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간이 조금 지난 사진 몇장을 꺼내볼까 합니다. 거의 7년전쯤의 사진이니 꽤나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캔해둔 것으로 저에게는 굉장히 귀한 사진입니다. 당시에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슬라이드필름만을 고집해서 사용하다보니 필름값에 대한 부담으로 지금 DSLR으로 찍는것만큼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해서 한장 한장의 사진이 무척이나 소중한 것입니다. 나일강변에서 여유를 ..
왕들의 계곡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하트셉수트 장례신전'은 이집트 최고의 명당자리중의 한곳이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바위절벽으로 둘러쌓인 지형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확하게 이집트에서 이곳을 왜 명당이라 부르는지는 짐작이 잘 가지는 않는다. 사자들의 신전 '데이르 엘바하리'. 즉 장례가 이루어지던 신전인 이곳은 이집트 유일의 여자 파라오인 하트셉수트(BC1503~1482재위)의 무덤이기도 하다. 하트셉수트는 이 신전을그녀의 아버지 투토모스..
여행을 하면서 현지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서 온다면 아마도 그 여행은 가장 의미있는 일정이 되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조금 오래전에 갔다왔던 이집트 여행을 머리속에 떠올리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집트 여행은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 하고 문득 생각해 본다. 현지의 사람들 중에서도 순순한 아이들과의 만남이었다면 그 여운은 더 오래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
룩소에 위치한 대표적인 고대이집트의 신전에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카르낙 신전과 그보단 작지만 역시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룩소르 신전이 있다. 룩소 일정중에 카르낙 신전에 이에서 방문한 룩소르 신전은 먼저 들렸던 카르낙 신전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체적인 외형은 훨씬 잘 보존되어 있었다. 룩소르 신전은 아몬신을 위하여 지어진 남쪽 신전이다. 아몬신은 무트신과 결혼했으며 이 결혼을 기념하는 행사가 카르낙 신전에서 룩..
이집트 여행에서 본것들 중에 가장 놀라운 건축물을 딱 2개만 뽑으라고 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자지구의 피라미드와 카르낙신전을 선택할 것이다. 아몬대신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카르낙 신전은 현재 남아있는 고대 이집트의 신전 가운데 최개 규모를 자랑하는 신전으로 이집트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린다는 룩소에 위치해 있다. 이 카르낙신전이 기억속에 강한게 남아있는것은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거나 신비한 무엇..
아침 7시30분경 호텔의 모닝콜을 받고 그럭저럭 맛좋은 뷔폐식 아침을 먹고나서 사카라, 멤피시지역을 구경하기위해서 출발하였다. 이날 일정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조세르왕의 계단식 피라미드 였다. 같이간 친구들은 첨 보는 것이라고 했는데, 난 이상하게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특별히 영화나 책에서 본적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전생에 이집트의 왕이었나.. 조세르왕..
이집트 여행 첫날, 가장 먼저 찾은곳은 당연히(?) 이집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었다. 시가지에서 40분여를 달려서 도착한 곳은 이집트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이자 아마도 세계최대의 석조건축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있는 장소였다. 영화나 사진등을 통해서는 많이 봤었던 피라미드 이지만 눈으로 직접보니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피라미드 근처에 있는 사막과 기자지구(사..
이집트 여행중에 카이로에서 길을 지나가다 피라미드모양의 구조물이 보여서 잠시 들려본 곳이 있었다. 알고보니 이름도 유명한 정치가이자 이집트의 대통령을 지낸 사다트의 무덤이었다. 현대에서 개인의 무덤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무덤을 보는 순간 현대판 피라미드가 생겨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집트의 근현대사에서 사다트가 이루어낸 여러가지 업적을 생각한다면 조금 과한듯 하지만 어느정도는 엄청난 규모의 잘 갖추어진..
누군가 나에게 이집트를 여행에서 가장 기억속에 남은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일강의 석양을 가슴속에 담아올 수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흔희 이집트를 떠올리면 피라미드, 스핑크스, 엄청난규모의 신전 등을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고대 이집트의 유적은 어떻게 만들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 멋진 건축물 들이다. 하지만 나일강변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직접 바라본다면 고대 이집트의 유적들은 이미 머리속에 남아..
이집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이로에 위치한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을 처음에 보면 정원도 그런대로 잘 꾸며놓았고 건물도 겉에서 보기엔 제법 좋아(?) 보인다. 하지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안에 있는 다양한 유물보다 실망감이 먼저 다가왔다. 이집트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반드시 들리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냉방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땀을 주루룩 주루룩 흘리면서 박물관 안을 돌아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이집트 전통시장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칸 카릴리 시장... 전 세계 수 많은 관광객을 상대하디 보니 조금음 상업적으로 변모되어 가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기도 하지만 이집트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살것들이 있었다. 다른 관광지에서 비싸게 파는 물건들도 이곳에서 흥정만 잘하면 값싸게 구할 수 있다. < 시장 내부의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 < 이 사진 역시 시장 내부의 모습이다. 왠지 모를 신비함이 감도는 분위기 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