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저 추워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지금, 가을이 왔음을 알리던 단풍은 어느덧 그 빛깔이 연해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주말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사진속에 담기 위해서 김제 모악산에 자리잡고 있는 금산사를 다녀왔다. 금산사는 오래전부터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필자가 찾아간 토요일에도 많은 등산객과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지독한 냄새를 뽐내는 은행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어서 걷기 조금 불편한 점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참 좋은 날이었다. 금산사의 단풍을 담기위해 들고간 카메라는 니콘 D5600 이었는데, 가장 저렴한 보급형 DSLR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사진은 충분히 촬영한것 같다. 금산사가 좋은 것은 주차장에서 많이 걷지 않아도 도착할 수 있으면서도 ..
최근에 집에서 20분거리에 카페 하나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왔다. 임실 옥정호 주변에 문을 연 코티지 683은 임실에서도 멀지 않고, 전주나 남원에서도 드라이브겸해서 가볍게 올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문을 연 지 얼마되지 않아서 정보가 그다지 없는 가운데 찾아갔는데, 옥정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어서 첫 인상이 충분히 좋았다. 그리고 카페 건물을 보니 벽돌집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코니자683으로 들어가면서 알아보니 이곳은 뮤직라운지 개념의 문화공간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음료 1잔을 포함한 공간이용료 7천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 및 정기휴무일은 위 사진에 나온 그대로다. 음료는 메뉴판을 보고 정하면 되고, 사이드 메뉴로 미니케이크나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 필자와 아내..
축제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특히 더 많은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어느 때보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많은 축제가 열리는데 필자도 가을이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전주 전통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열린 2017 전주 비빔밥축제를 다녀왔다. ※ 이 글에 포함된 모든 사진은 니콘 D5600으로 촬영되었다. 비빔빕축제 현장을 찾아간 것은 2016년도에 이어서 이번이 두번째인데, 사실 작년 이곳에서 받았던 느낌이 좋기도 했지만 사용중인 니콘 DSLR D5600을 이용해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후 찾아간 전주비빔밥 축제는 역시나 다양한 볼거리로 사진찍기 좋아하는 필자를 충분히 만족시켜줬는데, 그 모습을 사진을 통해 들여다보자. ▲ 2..
니콘포토챌린저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세번째 체험제품으로 D7500과 200-500mm 망원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 토요일 오후 카메라와 렌즈를 가방에 넣고 남원 사매면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매면은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서도역과 혼불문학관, 청호저수지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매면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참 좋은 곳이다. 지금은 가을이 한창이기 때문에 코스모스가 푸르름을 배경으로 여행자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필자는 D7500에 28mm 단렌즈도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서도역의 모습을 가볍게 촬영하고 바로 망원렌즈를 꺼내서 이런저런 모습을 찍어본다. ▲ 대포같은 200-500mm 망원..
섬진강댐이 만들어낸 옥정호는 아름다운 풍경과 붕어모양의 붕어섬이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는 장소다. 그래서 옥정호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데, 그 중에 한옥카페로 유명한 문화공간 하루를 소개한다. 하루는 2003년 전북 고창 해리면에 자리잡고 있던 송하정이라는 정자를 현재의 장소로 옮겨왔다. 하루는 어떻게 보면 카페라기보다는 찻집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의미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두 단어지만 카페와 찻집이 가지는 느낌을 생각할 때 찻집이라고 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다. 아무튼 하루는 주문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1인당 7천원의 문화비가 존재하고 차 종류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원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떡이나 기타 메뉴를 추가로 ..
