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펭귄 전성시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우리는 펭귄을 좋아한다. 아이들의 대통령 캐릭터라 불리는 뽀통령인 뽀로로가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고, 최근에는 어른들의 대통령 캐릭터인 펭수가 나타나서 펭통령이라 불리고 있다. 펭귄은 귀여운 모습덕에 지금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만들어졌고, 전국 곳곳에 있는 대형 수족관에서 빠질 수 없는 녀석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9월 27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는 의미있는 탄생이 있었다. 국제 거래 협약에서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생물로 지정되어 있는 아프리카 펭귄 쌍둥이가 태어났다. 정확하게는 첫 번째 알이 부화하고 3일 뒤에 두 번째 알이 부화했는데, 이렇게 연속적으로 2개의 알이 부화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 쌍둥이 펭귄 탄생 2주 후 ..
얼마전 조금 치열하게 1박 2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광주를 거쳐서 보성을 다녀왔다. 광주에서 강의를 하고 보성으로 넘어가서 홍보영상을 촬영해야하는 윤제림을 사전답사 하는 일정 이었는데, 처음 가본 윤제림이 너무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제림은 100만평이라는 어마어마한 면적에 조성되고 있는 휴양림으로 사회적기업 예비선정과정 중에 있다. 처음에 이곳에 갈때만 해도 일을 위해 찾아가는 것이라서 그냥 홍보영상촬영에 대한 그림만 그리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갔었다. 광주에서 강의를 끝내고 이곳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운 밤이 되었고 바로 숙소로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잠시 쉬다가 밖으로 나와서 보니 아름다운 밤 하늘을 만날 수 있었는데, 워낙 깊숙한 산자락에 있어서인지 별이 너무 잘 보였..
전라남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유명 여행지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그 속에 중심을 잡고 있는 도시 광주는 상대적으로 여행지로써의 인식이 약하다. 그런데 광주광역시에도 괜찮은 장소가 제법 많이 있고, 오늘은 양림도 역사문화마을인 펭귄마을을 소개한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이 어떻게 펭귄마을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을을 구경하다보면 다양한 작품으로 재탄생한 펭귄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펭귄마을에 전시된 작품들이 꼭 유명작가의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 학생들이 그려서 완성한 양림동 마을지도 이 글에 올려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펭귄마을은 사진찍기 참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다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전라남도에 워낙 유명한 여행지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광주광역시에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다. 필자는 최근에 도심안에 자리잡고 있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을 찾아갔다. 이곳은 약간의 세월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마을인데 펭귄을 테마로 해서 벽화를 그리고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해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려는 곳은 펭귄마을 자체가 아니라 펭귄마을 끝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카페다. 펭귄마을 구경을 마치고 위 사진속에 있는 골목에서 나오니 아래 사진속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눈에 띄었다. 역사문화마을로 선정될만큼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그 속에 서 있는 하얀 건물이 조금은 언발란스 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카페의 이름은 '자매의 요리철학'인데, 과일청이 들어간 음료와..
어떤 사람들은 '대한민국은 축제에 미쳐 있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다양한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는데, 특히 여행하기 좋은 가을에는 굉장히 많은 축제가 사람들을 기다린다. 그래서 테마를 제대로 살리진 못한 축제는 본전도 못건지는 망한 축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 열한번째 그 막을 올린 순창 장류축제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굉장히 잘 살려서 성공적인 발걸음을 하고 있다. 나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되는 순창 장류축제를 10월 15일 토요일에 찾아 갔다. 토요일 아침 날씨가 워낙 좋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집에서 멀지 않은 순창을 찾았는데, 순창고추장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마찬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순창하면 고추장축제를 생각는 경..
추석까지 열심히 일하고 그 다음날 가볍게 나들이를 떠나려고 계획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예보대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아주 오랜만에 담양 소쇄원을 찾기로 했다. 담양 소쇄원은 13년전인 2003년에 갔었는데, 그 당시 대나무숲속에서 자연과 하나되어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었다. 이번에 소쇄원을 다시 찾은 것도 그런 느낌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13년만에 다시 찾아간 소쇄원은 다소 많이 변해있었다. 과거에 소쇄원을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소쇄원을 찾았다면 충분히 좋은 곳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지금의 모습도 방문객들에게는 충분히 아름답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소라는 인상을 줄만하다. 하지만 과거의 소쇄원이 자연속에 소박하제 ..
지난 7월 17일 방송된 1박2일 여름방학 탐구생활편에 구례 수락폭포가 나왔다. 화면속 모습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검색해보니 집에서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며칠전 부랴부랴 구례 수락폭포를 다녀왔다. 1박2일에서 수락폭포를 남은 광한루원에 이어서 찾아가서 그런지 남원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다소 있는 것 같은데, 수락폭포는 분명히 전남 구례군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남원바로 아래 지역이긴 하지만 일부 매체에서도 남원 수락폭포라고 소개하고 있다. 뭐~ 어디에 있는 폭포라는 것이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정보조차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써서 내보내는 일부기자들의 태도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내가 수락폭포를 찾아간 날은 월요일 이..
