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천 명성산에 자리잡고 있는 평강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을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꽤나 괜찮은 장소라는 말을 듣긴 했었지만 식물원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었고, 최근에는 올봄에 괜찮은 인기를 얻었던 내마음이 들리니?의 촬영장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뭐 드라마 촬영지라고해서 별것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식물원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구경을 하다보니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누가 물어도 괜찮은 여행지라고 추천해줄 수 있을만한 장소입니다. 특히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지만 차동주네집 세트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이름에는 식물원이라고 했지만 수목원이라는 이름만 붙여놓고 볼것이 없는 장소들보다 규모나 분위기에서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두가지 중에 오늘은 먼저 차동주네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내마음이 들리니?가 왜 평강식물원에서 촬영을 했었나 살짝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식물원에서 제작지원을 해서 차동주네집 세트장을 식물원내에 만들었던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는 내마음이 들리니?를 보지 않아서 내용도 잘 모르고 차동주네집을 보았을때 떠오르는 드라마속 장면도 없기에 감흥이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집을 세트장을 구경하다보니 이런집이 신혼집이라면 정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럼 아래 사진들을 통해서 차동주네집과 덤으로 세트장옆에 붙어있는 카페를 살짝 소개하겠습니다.
차동주네집 주변에는 드라마속 장면을 붙여두어서 혹시나 드마라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세트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이 곳 세트장에는 완전히 소소한 소품들은 없지만 대부분의 소품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다른 세트장이 찰영 후에 횡한 느낌을 주는것과는 달랐습니다.
위 사진과 아래사진은 차동주네집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수족관을 통해서 바라본 모습으로 개인적으로 그 느낌이 좋아서 같이 올려봅니다.
세트장 바로 옆에는 카페 하나가 자리잡고 있어서 평강식물원 구경하고 나서 앉아서 시원하게 차한잔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크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꽤나 괜찮습니다. 특히 녹색계열의 벽면이 부드러운 느낌을 줘서 편안하게 쉴 수 있을만한 장소입니다.
평강식물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는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환승이나 버스 배차시간을 고려하면 굉장히 힘들고 자가용을 가지고 오는것이 정답인듯 합니다. 식물원 위치자체가 다소 산속에 있어서 자가용을 가지고 가도 시간과 노력이 조금 들긴하겠지만 평강식물원을 모두 구경하고나면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오늘은 평강식물원의 일부인 차동주네집과 카페를 소개해 드렸고, 내일(9. 28) 평강식물원의 전체적인 모습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