고추장의 고장 순창은 다양한 장류를 비롯한 당야한 발효식품이 가득한 곳이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대단히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연중 꾸준하게 순창을 찾아온다. 특히 고추장마을은 순창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인데, 그 안에서도 꼭 가야할 포인트 하나를 꼽으라면 발효소스토굴을 추천한다. 발효소스토굴은 2016년 5월 개장해서 이제 2년차를 맞이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2016년 순창장류축제 당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유명여행지수준의 관광객이 몰려오지는 않는다. 필자는 이곳을 토요일 오전에 찾아갓는데, 역시나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발효소스토굴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토굴에 들어가기전에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임실에서 드론을 날려서 영상촬영 할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임실치즈테마파크를 향했다. 아직 초보 수준의 드론조종수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넓으면서도 사방이 탁 트인 곳이 필요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의 언덕에 있는 넓은 정원은 정말 드론을 날리기에 정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 임실치즈테마파카의 상징 치즈 전망대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공원같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무엇인가를 먹거나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면 돈 한 푼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다양한 치즈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고, 치츠를 이용한 요리를 직접 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다. 그래서 데이트를 하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좋은 곳이다. ▲ 테마파크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
최근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소개된 진안군은 사실 그렇게 친숙한 지명은 아니다. 마이산이라는 랜드마크를 가지고 있지만, 마이산은 알면서 이 산이 진안군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전라북도내에서도 굉장히 갚은 오지로 꼽히는 진안이기에 방송에 소개되었다고 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찾아가기 힘든만큼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고,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담호 필자는 지난 2017년 8월 5일 한낮의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속에 길을 나섰다. 이는시골경찰의 촬영지인 용담면 노온마을의 바로 옆에 있는 마을인 감동마을에서 '감동 한여름 강변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언제 비가올지 모르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뭔가 기분이 조금 가라앉기는 하지만 워낙 가뭄이 심각한지라 이보다 더 반가운 비는 없을 것 같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다가 그쳤다를 반복하지만 아내와 함께 힐링하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지난달부터 니콘포토챌린저에 참여하고 있어서 D500을 들고 멋진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 뭔가 분위기가 우중충하다. ▲ 문화공간 하루의 송하정을 배경으로, 니콘 D500 ▲ 구담마을 가는 길에 만나는 섬진강 상류 임실 구담마을은 영화를 촬영한 적도 있고 방송에 여러번 나오기도 했는데, 유명세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위치가 워낙 접근성이 좋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가 굉장히 어렵다. 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희생된 분들을 위한 국립묘지하면 떠오르는 곳은 서울 동작동 현충원이나 대전 현충원이 있다. 그런데 서울현충원이나 대전현충원에 모든 분들을 모실수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국립묘지가 여러곳에 있다. 현재 국립묘지는 서울과 대전 이외에 영천호국원, 임실호국원, 이천호국원, 산청호국원, 4ㆍ19민주묘지, 3ㆍ15민주묘지, 5ㆍ18민주묘지 까지 9곳이다. 필자는 현충일을 맞이하여 제일 가까운 국립묘지인 임실호국원을 찾아갔다. 가족친지 중에 특별하게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마음을 전하고 싶기에 때때로 국립묘지를 찾고 있다. 대전에 거주할때는 대전현충원을 주로 갔었는데, 지금은 임실에 거주하고 있어서 임실호..
대한민국은 축제의 국가라고 할만큼 많은 축제가 전국방방곡곡에서 열린다. 그런데 그 중에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좋은 축제로 인정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은 지역의 특징을 제대로 담지 못하거나, 무리하게 수익성만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찾아보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찾아가도 아깝지 않은 축제도 있다. 필자는 5월 20일 임실군 삼계면 박사골 두월마을에서 열린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축제 현장을 다녀왔다. 축제이름을 보면 '아니~ 이런 축제가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생소할 것이다.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축제는 어떻게보면 마을잔치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지도 모른다. 말천방 들노래는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농요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집단 농경..
전라북도 임실군은 인구가 3만을 겨우 넘겼을만큼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다. 게다가 그 인구 마저도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상권이 집중되기 힘든 여건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임실군청과 35사단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주 작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맛집이라고 부를만한 음식점을 찾기 힘들다. 그런데 최근에 문을연 임실면옥은 충분히 소개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실동중학교와 임실도서관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임실면옥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메뉴가 많지는 않다. 조촐하게 보리비빔밥, 칼국수, 쫄면, 비빔만두가 있는데, 필자는 아내와 함께 찾아가서 칼국수, 쫄면, 비빔만두를 주문했다. ▲ 임실면옥의 내부 모습은 대략 이런 모습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서비스로 약간의 보리비빔밥이 나왔..
4월말부터 계속되온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5월 14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5월 14일 점심을 먹고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일요일 오후에는 다른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한산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창으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주차할 공간이 있었고, 청보리밭을 구경하기에 충분히 한산했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2016년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도깨비가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학원농장을 기반으로 한다. 필자는 그 전부터 종종 학원농장을 찾아가곤 했었는데, 청보리밭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를 위한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보니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속이 시원해지는 그런 모습이었다. 학원농장은 계절마다 다른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봄은 조금 더 변화무쌍하다. 3~4월에..
전주는 대한민국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다. 전주에서도 한옥마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데, 연간 방문객이 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런데 전주한옥마을을 구경하고 나면 조금 아쉬운 것이 그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해야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주여행을 와서 가볼만한 장소인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소개한다. 전북 임실군에 사는 사람들 중 절반은 전주생활권이고 나머지 절반은 남원생활권에서 살아간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전주생활관 반경에 들어가는 거리에 있어서 전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차를 가지고오거나 렌트를 했다면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한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다. 아마도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대해서 주변에 ..
