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전에 지어진 조선시대 펜션, 강릉 해운정
얼마전 강릉 여행을 떠났을 때, 평소 도보여행을 좋아하기에 그날도 어김없이 경포해변에서 시작해 선교장을 지나서 오죽헌까지 걷는 중에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멋진 한옥건물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포호 서쪽에 위치한 별당건물 이었습니다. 해운정은 1530년에 지어진 익공양식의 팔작집으로 오른쪽 2칸은 대청마루, 왼쪽 한칸은 온돌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대청 전면에는 네 짝의 문을 달아 여름철에는 실내를 전부 개방하여 경포호수를 바라보며 시원한 별당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였고, 마당에서 높게 기단을 잡고 처마를 높혀 별당으로써 훌륭한 미적 감각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많은 정자들이 완전 개방형의 모습을 보이는것과 달리 눈이 많이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 북방식 정..
Travel Story./강원도
2011. 4. 27. 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