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볼거리가 많은 제주도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타요버스를 발견했다. 타요버스가 전국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제주도에서 그 모습을 발견하니 이상하게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사진속에 담았다.
제주도의 타요버스는 대중교통은 아니고 KT금호렌터카의 오토하우스와 제주공항을 왕복하는 셔틀버스이다. 필자가 제주도로 갈 때는 25인승 미니버스를 이용해서 타요버스가 있는지 몰랐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다시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려고 보니 타요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타요버스의 인기는 제주도에서 여전했는데, 필자가 사진을 찍고 있는 순간에도 한 아이가 멋진 포즈를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아이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해주는 센스는 기본!
서울시나 여타 지역의 타요버스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필자는 솔직히 모른다. 찾아가서 타본 적이 없기 때문인데, 제주도의 타요버스 내부는 위 사진과 같이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버스를 유심히 살펴보니 제주도만의 특색을 멋진 배경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감귤농장과 돌하루방 배경이 잘 어울리는 제주도의 타요버스 마케팅은 꽤나 괜찮은 방법인 듯해 보였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KT금호렌터카의 경쟁사인 아주렌터카에서는 라바버스를 셔틀버스로 사용하고 있었다. 라바버스도 찍고 싶었으나 공항으로 들어가는 길에 발견한 나머지 시간관계상 촬영하지 못했다. 타요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KT금호렌터카를 이용하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공항의 렌터카 셔틀버스 정차장소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쉽게 만날 수 있으니 아쉬운대로 구경하는데는 문제가 없다.