된 배용준의 '한국의 아름다움츨 찾아서 떠난 여행'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배우 배용준이 배우가 아닌 한국인 중 한사람으로써 1년이라는 짧지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낸  이 책은 전문작가 처럼 기교가 넘치는 글도 아니고 전문 사진작가 처럼 환상적인 사진들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배용준이 보여준 사진과 글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느낌이 고스란히 나에게로 오는듯 했다. 그것은 아마도 배용준이 1년이라는 생활동안 직접 배우고 몸으로 체득한 것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표현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꾸밈없이 내 몸이 직접 체득한 경험을 진솔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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