요즘 인터넷상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중의 하나가 여수엑스포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한쪽에서는 생각보다 관람객이 적어서 썰렁하다고 말하고 또 한쪽에서는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인다고 하는데, 실제 관람객이 어느정도인지보다 많은 볼거리가 있는 행사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 중에서도 여수엑스포가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적합한 전시관 하나를 꼽으라면 여수엑스포의 명물로 떠오른 아쿠아플라넷 입니다. 아쿠아플라넷은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서울 코엑스의 아쿠아리움과 같은 수족관으로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예전에 싱가포르 여행을 갔을때 그곳의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면서 우리 코엑스가 최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보다도 더 거대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 엑스포 주제중의 하나인 친환경..
국내최대규모의 단일염전인 신안 증도의 대평염전 근처에는 조금 특별한 박물관이 하나있다. 염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소금박물관이 바로 그것인데, 이 박물관이 특별한 것은 조금은 독특한 테마인 소금에 대한 모든것을 알 수 있다는점과, 박물관 건물이 석조소금창고로써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등록문화재 제361호) ※ 국내 최대규머 단일염전, 신안 증도 태평염전 : http://donghun.kr/547 소금의 어원을 시작으로 소금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누구나 알기쉽게 설명해 두어서,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소금이 재료로 사용되던 것들에 대한 설명과 소금을 운반하는 모습 그리고 화폐로써 돈의 역할도 설명해주고 있다. 소금박물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소금의 성..
신안 증도의 우전해수욕장의 끝자락에는 특이한 나무다리가 하나있다. 바로 '짱뚱어다리'라고 이름붙여진 다리인데 갯벌위를 마음껏 거닐 수 있도록 해두었다. 이 다리의 아래는 물이 들어왔을때는 시원한 바다로 변신하고 물이 빠졌을때는 다양한 갯벌생태를 두눈으로 직접확인할 수 있는 갯벌을 드러낸다. 이 다리에서 볼 수 있는 갯벌생물로는 짱뚱어를 비롯하여 농게, 칠게, 갯지렁이 등이 있다. 짱뚱어다리는 피서철이 아니였지만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어린아이부터 나이드신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할것 없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갯벌생물들을 찾으려고 갯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 더욱 주목하고 인정한다. 외국에서는 인간이 첨단과학기술로도 절때로 따라할 수 없는 갯벌이 가지고 있는 정..
머무르는 동안 만큼은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섬이라고 불리는 슬로시티 신안군 증도에는 해송숲을 뒤로하고 4km의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우전해수욕장이 있다.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아서인지 해수욕장은 제법 한산한 가운데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연인과 함께 해변을 따라 걷기도하고, 온가족이 함께와서 사직을 찍기도 하고, 아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놀고 있었다. 우전 해수욕장은 드넓은 백사장도 백사장 이지만 백사장 뒤로 자리잡고 있는 해송숲이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근처 엘도라도리조트는 성수기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구할 수 없다고 하니 이곳의 인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백사장 한쪽은 고운모래가 끝없이..
신안 증도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배를타고 들어가야 했던 서해안의 작은 섬이다. 그러나 지난 3월 30일 증도대교가 개통되면서 좀더 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증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무엇일까? 여행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 증도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도 엘도라도 리조트 정도만 생각날 것이다. 이것은 서해안의 다른섬들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텐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법 볼거리가 많은 섬이다. 특히 증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이다. 증도가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유는 간척지로 생긴염전과 농지가 조화있게 펼쳐져 있으며, 태양과 바람에 의해 자연 그대로 생산되는 천일염과 친환경 농수산물,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과 섬 특유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최대..
담양하면 많은 사람들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죽녹원과 소쇄원의 대나무 밭, 떡갈비 등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담양을 잘 살펴보면 16세기 초에 형성되어서 수세기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삼지내 마을이 창평면에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은 청산도, 장흥 반월마을, 신안 증도 등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삼지내 마을을 둘러보면 돌담길 사이로 보이는 우리 한옥의 모습은 옛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돌담길을 걷다보면 시간 마저 쉬어가는 듯 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슬로푸드를 맛볼 수 있는데 대한민국 식품명인 21호 유영군 선생의 창평 쌀엿, 33호 박순애 선생의 엿강정, 35호 기순도 선생의 진장을 비롯하여 한과, 장아찌류 등이 있다. 이들 음..
서적에 아주 조금의 관심만 있어도 한번정도는 들어봤음직한 책중의 하나가 바로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이다. 1986년 1판 1쇄가 나온이래 2009년 3월에 200쇄를 기록하였고, 지금까지 7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하였다. 또한 우리 문학역사상 다권본으로는 처음으로 200쇄를 넘긴 작품이기도 하다. 그 전에 단행본으로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200쇄를 넘긴적이 있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에 자리잡은 태백산맥 문학관은 2008년 11월에 문을 열어 이제 1년이 조금 넘게 운영되어오고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을 설계한 건축가 김원씨는 "동굴과 굿판을 건물안으로 끌어 들인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고 절제된 건축양식에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습으로 문학관을 시각화"시켰다고 했다. 제법 멋지게 ..
