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한시라도 놓지 않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하지만 충전은 골치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식당, 카페를 가더라도 콘센트를 찾아 헤매는 콘센트의 노예가 되기가 일쑤다. 이동 중에 편하게 차안에서 충전을 하긴 하지만 전류량이 달라서 느리게 충전되는 통에 속이 터지는 일도 허다하다. 이럴 때는 차량용 급속충전기와 케이블을 쓰면 충전시간을 그나마 단축할 수 있다. 벨킨의 차량용 USB 충전기와 마이크로 5핀 충전싱크 케이블을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 벨킨 차량용 USB 충전기(F8M669)와 벨킨 Mixit 마이크로 5핀 충전싱크 케이블
케이스는 케이블 컬러와 같은 초록색이었다. 충전케이블의 경우에는 분홍, 갈색, 파랑, 초록, 보라, 검정, 흰색 7가지 컬러가 있는데, 필자는 초록색의 제품을 이용하게 되었다.
▲ 그린 컬러의 마이크로 5핀 충전싱크 케이블
4피트, 1.2m 길이의 케이블은 USB 포트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용하며,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다. 물론 차량용 충전기에 연결해서 쓰면 컬러도 맞고 어울리긴 하지만 들고다니면서 데스크탑, 노트북 등을 활용해서 충전, 싱크를 하는 것도 괜찮다. 길이감도 넉넉하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 벨킨 차량용 충전기
대부분의 자동차 전압은 12V로 가정용 충전기를 쓸 수가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차량용 충전기다. 스마트 기기들은 보통 USB 방식으로 충전을 하는데 500mA의 규격을 갖는다. 암페어는 흐르는 전류를 말하는데, 암페어가 높으면 높을수록 충전속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다. 암페어를 높이면 같은 시간에 많은 양의 전류가 흐르게 되니 충전도 빨라지는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은 5V, 2.1A의 전류가 흐르기에 다른 충전기보다 확실히 충전속도는 빠르다.
또한, 차량용 충전기의 디자인은 블랙에 그린 테두리로 깔끔한 편이며, USB 포트는 한 개이다. USB가 2개 달린 제품도 있지만, 필자가 체험하는 제품은 한 개가 달렸다. 그리고 USB 위에는 LED가 있는데 전원이 연결되면 불이 들어온다.
차량용 충전기를 차량의 시거잭과 연결해보았다. 연결하자 LED에 초록색 불이 들어왔고,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휴대폰 충전을 해보았다. 확실히 차량에 있던 USB를 통한 충전보다 충전속도가 빨랐음을 알 수 있었다. 빠르기만 해도 좋지만, 디자인까지 신경썼다면 저절로 손이 가긴 마련인 것 같다. 다양한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은 벨킨이 참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태블릿,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 충전의 압박을 차량용 충전기와 케이블을 통해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