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준비를 해서 어디론가 여행을 갔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정말 속상하다. 그래도 이미 떠난 여행이라면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특히 비가 오면 밖에 돌아다니가도 힘든데, 후쿠오카에는 캐널시티가 있어서 적당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캐널시티는 우리나라의 영등포 타임스퀘어, 하남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 같은 곳이다. 뭐~ 일본여행을 가서 복합쇼핑몰을 가느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는날이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캐널시티안에 자리잡고 있는 무민 베이커리 카페다. 사실 무민카페는 압구정에 가면 엄청난 규모를 만날 수 있어서 메리크가 살짝 떨어지긴 하는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인형들과 귀여운 사진을 다양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다. ▲ 무민..
지난 4월말 친구 2명과 함께 남자 3명이 2박 3일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정확하게는 4월 25일 저녁 기타큐슈공항에 도착해서 후쿠오카 공항에서 27일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일정상 2박 3일이긴 했지만, 실제 우리가 여행에 이용할 수 있는 1박 2일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리는 짧은시간동안 많은 것을 보기위해서 택시을 타고 여행을 결정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지하철, 버스를 비롯해서 교통비용이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택시비용도 만만하지는 않은데, 우리가 이용한 기타큐슈의 택시는 시간당 6,000엔 수준이었다. 현재 환율로 계산해보면 대략 1인당 교통비용이 1시간에 2만원씩 들어가는 셈인데, 시간을 절약하면서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이동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면 숙박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계속된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싸서 숙박비용이 비싼탓도 있고, 방의 크기나 침대의 크기 등이 작아서 마음에 들지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숙소로 료칸을 물색하다보면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어디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필자도 최근에 다녀온 기타큐슈 공항으로 들어가서 유후인을 거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나오는 짧은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유후인에서 숙박할 료칸을 선택하는 일이었다. 이번 여행은 친구 2명과 함께 남자 3명이 다녀왔는데, 그 중 한명이 일본에서 10년을 넘게 살아서 그 친구에게 선택을 맡기기도 했다. 친구가 선택한 료칸은 '토키노카케라'라는 이름의 료칸이었다. 친구가 이 료칸을 추천하면서 우리에게 한 이야기는 나..
일본하면 생각나는 음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디만 일본라멘은 일본여행중에 한 번 이상은 먹는 음식일 것이다.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고 우리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여행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찾다보면 이름난 프랜차이즈 라멘가게를 많이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후쿠오카 여행을 떠나서는 뭔가 체인점까지 갖춘 라멘집보다 골목길에 숨어 있는 라멘 맛집을 한번쯤 찾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오랜시간 공부하고 일본회사까지 다녔던 여행을 함께한 친구에게 괜찮은 라멘가게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 친구가 추천해준 장소가 바로 치킨멘이라는 작은 음식점이다. 치킨멘은 사실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가는 하가타역이나 텐진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후쿠오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를 꼽으라면 누구나 망설임없이 카와치후지엔을 선택할 것이다. 카와치후지엔 보라색 등나무꽃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주변에는 많은 온천이 있어서 온천여행까지 가능한 그런 장소다. 일본어로 '후지'가 등나무꽃을 말하고 '엔'이 공원이다. 참고로 필자가 카와치후지엔을 다녀온 시기가 2017년 4월 26일이니 여행준비를 위해 찾아온 여행자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현지에서 개화상태나 현지 직원과 대화해본 결과 우리의 5월 황금연휴에 절정을 밎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와치후지엔은 그냥 찾아가면 입장을 하지 못할는 일이 발생하는 곳이다. 필자처럼 시즌전후에 사람이 없을 때 방문하게 되면 그냥 현장에서 500엔을 내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몰..
여행을 테마로 한 예능프로그램 뭉쳐야뜬다에서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잘 보여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패키지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사실 패키지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방송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유여행으로는 패키지여행의 가격을 따라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특가항공권과 숙박업소만 잘 구하면 패키지여행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다. 최근에 필자는 2017년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 총 들어간 여행비용은 1인 기준 381,266원이다. 참고로 여행은 아내와 둘이서 다녀왔고, 당연하지만 총 숙박비는 반으로 나눴다. 대략적인 여행비용은 위 표를 보면 이해할 것이다. 저려함 여행을 위해 우리 부부가 ..
4월 중순에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벚꽃을 보고 올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작년까지는 늦어도 4월초가 되면 벚꽃이 다 떨어지곤 했었기 때문인데, 운이 좋았는지 2017년 후쿠오카의 벚꽃은 4월 중순까지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후쿠오카에 4월 10일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벚꽃이 만개한 상태였다. 그래서 여행계획에 없던 후쿠오카 성터 산책을 두 번이나 갔다. 마침 필자가 묵었던 호텔이 후쿠오카성터가 보이는 곳에 위치할만큼 가까운 것도 두 번이나 산책을 가는 계기가 되긴했다. 후쿠오카성터는 마이주르공원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후쿠오카시의 벚꽃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후쿠오카 성터가 있는 마이주르 공원은 꽤 넗어서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산책하면 넉넉히 2시간은 필요하다. 필자는 비가오는날 한..
