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있는 '천등산 봉정사'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위치한 봉정사는 신라의 삼국통일 직후인 672년에 의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1972년 극락전 보수시 발견된 상량문에는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 대덕의 창건 이후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봉정사는 흔히 '고건축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극락전, 다포 양식의 전형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고금당, 화엄강당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모두 품고 있기 때문이다. 가지가 앙상해져가는 초겨울에 찾은 봉정사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주변의 나무들이 조금 불쌍해 보이긴 했지만 여유러워 보이는 봉정사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일주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첫번째 관문이자, 사찰의 경계이다. 일주문을 지나서 소나무 숲 사이로 걸어가다보면 왼쪽..
Travel Story./경상도,부산,울산
2009. 11. 3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