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냉장고보다 빠르게 시원해지고 0~5도 사이의 냉장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제품이 있어서 냉큼 하나 구매했다. 필자는 컵쿨러라는 제품을 약 5만원에 구매했는데, 광고내용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정말 성능이 괜찮은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컵쿨러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성능 테스트를 해봤다.


    ▲ 컵쿨러 박스



     컵쿨러 박스 뒷면을 보면 위 사진과 같이 제품의 특징이 그려져 있다. 0~5도사이 온도가 유지된다는 것이 핵심인데 여기 적혀진 내용대로라면 더위를 이기는데 상당히 도움이될만한 아이템이다.



     박스에거 꺼낸 컵쿨러는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열을 빼앗어서 시원하게 반드는 쟁반이 있고, 그 위에 금속재질의 컵을 얹어두는 형태다. 전원선은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다보니 11자 콘센트로 되어 있어서 돼지코가 필요하다.




     먼저 기본 포함된 컵에 물을 절반정도 담고 수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봤다. 최초에 실험을 시작할때 문의 온도가 27~28도 정도를 유지했고, 컵쿨러는 가동한지 30분정도 지나서 보니 물의 온도가 15도 내외까지 내려갔다. 이후 계속 비켜봤으나 물의 온도변화는 더 이상 없었다. 수온이 내려간 물에 손가락을 담궈보니 분명히 시원해진 것은 맞지만, 광고한 내용만큼은 아니고 냉장효과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수준이다.



     컵쿨러를 켜두니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제품 아래쪽에 있는 2개의 통풍구로 뜨거운 나왔다. 아마도 냉장효과를 만들기 위해서 위에 있는 열을 아래쪽 통풍구로 배출하는 것 같은데, 이 열기가 상당히 뜨거워서 손을 대고 있지 못할 정도였다.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상위에 놓고 사용하기 나온 제품임을 생각해보면 사용성이 꽝이다.



     혹시 몰라서 조금 시원해진 물에 캔콜라를 담궈두고 30분정도 기다렸다. 30분 뒤에 캔콜라를 꺼내보니 겉면은 냉장고에서 꺼낸것처럼 충분히 차가워졌다. 그런데 콜라를 직접 마셔보니 조금 시원해진 것은 맞지만 냉장고에서 꺼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준이었다. 죽, 겉만 조금 차가워지고 속 내용물은 그다지 시원해지지 않은 것이다.



     필자가 너무 짧은시간 테스트를 진행해서 그럴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컵쿨러를 켜둔채로 몇시간을 놔두기도 했는데, 역시나 수온 변화는 없었고 냉장고에서 꺼냈다고 할만한 효과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제품을 5만원이나 주고 산 것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나 컵쿨러가 궁금해서 이 글을 찾아봤다면 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정말 혹시나 호기심에 나는 꼭 이 녀석을 직접 한번 사보고 싶다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면 필자가 이 녀석을 구매한 다음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필자가 이용한 컵쿨러 판매링크 바로가기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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