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치명적인 강렬함, 잔인하게 사랑스러운 연기, 부족한 연결고리
이 영화를 보고나서 뭔가 써보고자 했으나, 하루가 지나서야 끄적되고 있는건 너무 많은 기대 를 했기 때문일까.. 박찬욱 감독 특유의 강렬함으로 뭐라 표현할 수가 없어서 일까.. 같은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도 누가 만들고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와 이미지는 180도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면에서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다른 뱀파이어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그만의 색깔이 묻어있다.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 선정적이라고 불리는 장면들도 그 만의 독특함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될 뿐이다. 상현(신부, 송강호)은 해외에서 진행 중인 백신개발에 참여해, 기적적으로 살아나지만 수혈받은 피의 문제로 뱀파이어가 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고자하는 인간의 본능과 신부로써의 도덕적 신념, 쾌락에대한 욕..
Review./Movie, Book.
2009. 5. 3.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