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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자동차들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박물관'

Travel Story./제주도_서귀포시

by 멀티라이프 2009. 11. 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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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태어난지 조금만 지나면 어떤 물건이라도 역사를 가지게 되고 수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자동차는 크기와 가격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 수집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자동차를 개인적으로 수집해서 문을 연 자동차 박물관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다. 개인 소장 박물관으로는 아시아에서 최초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전세계 단 6대만이 존재한다는 힐만을 비롯해 세계의 유명 자동차 70여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그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세계 최초의 휘발유 내연기관차인 벤츠 패턴트카이다. 당시 자동차를 처음 본 사람들은 놀라 달아나기도 하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20세기 자동차의 시대는 바로 이 모델에서 비롯되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모델은 바로 벤츠 300SL이다. 양쪽 문을 활짝 열었을 때의 모습이 마치 갈매기가 날개를 펼친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걸위(gullwing)쿠페'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시속 270Km를 달릴 수 있는 모델이 1956년에 나온 것이라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있는 세계의 명차들...


 전 세계에 단 6대만이 존재한다는 힐만 스트레이트 8 모델의 모습이다. 엔진과 바퀴를 제외하면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직선과 곡선의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자동차 바디는 당시 유행했던 클래식카 디자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힐만사는 뉴질랜드 왕가누이라는 지방에서 키워진 레바논산 삼나무를 들여와 작고 세시함 부분까지도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 세월의 깊이를 더한 명품 클래식카의 희소가치를 드높혔다.


 문이 새의 날개처럼 열리는 DMC 12 모델의 모습..




 영국 자동차의 자존심을 뽑으라고 한다면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것은 아마도 롤스 로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곳에서는 대영제국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Silver Shadow 모델을 비롯해, 다이애나 전용차로 자동차의 황제라 불린 Silver Spur모델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아마도 롤스로이드를 이렇게 다양하고 많이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은 전 세계를 다 돌아다녀도 쉽게 찾을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를 전시한다는데 벤츠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의 느낌이랄까..


 미국 시보레사의 과거 자동차들,,


 자동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미국의 포드사의 초창기 모델들이다. 특히 포드 T는 자동차 대중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모델이다.


 세계 자동차들의 다양한 엠블렘,,


 자동차 박물관 답게 전세계 모든 자동차들의 미니어쳐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가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실제와 거의 똑같은 미니카를 보고 있으면 하나정도 장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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