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정말 알수가 없다. 갑작스럽게 온동가 올라가서 놀란 꼿들이 생각보다 일찍 모습을 드러내더니 며칠전에는 새벽에 최저온다가 영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강원도와 경기도 산간지역에는 식목일을 맞이하여 눈이 내리기까지 했다.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속에 피어난 봄꽃들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래서 필자는 길을 가다가 꽃을 보면 걸음을 잠시 멈추거나 차를 잠시 세워서 봄꽃사진을 찍곤 한다. 물론 카메라를 항상 들고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봄꽃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봄꽃사진을 찍은 스만트폰은 필자의 메인기종인 G프로2로 카메라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던 꽃사진들을 PC로 옮겨서 한장 한장 보고 있으니, '참~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꽃을 자세히 찍기위해서 근접촬영한 사진의 경우 아웃포커싱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서, G프로2의 아웃프커싱 성능을 보여주는데 딱 맞는 사진들이라는 판단에 이 글을 작성한다. 이 글에 포함된 모든 사진은 G프로2의 일반모드로 촬영되었다.
DSLR이나 미러리스에서는 가능한 아웃포커싱이 똑딱이 카메라로 힘든 이유는 센서의 크기가 작고 렌즈의 밝기가 어둡기 때문이다. 센서의 크기가 충분하면 앞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이 맞으면서 뒤에 있는 피사체가 흐리게 나오지만 센서의 크기가 작으면 무조건 앞이나 뒤나 초점을 맞춰야 피사체의 상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웃포커싱이 안된다. 단, 센서의 크기가 조금 작더라도 렌즈의 밝기(조리개 값, F)가 밝으면 조리개가 최대한 개방되어서 아웃포커싱이 가능하다. 즉, 센서의 크기가 작거나 조리개를 조여서 F값이 높아지면 앞 피사체나 뒤에 있는 피사체나 센서에 초점이 둘다 정확히 나온다. 아웃포커싱의 이런 원리를 생각해볼 때 G프로2가 일반모드 촬영에서 아웃포커싱이 가능한 것은 F2.4의 밝은 렌즈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아웃포커싱을 이용한 꽃사진이나 인물사진을 찍기 위해서 밝은 단렌즈나 고가의 렌즈가 필요한 시대는 지나갔다. 평소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멋진 아웃포커싱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고, G프로2의 아웃포커싱 성능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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