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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드라마의 탄생지, 단양 온달 관광지

Travel Story./충청도

by 멀티라이프 2009. 9. 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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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드라마 연개소문과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최근 KBS의 바람의 나라와 천추태후까지 드라마 대작들이 연이어 탄생한 고구려의 역사가 살아있는 전국 최고의 세트장안 온달관광지는 세트장의 규모도 규모지만 너무나도 정교하게 잘 지어진 모습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드라마 촬영당시 사용된 소품이나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고, 여기저기 드라마 속 인물들의 사진이 생동감 있게 배치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양에서 영춘면으로 가는 길은 내내 남한강을 끼고 달리며, 때로는 강가에 기암절벽이 시선을 압도하기도 하는 대단히 수려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영춘면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방향을 틀어 구인사로 향하다 보면 거대한 기와의 물결이 화려한 온달관광지 입구에 이른다. 이곳은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하여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곳이다.


온달 관광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온달장군의 말타는 동상이다.


이 곳이 대작드라마들의 촬영지 였음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성벽에 붙여두었다. 태왕사신기 촬영당시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온 수십명의 사람들이 담요를 뒤집어 쓰고 배용준이 촬영장에 들어가고 나올때 손 흔들어주는 모습 2번을 보기위해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달리곤 했건 곳이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지나서 성벽을 따라 아주 살짝 걸으면 사진에서와 같은 입구가 나온다.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더구나 날씨도 좋아서 푸른하늘과 하얀구름까지 어우러져 건물들이 더 멋져보였다.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면 각종 소품들과 옷들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전시관이 있다.



계단을 올라오면 안쪽의 여러 소품들이 있는 전신관을 둘러볼 수 있다. 촬영당시 입었던 의상도 있고, 드라마속 인물들의 사진도 걸려있다.


전시관을 지나서 나오면 저 멀리 푸른산을 배경으로 한 멋진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과, 산 그리고 기외가 어우러진 한편의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모습도 보이고...


한쪽 구석의 정원에는 이쁜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여긴 무엇을 촬영 했던 곳일까? 작은 방으로 보이는 곳과 방 앞의 복도에 달린 등...


하나의 문이지만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건물의 배치가 잘 되어 있어서 어떤 방향에서 찍어도 볼만한 사진이 나오는 곳이다.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정원의 모습이다. 언젠가 드라마속에서 본적이 있기도 할텐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는 않았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저 길을 걸어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이런 평범한(?) 모습들도 눈에 보이고...



뭔가 대단한 장면이 촬영 되었을 것 같은, 큰 규모의 건물도 자리잡고 있고...


이 문을 나서면 저작거리가 나타나는데...


저작거리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이유는 뭘까...


저작거리에 있는 어느 집에 들어갔더니, 깔끔하게 잘 꾸며진 마당이 나오고...


저 멀리 보이는 문이 온달산성으로 올라가는 문이다. 다음 일정 때문에 온달산성에 올라가보지는 못했다. 다시 한번 이곳 온달관광지를 찾으라는 신의 계시였나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가셨다면 웅장한 산세와 아담한 마을 전경이 밀려드는 온달산성을 반드시 올라가보자.


온달관광지를 찾은 이 날은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다. 우리 전통의 기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들...


온달관광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드라마 세트장 이긴하지만, 이곳에서 절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천연기념물 제261호 온달동굴이다. 이 동굴은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천연동굴로 생성 시기는 최장 4억5천년 전으로 추청되고 있다. 이 동굴의 길이는 760m로서 입구에서 동쪽으로 길게 나 있는 주굴과  이 곳에서 갈라져 나간 다섯갈래의 굴들로 이루어졌다. 동굴내부의 기온은 대체로 16도씨 내외가 유지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는 다위를 식혀줄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가 될지도 모르겠다. 혹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가디건 하나정도 챙겨가는 것도 좋을듯 싶다.

온달관광지는 중국풍의 이국적인 정원이 있어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풍스러운 홍등이 소담스럽게 매달린 복도를 지나 아담한 연못 풍경을 만나고, 무지개처럼 휘어진 다리를 건너 여인네의 치마폭처럼 활짝기와를 펼친 정원까지 거닐어보면 현실은 사라지고 꿈같은 시간만이 남아 영원히 헤어나오질 못할 황홀감이 느껴진다.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고구려와 신라의 치열했던 전적지이기도 하지만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시작되기도 하는 곳인 온달산성과, 원시의 바람이 상쾌하게 몸 안으로 밀려들고 신비로운 자태의 종유석들을 볼 수 있는 별천지 온달동굴 까지 같이 볼 수 있어 더욱 멋진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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