후쿠오카 여행을 가서 경험한 일본의 문화가운데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뽑기문화다. 일본이 예전부터 자판기와 뽑기기계는 직접보면 상상 그 이상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직접 보고나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필자가 일본의 뽑기기계들을 마주한 장소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종합쇼핑몰인 캐널시티인데, 그곳에는 정말 다양한 뽑기기계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뽑기방이라고 불러야할지 아니면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뽑기기계들의 모습은 위ㆍ아래 사진들과 같다. 일본의 뽑기기계들을 보면서 놀란것은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이정도 크기의 제품도 뽑기가 가능할까 하는 큰 녀석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하나쯤 뽑아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바로 피규어다. 기계안에 있는 피규어만 볼수있어서 품질이 어..
우리는 보통 물의도시라고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은 아마도 이탈리아 베니스일 것이다. 언젠가 수로를 따라 지나가는 작은 배들의 모습이 찍한 베니스의 사진을 한번쯤은 봤을것이다. 그런데 우리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도 도시전체에 470km의 수로가 있는 작은도시가 하나 있다. 바로 후쿠오카현에 있는 야나가와인데, 일본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곳이다. 사실 후쿠오카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야나가와를 갈것인가 말것인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었다. 후쿠오카시 텐진역에서 급행열차로 1시간 조금 안걸리는 거리이긴 하지만, 4박 5일 일정에서 최소 반나절 이상이 필요한 야나가와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았다. 필자가 야나가와를 선택한 것은 도시 곳곳을 흐르는 수로를 따라 뱃놀이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이번 후쿠..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후쿠오카시에서 갈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쿠오카 주변의 다양한 여행지 중 특히 많이 가는 곳이 있다면 유후인, 다자이후, 야나가와 정도인데, 오늘은 그 중에서 다자이후와 야나가와를 하루만에 편하게 다녀오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다자이후는 패키지여행자와 자유여행자가 모두 많이 가는 곳이라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야나가와는 동선상의 어려움 때문에 자유여행자들이 주로 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곳 모두 굉장히 매력적이면서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만에 다 돌아본다면 굉장히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다자이후와 야나가와는 모두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버스는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
4박5일 후쿠오카 자유여향을 준비하면서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가장 오랜시간 찾아봤던 것이 호텔이다. 저렴하면서도 평가가 일정수준 이상되는 호텔을 찾기위해서 트리바고로 검색후에 익스피디아를 이용해서 결제했다. 필자가 고른 호텔은 평균적으로 좋음 이상의 평가점수를 받고 있는 호텔 중에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을 골랐는데, 바로 후쿠오카성터를 바라보고 서 있는 헤와다이 호텔 오테몬이다. 이번 여행에서 헤와다이 호텔 오테몬에서 4박을 숙박했는데, 부가세와 수수료를 모두 포함해서 가격은 214,372원 이었다. 이를 1박으로 계산하면 53,593원이다. 해와다이 호텔 오데몬은 위 사진속 가운데 있는 길쭉한 건물이다. 이 호텔이 있는 위치는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오호리공원 앞에 있는 오호리코엔역과 아카사카역 가운데 위..
최근에 4박5일동안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런저런 이유로 올해는 벚꽃이랑 이상하게 인연이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도 봄꽃은 여행의 포인트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운이 좋았는지 일본이 전체적으로 벚꽃이 전년도에 비해 늦게 피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유후인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필자는 후쿠오카를 2017년 4월 10일에서 14일까지 다녀왔고, 버스를 타고 유후인에 간것은 4월 13일이다. 사실 첫날 후쿠오카에 도착했을때 비가 왔고 여행 2일차까지 비가와서 유후인에가서 벚꽃을 볼 것이라고는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후인에 도착해서 공방거리를 걷고 긴린코 호수를 먼저 구경했다. 이것저것 와구와구 먹었는데도, 하루종일 유후인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
얼마전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오면서 집에있는 후드라이언 인형을 들고 갔다. 여행을 하면서 뭔가 기존과 다른 사진을 촬영하고 싶었고, 좋은 모델이 되어줄 후드라이언 형제를 캐리어에 탑승시켰다. 필자의 집에는 모든 사이즈의 라이언이 다 있는데, 이번에 들고간 라이언 인형은 가장 작은 사이즈로 푸른 후드티셔츠를 입은 라이언과 카카오컨셉 뮤지엄에서 판매되는 블랙 후드티셔츠를 입은 라이언이다. 여행은 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설렌다. 말못하는 후드라이언형제도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캐리어에 필요한 짐을 넣고,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서 후드라이언형제의 자리를 잡아준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이어서 바로 호텔로가서 짐을풀고 답답했을 라이언형제를 꺼내서 침대위에 눕혀준다. 마침 침대위에 일본식 가운이 있었는데, 라..
세계 3대 분수쇼가 부럽지 않다! 후쿠오카 캐널시티 분수쇼(분수쇼 시간, 분수쇼 프로그램, 분수쇼 정보, 분수쇼 타임랩스영상, 분수쇼 영상)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3대 분수쇼를 알고 있을 것이다. 두바이, 바르셀로나, 라스베가스의 분수쇼를 세계 3대 분수쇼라고 하는데, 공통적인 점은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하면서 누구나 볼 수 있게 개방된 무료분수쇼라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 후쿠오카의 캐널시티에 가면 웅장함은 조금 덜하지만 화려함이나 쇼의 구성력은 충분히 세계 3개 분수쇼에 견줄만하다. 필자가 캐널시티 분수쇼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은 영상을 이용해서 더욱 입체적인 모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과 함께하는 분수쇼라고 해서 무조건 멋지거나 아름답지는 않은데, 캐널시티의 분수쇼는 영상속의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