가끔씩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기는 애매하고 점심을 먹기에는 시간이 조금 이를때 찾아가는 식당이 하나 있다. 전주 신시가지에 자리잡고 있는 본하우스가 바로 주인공인데, 식당이라고 불러야할지 카페하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뭐~ 어찌되었건 여기 음식이 굉장히 맛이 좋고 특히 브런치가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다. 필자는 본하우스를 자주는 아니지만 최소한 한달에 2~3회는 이용한다. 주로 이곳을 이용한 시간대가 10~11시 정도인데, 필자가 찾아갔을때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그런데 오전시간에 브런치를 먹는 남자는 필자 밖에 없다는 것이 조금 특이하다면 특이한 모습이다. 사실 본하우스를 블로그에 적어야지 마음먹고 사진을 찍은적이 없어서, 스마트폰속에 들어있던 사진들을 모으고 또 모와서 이글을 작..
항상 우리 옆에 하나쯤 있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물건 중 가위는 우리의 삶 속에 굉장히 요긴한 존재다. 그러나 살면서 가위의 유래나 종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필자 역시 최근 다녀온 진안군 가위박물관을 경함하기 전까지는 가위에 대해서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진안군의 대표 명소 마이산의 북부주차장쪽에 자리잡은 가위박물관은 2016년 12월에 개관했다. 그래서 존재 자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마이산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4월 중순에서 말까지 조금은 알려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가위박물관은 마이산 북부주차장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북부주차장에서 거리가 조금 있다. 그래서 산책을 원하면 걸어가도 되지만, 차를 가지고 가위박물관까지 가도 된다. 주차..
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자체들은 여행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벽화마을을 많이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벽화마을이 많이 생겼고, 어떤 곳은 성공적으로 유명관광지가 되었는가 하면 또 어떤 곳은 특색없는 벽화와 지역주민들과의 마찰로 조용히 기억속에서 잊혀지기도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벽화마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특색을 벽화에 잘 드러내야 하고, 그 지역주민들이 충분히 공감한 가운데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아무래도 벽화마을이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장소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터전에 만들어지기 때문인데, 그런 의미에서 조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급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최근에 임실군은 임실읍 성가리에 있는 상성마을에 벽화마을을 조성했다. 임실군의 이번..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미 꽃들이 많이 피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봄은 꽃나들이의 계절이다. 그래서 어디로 나들이를 갈까 고민하다가 임실의 숨은 보석인 구담마을로 가서 매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임실 구담마을은 접근성이 조금 떨어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는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찾았던 사람은 계절마다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는 곳이다. 임실 구담마을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긴 하지만,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 구담마을이 섬진강 상류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내가 찾아간 시기가 3월말에 가까웠지만 매화가 만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당히 핀 매화와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꽤나 아름다워보였다. 구담마을은 과거 아름다운 시절 영화촬영지이기도 ..
전라북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여기 저기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가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새만금방조제는 단연 전라북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할 만하다. 새만금방조제는 1991년 사업을 시작해서 2003년 연결을 성공해서, 이제는 군산과 부안 사이에 33km의 새로운 길이 생겼다. 새만금방조제는 아직도 진행중인 사업으로 방조제는 완성되었지만 간척지 개발 등 아직도 갈길이 먼 사업이다. 가까운 미래에 새만금방조제를 찾았을 때 간척지에 멋진 신도시가 서있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아무튼 지금은 새만금방조제만 덩그러니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풍경이 심심하지는 않다. 새만금방조제 곳곳에는 전망대와 휴식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드라이브를 하다가 잠깐 쉬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새만금방조제에는 ..
파란 하늘아래 아름다운 설경을 만나는 것을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눈이 오고 나서 녹기전에 그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고 하늘이 파란 날씨가 되면 눈이 녹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설경을 만나기 위해서 눈이 녹지않고 남아있는 높은 산을 찾아가게 되는데. 나도 가슴 시원한 설경이 보고 싶어서 무주에 있는 덕유산 설천봉을 찾아갔다. 덕유산 설천봉은 무주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곤도라를 이용하면 등산을 하지 않아도 바로 갈 수 있어서 참 좋다. 참고로 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는 스키장이 운영되는 시즌기간에 주말 및 공휴일은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고, 평일에는 현장 매표 후 줄을서서 이용하면 된다. 겨울에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눈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좀 더 흰 눈으로 가득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