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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더 아름다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Travel Story./2013. 프랑스

by 멀티라이프 2013. 4.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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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파리여행을 하고나서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푸른 하늘 아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번에 그 꿈이 실현되었습니다. 4년여만에 다시 찾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변함없는 모습이었지만 푸른하늘 아래에 두고보니 그 아름다움이 몇 배는 되는듯 했습니다. 파리는 1년중 200일 이상이 흐린날씨를 보여주기 때문에 푸른하늘을 보는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특히 봄에는 거의 흐려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기 때문에 참 운이 좋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흔히 노트르담 성당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파리 센강의 시테섬에 자리잡고 있는 사진속의 성당을 떠올리는데 사실 알고보면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 전역에 많이 있습니다. 노트르담은 직역하면 우리들의 귀부인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고, 의역을 하자면 성모 마리아, 성모 성당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성당의 이름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노트르담 드 파리,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것은 중세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곱추'의 배경이 된 장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속 뾰족한 첨탑은 19세기에 복원된 것입니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은 정면 3개의 문 위로 각기 다른 문양과 장식물이 있고, 이들 하나하나가 유명한 작품입니다. 2009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 다음에 오게된다면 꼭 공부하고 와서 작품들을 감상해야지 하고 다짐했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고 찾아갔기 때문에 그냥 좋은 조각상과 조각들이구나 하는 정도로만 구경하고 말았습니다. 성당의 내부는 필자가 천주교에 대한 종교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몇장의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한가지 사진속에 등장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대부분이 성당 건축 당시가 아닌 후세에 만들어진 작품이고, 북쪽의 장미문양 한 곳은 건축 당시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 성당 건축 당시를 모형으로 표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딱 두번 구경했는데 구경할 때마다 웨딩사진을 찍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평생의 추억을 남길려는 많은 파리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종종 있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후면

▲ 측면에서 봐도 아름다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 측면에서 본 성당의 모습은 다소 차가운 느낌을 준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처음 봤을 때 성당의 규모에 비해서 생각보다 화려하다거나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워낙 좋은탓도 있고, 다시 한번 구경하다보니 예전에 보지 못했던 세세한 곳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프랑스 여행계획을 짜면서 한번 갔던 곳을 다시가야하나 하는 고민을 살짝 했었는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보고 느낄 수 있었기에 여행은 한번으로 만족하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1804년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열리기도 했고, 1944년 파리 해방을 축하하는 예배 등 역사적인 사건의 주 무대가 되기도 했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지만 필자에게는 여전히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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