크리스마스였던 25일 남들과 조금 다른 연휴를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먼곳을 짧은시간안에 보고 올려니 몸은 피곤했지만 꽤나 즐거운 시간들 이었지요. 제가 다녀온곳은 잔라남도 벌교와 순천입니다. 그 중에 오늘은 벌교의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10분거리에 있는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 '현부자네집' 과 '소화의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과 순천만의 모습은 다음에 소개하도록 할게요. 흔히 발교하면 굉장히 멀고 가기힘든 곳으로만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네..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매우 멀긴합니다. 버스를타고 4시간 30분이나 걸리니까요. 서울에서 하루에 딱 한편 아침 8시10분에 벌교로 직행하는 우등고속버스가 있으니, 혹시 벌교를 가고 싶으신분은 이용하시면 될듯합..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고천암호는 국내 최대의 갈대군락지이자 철새의 낙원이다. 고천암 갈대밭에는 먹황새, 독수리 등 희귀조류는 물론 전 세계 90%의 가창오리가 겨울을 나면서 환상적인 군무를 하기도 한다. 조류는 54종(미확인종 제외)이 관찰되었으며 수금류는 33종, 맹금류는 5종, 명금류 및 기타조류는 16종이나 발견된 전국 최대 규모의 철새서식지이다. 또한 고천암을 배경으로 해신, 서편제, 장군의 아들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이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서편제 영화의 주요 장면 중 갈대가 흐드러지게 펼쳐진 간척지 해안을 따라 바람 부는 갈대 숲길을 걸어가는 세 사람(오정해, 김명곤, 김규철)의 유랑장면은 일본에서 개막될 당시 환상적인 갈대밭으로 탄성을 자아내어 지금도 일본인들이 심심찮게..
해남읍 연동리에는 덕음산을 뒤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자리중 하나라고 하는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인 '녹우당'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종가이자 전통고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녹우당 앞에 들어서면 먼저 5백년된 은행나무가 이 집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말해 주듯 찾는 이를 압도한다. 현재 녹우당의 영역 속에 있는 주 건물로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 헛간, 그리고 안사당, 어초은 사당, 고산사당 등이 있다. 연자방아가 놓여있는 유물전시관을 들어서면 국보 제240호인 공재윤두서의 자화상을 비롯 보물로 지정된 어부사시사, 오우가 등이 담긴 고산의 수적관계문서와 노비문권 등 고산의 윤씨 후손들이 남긴 유물 2,500여점이 보관되고 있다. 고산 유적지인 녹우당으로 들어가는길에는 표지판, 꽃과 나비가..
불멸의 이순신 장군은 세계해전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빛나는 대 승전의 역사를 해남과 진도를 가르는 울돌목에 남겼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충무공 이순신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거 같은 울돌목에서 거북선 모양의 거북배에 몸을 실었다. 명량대첩(鳴梁大捷) 1597년 일본군이 2번째 조선에 침입해 정유재란이 일어났는데, 일본군의 재침략이 있기 직전인 그해 1월에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모함을 받아 하옥되었다. 이순신을 대신해 통제사가 된 원균은 일본군에 대항했으나, 대패하고 전사해 수군은 전멸상태에 빠졌다. 사태가 긴급해지자 정부는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을 다시 통제사로 임명해 적을 막도록 했는데, 이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군사 120명과 병선 12척뿐이었다. 일본군이 한산섬을 지나 남해안 일대에 침범해 서..
흔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이야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소중의 한 곳이 아산에 위치한 현충사이다. 대표적인 충무공 이순신의 유적지로 충무공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70년대 성역화 사업으로 만든 한국식 사당이다. 특히 충무공께서 머물던 고택 옆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충무공 유적지로써 더욱 유명해 졌는지도 모르는 곳이다. 사실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하면 항상 아산의 현충사 만은 생각하곤 했었다. 그러던 중 떠나게된 명량대첩축제 사전홍보 팸투어에서 해남에 위치한 충무사를 찾게 되었다. 들어가는 입구가 고가도로의 아래쪽에 잡고 있어서 길을가다가도 지나치기 딱 좋은 장소로 보이는 해남의 충무사는 제법 잘 가꾸어져 있었서 이런곳에 충무공 이순신의 충성심과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당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
여행을 하는 목적은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새로운 것을 구경한다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위함 일수도 있고,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거나 스트레스를 해고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다. 여행의 목적이야 무엇이든지 간에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여행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 여행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지고 따분하다면 집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는것보다 못할수도 있다. 지난 8월부터 거의 매주 여행을 다니다 보니, 문화재를 보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것만큼 재미있는 것이 스쳐지나가기 쉬운 길가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었다. 어떻게 보면 보잘것 없어 보이고, 바쁜 일정에 쫓겨 지나치기 쉬울 수도 있지만 길가나 관광지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자연의 모습은 꽤나 새로운 재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