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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서비스에 대한 평범한 사용자들의 시각은?

Review./Mobile Issue

by 멀티라이프 2011. 11.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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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 LG U+ LTE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서치 좌담회가 있어서 참석 했었습니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사람은 진행자를 제외하고 총 5명의 남성으로 저를 포함해서 블로거 2명, 직장인 2명, 대학생 1명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좌담회에 참석하면서 기대했던 부분은 리뷰를 쓰거나 테스트를 위해서 LTE를 사용하고 있는 블로거들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사용자들의 LTE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였고,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LTE 리서치 좌담회에서 논의 되었던 내용들중 저를포함한 블로거 2명의 의견은 배제하고 나름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LTE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좌담회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한 부분은 LTE를 개통한 이후에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때 PC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한 서비스들이 LTE로 넘어오면서 그런 내용들에 대한 언급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참석자들이 이야기하는 부분은 3G에서도 가능했던 부분이거나 다소 답답하게 사용했던 기능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한 직장인은 3G에서는 너무 느려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실시간 교통정보를 누름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과 교통 CCTV를 끊기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SNS의 활용도가 증가했다고 이야기 하면서 예전에는 단순한 채팅위주 였던것이 LTE를 사용하면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다수의 사진들을 보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직장인 한분은 직장내에서 증권사이트를 막아놓다보니 LTE 사용전에는 중간에 자주 끊겨서 증권서비스를 이용하기 불편했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증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 두분모두 LTE에서만 서비스되는 HDTV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용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부분에서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나 예능프로를 더 많이 챙겨보는 여성들은 어느정도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좀더 정리해보면 사용자들이 LTE 서비스를 이용해서 활용하는 것은 LTE의 속도를 이용한 특화 서비스보다는 기존 3G에서도 가능했지만 불편하게 사용했던 기능들을 좀더 편하게 사용하는데 있습니다.

LTE 요금제의 한정된 데이터용량을 어떻게 생각할까?                   ※ 요금제 용량 기준 : LG U+

 몇일전 LTE 서비스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고 개인적으로 3G와같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것을 큰 단점으로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런데 LTE 사용자들은 생각보다 한정된 데이터 용량에 대해서 별다른 불만을 표시하지 않아서 저와 또한명의 블로거는 상당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3명의 사용자는 LTE 62 요금제를 2명, 72요금제를 1명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주어지는 데이터가 충분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3G의 55요금제에 비교되곤 하는 LTE 62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2명은 1주일에 1G정도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한달에 4G(프로모션 기간인 2012년까지는 6G)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이었고 아직까지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1주일에 1G정도를 사용했지만 시간이 가면 사용용량은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기에 데이터가 한정된 것에대해서는 불만이 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좌담회에 참석한 사용자들의 숫자가 적어서 요금제에 대한 이런 반응이 일부분일수도 있지만 저를 포험한 많은 블로거들이 불만으로 가지고 있는 한정된 데이터요금제에 대해서 보통의 사용자들은 생각보다 무감각하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 요금제를 이용하기하면서 사용자들이 웃으면서 이야기 한것 중 하나가 LTE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킬러앱은 실시간 사용한 데이터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센터라는 것인데, 한정된 데이터에 대해서 불만은 없지만 상당히 신경쓰는 부분임에는 틀림 없다는점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도는?

 LTE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속도가 빨라진 LTE를 이용하면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전에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을 먼저 해보면 모든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3G에 비해서 속도가 빠른 LTE를 사용한다고 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하는건 아니라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었고, 통신사보다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웹상에서 편리하게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서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LTE와 연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것은 현재 자료의 공유가 가장 큰 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영화파일과 같은 대용량 파일보다는 문서나 사진, 음악같은 작고 간단한 파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통신속도 보다는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가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를 생각하기 때문 이었습니다. 덤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LTE망을 이용해서 대용량 파일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 하면 소모되는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용할 생각조차 안했다고 했는데, 위에서 한정된 데이터용량에 대한 불만이 없다고 한것이 어쩌면 사용자들이 스스로에게 데이터가 많이 소모되는 부분을 배제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LTE 서비스에 던지는 한마디?

 마지막으로 좌담회에 참석한 사용자들이 LTE서비스에 대해 던진 한마디는 메모해둔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그대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좌담회에 참석한 블로거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3번의견은 LTE중에서도 특정 통신사(LG U+)에게 던지는 한마디 입니다.
① 예전에 2G에서 3G로 통신망이 이동할 때 초기에는 3G도 지금처럼 느리지 않고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보장했었다. 그런데 지금 많이 느려진 것을 보면 속도유지를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많이 부족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LTE에서는 사용자가 늘어나도 지속적으로 속도를 보장하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현재 지역마다 속도의 차이가 심한데 모든 지역에서 일정수준의 속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② 현재의 요금제를 보면 금액이 증가할수록 데이터와 음성, 문자가 일률적으로 배율에 의해서 증가한다. 그런데 사용자에 따라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음성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한데 요금제에 너무 융통성이 없다. 예를들어 간은 요금으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음성이나 문자를 줄이고 데이터용량을 늘릴거나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데이터를 줄이고 음성통화를 많이 제공하는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뇐다. 즉 요금제에서 음성통화의 데이터용량을 사용자의 패턴에 따라서 융통성있게 구성할 수 있었으면 한다.
③ 현재 LG U+는 가장 뒤쳐지 있는 통신사이지만, 누구보다 먼저 LTE서비스에 투자를 시작해서 서울을 비롯해서 6대광역시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은 U+가 치고나갈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그런데 U+는 이부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한다. 현재 U+에 필요한것은 타 통신사에서 어떤 정책을 내는지를 보고 표시도 잘 안날정도로 조금 낳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좀더 공격적인 정책으로 가입자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SKT나 KT에도 U+와 같은 LTE 커버리지를 가지게 될 것이도 이때 지금의 우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점이 있을때 최대한의 가입자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즉, 지금보다 더 혁식적인 정책을 들고나와서 고객을 유치해야 한다.

 위에서 LTE에 대해서 이야기 한것은 5명의 좌담회 참석자와 9년여간 통신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해온 사회자가 의견을 나누면서 나온 이야기들로 때로는 대다수의 의견을 반영할 수도 있고 또 때로는 극소수의 의견을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은 사용자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LTE서비스를 살펴보는데 참고자료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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