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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닭갈비가 있는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Travel Story./강원도

by 멀티라이프 2011. 1.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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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즐거움 중에서 그 지방의 별미를 맛보는 것만큼 큰 즐거움은 없는듯 합니다. 어떤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하니 그 즐거움의 크기를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춘천을 방문했을대 추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보기 위해서 명동 닭갈비 골목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닭갈비나 막국수는 전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긴하지만 아직까지 춘천 본고장의 맛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김유정 문학촌을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바로 춘천 시가지인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추천 명동거리의 닭갈비 골목은 버스에서 내려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 잘 생긴 닭 한마리가 표지판과 함께 골목으로 가는길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겨울연가 촬영지도 여기에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닭갈비 골목으로 가는길에 겨울연가를 촬영했다는 명동 거리를 사진속에 살짝 담아보았습니다. 겨울연가가 나온지 제법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거리에는 아직도 배용준과 최지우의 사진이 걸려있었고 두 배우의 손도장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명동 닭갈비 골목으로 진입을 하다보니 입구에 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표지가 되어있었고 골목을 설명하는 간략한 지도에는 골목내에 자리잡고 있는 음식점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내국인들 뿐만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나 많이 찾는 장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곳은 찾은 날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골목을 찾아서 점심시간보다 조금 늦은 2시가 넘은 시간에 갔음에도 자리가 있는 식당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명동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의 명동을 생각할 것이고 저또한 춘천에 명동이 있다는 사실은 이날 알게 되었습니다. 한 음식점에서 광고를 겸해서 추천 명동의 유래를 잘 설명해 두어서 사진속에 살짝 담았습니다. 설명을 보니 생각보다 오래전에 명동이라는 지명을 쓰게 되었고, 서울의 명동을 따라한 것이었습니다. 골목의 간파들도 상호를 알기쉽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찾은 음식점(청산 닭갈비)은 특별히 누구의 추천을 받거나 원조집을 찾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식당앞을 지나가는데 다먹고 나오는 분들이 계시길래 냉큼 그 자리로 가서 앉았던 것이지요. 사실 워낙 많은 닭갈비 집이 있어서 어떤 곳이 좋을지 몰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음식점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제가 찾았던 창산 닭갈비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확실히 추천 닭갈비 골목에서 맛보는 닭갈비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일단 맛은 개인적이 차가 있어서 밀어두더라도 닭고기의 양과 떡과 고구마의 양이 엄청 났습니다. 보통 다른 지역에서 닭갈비를 먹어보면 고기나 떡 그리고 고구마와 같은 재료는 조금 들어있고 야채가 듬뿍 있는경우가 대부분인데 제가 이날 먹은 닭갈비에는 큼지막한 고기 덩어리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떡과 고구마가 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가격이 다른 지역에서 먹는 것보다 비싼 1인분에 만원이라는 돈을 받긴 하였지만 조금 더 돈을 내더라도 이정도의 질을 유지한다면 그 돈이 아깝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춘천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음식인 막국수를 하나 시켜서 맛을 보았습니다. 이미 닭갈비로 배가 부르긴 하였지만 역시나 본고장의 맛을 보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막구수 또한 굉장히 만족스러웠는데, 너무 시큼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절묘한 맛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래서 그 지방의 특산음식은 꼭 먹어보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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