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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IT쇼 2017 이모저모, VR에의한 VR을 위한 본격 체험행사

Review./전시, 기타행사.

by 멀티라이프 2017. 5.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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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24일 코엑스 A,B,C홀에서 월드IT쇼(이하 WIS) 2017이 개막되었다. 필자는 조금 발빠르게 개막일 오전에 행사장을 다녀왔다. 이번 WIS는 VR로 시작해서 VR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다양한 VR체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WIS 2017과 함께 ICT 미래인재포럼 2017과 ICT 기술가업화 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되기 때문에, 기업 부스이외에도 볼거리들이 제법 다양하다. 뭐~ 기관이나 대학교, 연구소 등도 VR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 WIS 2017은 B홀로 입장이 가능하다.



 필자는 대기업 부스가 있는 C홀을 먼저보고, 기관과 대학교 등이 있는 A홀, 중소기업 위주의 B홀을 차례대로 구경했다. C홀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현대자동차 부스였는데, 전기자동차를 전시해뒀고, 자율주행차량을 VR기기로 위 사진처럼 가상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아래 모습은 IT와 결합된 자동차의 모습을 전시해둔건데, 자세한 내용은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현대자동차 부스를 보고 한 방향으로 돌면 KT, SKT, 삼성전자, LG전자 순으로 구경하게 된다. 이 글은 단순하게 필자가 구경한 순서대로 정리한다. KT는 2018 평창올림픽 마케팅을 오래전부터 강력하게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동계올림픽 이라는 테마를 가져왔다. 그래서 스키, 피켜스케이팅, 봅슬레이, 루지 등을 VR체험 할 수 있다. 다른 요소들도 전시하고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VR체험 뿐이다.


▲ KT부스 봅슬레이 VR 체험


▲ KT부스 피켜스케이팅 VR 체험


▲ KT부스 루지 VR 체험



 SKT 부스역시 VR이 대세였는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은 VR경주장이었다. 이곳에서는 가상의 화면을 보고 운전을 하면 실제로는 RC카와 같은 형태의 미니카가 경주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VR경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고, 자동차 경주답게 레이싱걸 모델도 한분이 와있었다.




 위 사진은 SKT부스의 자율주행 VR체험 코너이다. WIS 2017에서 가능한 VR체험의 종류는 끝이 없는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자율주행에 대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율주행 VR체험은 현대자동차 부스에서도 가능하다.



 SKT 부스를 보고 찾아간 곳은 삼성전자 부스다. 삼성전자는 VR과 갤럭시S8을 5:5정도로 홍보하고 있었다. 갤럭시S8을 소개하는 코너에는 기능별로 전담 직원을 배치해서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는데, 특히 빅스비(Bixby)와 덱스(Dex)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VR체험 코너를 마련해뒀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줄을 서야지만 체험을 할 수 있을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 WIS 2017 삼성부스 VR 체험공간


▲ WIS 2017 삼성부스 기어VR 및 모션콘트롤러 체험


▲ WIS 2017 삼성부스 빅스비 체험 및 안내


▲ WIS 2017 LG부스 덱스 체험 및 안내



 삼성에 이어서 찾아간 곳은 LG전자 부스인데, 다른 부스들에 비해서 상당히 차분한 편이었다. 다른 모든 기업들이 VR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었지만, LG부스는 그동안의 전통적인 전시방식과 동일하게 LG전자가 만든 제품들을 가지런히 전시해두었다. 사실 그래서 흥미가 조금 덜 가는것이 사실인데, 그래도 LG페이가 공개되어서 조금 많은 시간을 보냈다. 6월 말 정식 런칭되는 LG페이를 직접 결제까지 사용해볼 수 있는데, 삼성페이와 큰 차이점은 없다. LG페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아래 올려둔 영상을 참고하자.



▲ WIS 2017 LG페이 시연 영상



 LG전자 부스에 이어서 찾아간 곳은 퀄컴부스인데, 이곳에서도 VR체험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필자도 VR기기를 착용하고 체험을 해봤는데, 과거에 비해서 성능이 상당히 좋아졌음을 느꼈다. 처음에 VR기기를 착용했을 때 어지러움이나 움직임이 조금 엉성하거나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요즘은 상당히 많이 개선되어서 이제는 충분히 즐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이지만 퀄컴 부스는 모든 체험을 완료하고, SNS에 부스 사진을 업로드하면 선물을 주는데 필자는 퀄컴 티셔츠를 하나 득템했다.




 C홀을 나와서 A홀 구경을 갔는데, 이곳에서도 VR천국은 계속되었다. 위 사진은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의 VR체험장비고, 아래 사진은 ICT 실감미디어 부스의 봅슬레이 VR체험공간이다. 혹시나 3층 C홀의 기업부스 VR체험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다면, 1층 A홀에서 VR체험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곳도 약간의 줄이 있긴 하지만, 대기어 부스만큼은 아니다.



▲ ICT 실감미디어 부스의 최고인기코너 스키점프 VR체험


 WIS 2017 행사장에서 3시간정도 머물렀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은 VR뿐이었다. 정말 이번전시는 VR에 의한 VR을 위한 본격 체험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삼성의 빅스비나 덱스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고, LG 페이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는 포인트도 있지만 주인공이 되기는 임팩트가 조금 약하긴하다. 아마도 WIS 2017 전시장을 구경하고나면 필자가 왜 자꾸 VR만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 전시는 5월 27일까지 계속되는데,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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